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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태안앞바다는 보물섬?" 조선백자가 무더기로? (중앙일보2015.04.23 19:11)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태안앞바다는 보물섬?" 조선백자가 무더기로?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사진 JTBC 캡처]

 

'바닷속 경주'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탐사로봇 크랩스터 투입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이 학계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국내 수중문화유산의 보고로 떠오른 충남 태안군 마도 앞바다에서 또다시 고선박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발견됐다. 2007년 이후 여섯 번째다. 이번 조사엔 해저 탐사로봇도 투입됐다. 집게발 6개가 달린 해저 탐사로봇 크랩스터는 무게 700kg으로 해저 200미터까지 혼자 작업할 수 있다. 관절로 걸어 다니는 해저 탐사로봇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갯벌 속에 있어 잠수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해저 탐사로봇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최신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해 마도 해역을 탐색한 결과, 2011년 마도 3호선(고려시대 화물선)이 발견됐던 해저 근처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물체가 탐지됐다고 22일 밝혔다.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과 관련해 연구소 관계자는 이 구조물의 구체적인 윤곽과 실체를 파악하는 확인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난파사고가 빈번해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린다. 지난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 2, 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3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잇달아 발굴됐다.

지금까지 출수된 청자와 목간, 도기, 곡물, 젓갈, 선상 생활용품 등은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작년 11월에도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바닷속 경주’로 일컫는 마도 해역을 지난 6월1일 이래 발굴조사한 결과 ‘마도 4호선’으로 명명한 침몰 고선박을 발견했으며 주변에서 조선시대 백자 111점을 인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 내부에서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 2점이 발견됐습니다. 따라서 추후 자세한 조사와 분석이 있어야겠지만 한국 수중고고학사상 최초의 조선시대 선박 실물 출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마도 해역에서만 현재까지 태안선, 마도 1·2·3호선으로 명명한 고선박 4척을 발굴했지만 모두 고려시대 선박으로 드러났다. 조선시대에도 마도 해역에서는 무수한 배가 침몰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조선시대 선박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확인한 마도 4호선은 길이 11.5m, 폭 6m 규모이며, 생김새는 전형적인 한국 고선박 형태를 띤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선체 내부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4단으로 구성된 외판재가 확인됐으며, 주변에서는 화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 통나무들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조선시대 백자가 꾸러미로 확인됐다.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발굴 작업 해역 인근서 또 발견돼..."태안은 바다의 보물창고?"

(조선일보 2015.04.23 16:15)

 


	사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사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발굴 작업 해역 인근서 또 발견돼..."태안은 바다의 보물창고?"

태안은 과연 바다의 보물창고일까?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발굴작업이 본격 시작된데 이어 인근 해역에서 또다른 고선박이 발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 오전 11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곳은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난파사고가 빈번해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린다. 지난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 2, 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3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잇달아 발굴됐다.

지금까지 출수된 청자와 목간, 도기, 곡물, 젓갈, 선상 생활용품 등은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본격 발굴이 시작되는 마도 4호선은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고선박으로 23일부터 정밀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발견 당시 선체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유통 사례를 엿볼수 있는 첫 사례로 111점에 이르는 조선 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또다른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이번 발굴조사에서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연구소는 지난 3월 마도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물체를 탐지하는 3차원 입체영상지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마도 3호선과 인접한 지점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이상물체에 대한 확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활발한 해상교류를 펼쳤으며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 문화유산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며 "태안지역에서 첫 조선 고선박을 포함해 2007년부터 다섯번째 고선박을 발굴한데 이어 또다른 이상물체가 발견돼 마도 5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 마도 해역서 조선시대 고선박 발견,선체 발견 당시 분청사기 2점 출수

(동아일보 2015-04-22 17:52:44)

 

 

태안 마도 해역서 조선시대 고선박 발견, 선체 발견 당시 분청사기 2점 출수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발굴작업이 본격 실시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 오전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리는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선박 운항이 어렵다 하여 난행량(難行梁)으로 불리며 난파사고가 빈번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곳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난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 2, 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3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잇달아 발굴됐다.

지금까지 출수된 청자와 목간, 도기, 곡물, 젓갈, 선상 생활용품 등은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마도 4호선에 대한 정밀발굴이다. 특히, 선체 발견 당시 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되어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일 가능성이 높아 이번 발굴성과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3월 마도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물체를 탐지하는 최신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 결과, 마도 3호선과 15m 인접한 지점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물체가 탐지되어 이에 대한 확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수중 문화재의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찬란했던 해상경영 역사는 물론, 바다 너머까지로 연결되었던 당시의 정치·경제·문화 네트워크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라져 가는 해양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보물 담긴 고선박 발견…한국은 태안 마도

(이투데이  2015-04-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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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백자.(사진=뉴시스)

 

지금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 각종 물자와 금은보화는 선박을 통해 운송됐다. 간혹 예측하지 못한 난류, 폭풍에 휩쓸린 배들은 바닷속에 수많은 보물과 함께 수장됐다. 이들은 보물선이란 이름으로 탐험가와 뱃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후 수장된 보물을 찾으려는 전문적인 회사도 등장했다. 그리고 성과도 많았다. 역사에서 잊혀진 값진 유산들이 바다에서 건져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보물이 발견된 지브롤터 해협이었다. 길이 58㎞, 너비 13~43㎞인 이곳은 과거 대서양 무역의 핵심 루트였다. 신대륙에서 건너온 많은 금은이 좁은 관문을 거쳐 세계의 중심이었던 유럽으로 유입됐다. 그만큼 이 근방 바다 위에서 운명을 달리한 선박들도 많았다.

지난 2007년 5월엔 사상 최대 규모의 보물선이 발굴됐다. 지브롤터 해협 인근 스페인 영해에서 17세기 금화 수백개와 은화 50만개, 보석류 등 총 17t의 보물을 인양된 것이다. 그 금액만 따져보면 5억달러(약 4670억원)였다. 

당시 이 보물선의 소유권을 도구 보물선 발견 회사인 오디세이와 스페인 정부가 충돌했다. 이듬해 미 법원은 오디세이에 보물을 스페인에 반환하라는 명령했고 분쟁은 일단락됐다.

세계적으로 지브롤터 해협 인근이 보물선의 무덤으로 칭해지지만, 한국에도 이에 못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이다. 

이곳은 예부터 물살이 빠르고 험해 난파선이 유독 많았다. 과거 사료를 종합해보면 마도 해역의 침몰 선박이 수백 척에 달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3만점의 귀중한 유물들이 발굴 돼 '바닷속 경주'라는 별칭도 붙었다. 

태안 마도해역에선 지난해까지 고려시대 선박 4척과 조선시대 선박 1척이 발견됐고 최근에 고선박 1척이 추가로 발견돼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