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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열대저압부,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 높을 듯... (기상청 2010/08/27)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 높을 듯...

2010/08/27

기압계 동향

8월 27일(금) 아침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태풍보다 낮은 단계의 강풍을 동반한 저기압)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향해 매시 20km 내외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가 지나는 해역의 해수면온도가 25도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북상하면서 발달해 27일(금) 밤부터 28일(토) 오전사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27일(금) 현재, 이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밀려 올라온 따뜻한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에 부딪혀 남해상에서 비구름이 발달하여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대류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앞으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이 열대저압부는 28일(토) 아침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밤에 서해상을 경유하여 29일(일) 밤에는 중국 북동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진행 방향 우측 지역에서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되어 제주도 및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7일(금) 밤부터 29일(일)사이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그 밖의 서해안을 중심으로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지방에서는 산발적인 비가 간간히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29일(일)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오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도 열대저압부의 북상에 따라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져 27일(금) 밤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28일(토)과 29일(일)은 그 밖의 남해와 서해상으로 점차 확대․강화되겠으니, 남해안과 서해안 및 도서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