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제압, 육지에서 선제적으로"
美해군구성군 사령관 "돈줄 차단하고 물자보급선 봉쇄해야"
미국과 동맹국들은 소말리아 해적이 바다로 나가기 전 육지에 있을 때 선제적으로 제압하는 식으로 작전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미 해군 고위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각) 주장했다.
미군 중부사령부 해군구성군 사령관인 마크 폭스 중장은 이날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대형 선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써 미군 등의 함정이 배치돼 있지 않은 더 먼 바다로 나가 해적질을 하는 식으로 바뀌었다며 이 같이 제의했다.
폭스 중장은 또 소말리아 해적이 국내 남부와 중부지방 대부분을 장악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와 연계를 맺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해적에 대한 물자 보급선을 봉쇄하고 그들의 돈줄을 추적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하기보다 테러리스트 소탕에 써 왔던 똑같은 전술을 해적 퇴치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폭스 중장은 "대(對)테러 작전의 일환으로 돈줄을 추적 봉쇄해왔듯 해적 퇴치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해적들은 소말리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으로까지 진출해 해적질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폭스 중장에 따르면, 이 기간 억류 인질은 종전 350명에서 77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8개 행동대'가 있으며 각 행동대는 최소 1척의 대형 동력선과 여러 척의 소형 배를 보유하고 있다.
해적선과 조우할 경우 격침시킬 권한을 갖게되는지에 대해 그는 해군 교전수칙은 그 같은 권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관리들은 소말리아 해적과 알-샤바브 사이에 직접적 연계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해왔으나 폭스 중장은 연계 가능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해적의 돈줄을 추적하고 연료, 장비, 사다리, 발동기 등이 어디에서 제공되는지를 찾아 내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활동이 소말리아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인접 국가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 중장은 "우리가 갑작스럽게 기존 방침을 모조리 바꾸자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우리가 대테러작전에서 효과를 봤던, 그러나 해적 퇴치에는 동원하지 않았던, 그 기술을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동맹국은 해적 퇴치 방식의 대테러작전 방식으로의 전환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꿀 경우 무력 충돌이 더욱 격화될 수 있고 선원·선박의 `몸값'을 점점 더 높일 가능성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또 촉발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해적을 법적으로 처리하는 현재의 방식은 억류 인질을 보호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석방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식이다. 그러나 대테러작전에서는 테러리스트와 협상은 없다.
폭스 중장은 "테러작전으로 변경할 경우, 우리는 `몸값은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해적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현 상황을 깨뜨릴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미군 중부사령부 해군구성군 사령관인 마크 폭스 중장은 이날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대형 선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써 미군 등의 함정이 배치돼 있지 않은 더 먼 바다로 나가 해적질을 하는 식으로 바뀌었다며 이 같이 제의했다.
폭스 중장은 또 소말리아 해적이 국내 남부와 중부지방 대부분을 장악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와 연계를 맺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해적에 대한 물자 보급선을 봉쇄하고 그들의 돈줄을 추적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하기보다 테러리스트 소탕에 써 왔던 똑같은 전술을 해적 퇴치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폭스 중장은 "대(對)테러 작전의 일환으로 돈줄을 추적 봉쇄해왔듯 해적 퇴치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해적들은 소말리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으로까지 진출해 해적질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폭스 중장에 따르면, 이 기간 억류 인질은 종전 350명에서 77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8개 행동대'가 있으며 각 행동대는 최소 1척의 대형 동력선과 여러 척의 소형 배를 보유하고 있다.
해적선과 조우할 경우 격침시킬 권한을 갖게되는지에 대해 그는 해군 교전수칙은 그 같은 권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관리들은 소말리아 해적과 알-샤바브 사이에 직접적 연계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해왔으나 폭스 중장은 연계 가능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해적의 돈줄을 추적하고 연료, 장비, 사다리, 발동기 등이 어디에서 제공되는지를 찾아 내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활동이 소말리아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인접 국가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 중장은 "우리가 갑작스럽게 기존 방침을 모조리 바꾸자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우리가 대테러작전에서 효과를 봤던, 그러나 해적 퇴치에는 동원하지 않았던, 그 기술을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동맹국은 해적 퇴치 방식의 대테러작전 방식으로의 전환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꿀 경우 무력 충돌이 더욱 격화될 수 있고 선원·선박의 `몸값'을 점점 더 높일 가능성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또 촉발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해적을 법적으로 처리하는 현재의 방식은 억류 인질을 보호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석방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식이다. 그러나 대테러작전에서는 테러리스트와 협상은 없다.
폭스 중장은 "테러작전으로 변경할 경우, 우리는 `몸값은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해적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현 상황을 깨뜨릴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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