본문 바로가기

역사 바로알기

클레오파트라 해저 궁전서 고대 탑문 인양 (YTN 2009.12.18)

클레오파트라 해저 궁전서 고대 탑문 인양

[앵커멘트]

지구 대기권 밖에서는 이처럼 새로운 행성이 발견됐는가 하면 저 깊은 바다 속 심해에서는 십 수세기 전의 고대 유적이 발견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머물던 이시스 성전의 유적지에서 고대 신전의 탑문이 인양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집트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 인근 지중해 바다입니다.

지금 인양 작업이 한창인데요, 바야흐로 1,600년 전 지중해에 가라앉은 이집트의 고대 유물이 발굴하기 위해서입니다.

높이 2.25m 무려 9톤짜리 무게의 탑문이라는데요, 대형 크레인과 밧줄이 총동원됐습니다.

이 탑문은 기원후 4세기 경 발생한 대지진으로 지중해에 가라앉은 이시스 성전 입구에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시스의 성전 앞을 지켰던 이 탑문이 적어도 2,05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시스 성전은 기원전 1세기 때 이집트를 지배했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궁전의 일부인데요.

클레오파트라의 궁전과 다른 유적 대부분은 현재 알렉산드리아 항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고 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해저 유적이 발견된 1990년대 이후 탐사작업을 벌여왔는데요.

조만간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수중박물관을 지어서 관람객들이 해저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해저 궁전서 고대 탑문 인양
클레오파트라 해저 궁전서 고대 탑문 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