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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잔인한 아프리카` 산채로 불태운 `버닝맨` 사건 (매일경제 2011.01.15 20:34:09)

`잔인한 아프리카` 산채로 불태운 `버닝맨` 사건
기사입력 2011.01.15 20:34:09 | 최종수정 2011.01.15 20:34:0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목 마른 아프리카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MBC ‘아프리카의 눈물-제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에서는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투쟁하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솔들을 위해 요하네스 버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한 아들의 아버지는 남아공 노동자들에게 산채로 불타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08년 5월에 있었던 일로 남아공 노동자들은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해 자신들의 일이 빼앗겨 버렸다는 생각에 ‘제노포피아’ 즉 외국인 노동자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수 백명의 노동자들이 다치고 62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학살된 이 가운데 모잠비크 출신 이주민 ‘에르네스뚜’는 주민들의 공격에 의해 도심 한복판에서 산채로 불타 죽는(버닝맨 사건)끝찍한 일을 당했다.

모잠비크에 남겨진 그의 식솔들은 끔찍한 그의 죽음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갔고, 가난을 되물림 해주고 싶지 않는 어머니는 장작을 패 수백번 길을 왔다갔다 하며 아들에게 중학교를 보내준다.

한편 폭행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남아공으로 떠나야 하는 이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