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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식 동국대 교수 “석굴암은 부처, 불국사는 보살 세계 상징” (동아일보 2015-03-10 07:53:35)

최연식 동국대 교수 “석굴암은 부처, 불국사는 보살 세계 상징”

불국사와 동시에 건립된 석굴암은 왜 멀찌감치 산꼭대기에 지었을까
최연식 동국대 교수 논문서 주장

 

웅장한 원형 돔을 배경으로 석굴암 본존불이 장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같은 시기에 건립된 불국사(아래)와 달리 토함산 꼭대기에 석굴암을 지은 이유에 대해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다. 동아일보DB

 

‘표훈은 일찍이 불국사에 머물며 항상 천궁을 왕래했다(表訓 曾住佛國寺 常往來天宮).’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 대목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의상(625∼702)의 직계 제자인 표훈(表訓)은 751년 불국사가 창건되자 초대 주지를 맡았고 화엄종을 신라불교의 주류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얼핏 하늘에 있는 궁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표현에서 도술을 부리는 신승(神僧)을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것은 옛 사람들이 즐겨 구전한 한낱 전설에 불과한 것인가.

최연식 동국대 교수는 최근 발표한 ‘표훈의 일승세계론(一乘世界論)과 불국사·석굴암’ 논문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의 창건 배경에 대해 표훈의 사상과 연관지어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최 교수에 따르면 삼국유사에 나오는 천궁은 석굴암으로 표훈과 그의 제자들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오가는 특별한 수행을 행했다. 또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신라 재상 김대성이 스승으로 숭모한 표훈의 일승세계론을 불국사와 석굴암 건립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앞서 학계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토함산에 동시에 건립됐음에도 왜 하필 석굴암은 꼭대기에 멀찌감치 떨어뜨려 지었는지가 늘 수수께끼였다. 이와 관련해 석가모니의 설법 중 땅속에서 솟구친 탑에서 다보여래가 나왔다는 내용의 법화경을 들어 다보탑과 석가탑이 법화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학설이 1960년대 나왔다. 이어 밀교 고승이 불국사에 머물렀다는 삼국유사 기록에 주목하거나 화엄경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이상적인 불국토)’를 끌어들인 학설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남동신 서울대 교수는 석굴암이 도리천(도利天)에 있는 신들의 거처로 석가가 모친을 위해 설법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최 교수는 불국사와 석굴암 건립에서 표훈의 역할에 주목한 고(故)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학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인삼매(海印三昧·바다에 천지만물이 비치듯 우주의 진리를 온전히 깨닫는 경지)로 표현되는 부처의 깨달음이 보현(부처의 깨달음을 중생에게 전하는 보살)을 통해 중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다룬 ‘일승세계론’에 초점을 맞췄다.

표훈의 일승세계론에 따르면 △부처가 해인삼매에 들어 깨달음을 얻고(망상해인·忘像海印) △이를 스스로 관조한 뒤(현상해인·現像海印) △중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깨달음을 밖으로 드러내고(불외향해인·佛外向海印)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 이를 받은 뒤(보현입정해인·普賢入定海印) △삼매에서 나와 중생들에게 설법하는 단계(보현출정해인·普賢出定海印)를 거치게 된다.

이 중 부처의 내면세계와 직결되는 망상해인·현상해인·불외향해인은 석굴암, 보현의 영역인 보현입정해인·보현출정해인은 불국사를 각각 상징한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토함산 기슭에 있는 불국사와 달리 석굴암은 일반인(중생)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산꼭대기에 있어 현상 세계와 구분된 근원적인 세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석굴암이 다른 일반 사찰과 달리 돌을 쌓아올린 석굴의 형식을 취한 것도 감춰진 진리, 부처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석굴암 본존이 후실(後室) 중앙에서 뒤로 약간 물러나 있는 것은 깨달음을 얻으려고 찾아온 보현(수행자)을 위한 공간이라는 해석이다.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는 “불국사, 석굴암의 건립 배경과 관련된 설명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이라며 “다만 조각이나 건축구조에 대한 연관성이 조금 더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3차원 스캔으로 복원한 석굴암

(동아일보 2011-10-06 10:14:27)

http://studio.donga.com/iview?f=i&s=2&p0=&p1=&p2=&l=6&idxno=201110060042&p=1

 

국보 24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석굴암(토함산 석굴). 751년 석굴암을 조성하기 시작한 지 1260년이 흘렀다. 이를 기념해 석굴암의 다양한 불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미술사연구소가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토함산 석굴 불상의 최초 종합적 연구’.

석굴암에는 본존불을 비롯해 10대 제자, 십일면관음보살,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감실존상, 제석상, 범천상, 사천왕상, 인왕상(금강역사상), 팔부중상 등 38구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동국대 명예교수), 김은선 대전선사박물관 학예사, 강삼혜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사, 박형국 일본 무사시노(武藏野)대 교수, 김은화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 실장, 미즈노 사야 가나자와(金澤)미술공예대 교수, 임영애 경주대 교수 등 20여 명의 불교미술 전문가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그동안 석굴암 전체의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와 학술대회는 많았지만 이들 불상을 개별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회는 처음이다.

 

학술대회를 기획한 문 소장은 “석굴암은 차이티야(단일 예배굴) 석굴과 38구의 불상군이 정연한 체계를 이루고 있는 세계 유일의 예”라며 “석굴암 불상군의 전체와 개별상 등을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통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본존불. 문 소장은 ‘토함산 석굴의 유가종 사상과 본존불상’ 논문을 통해 석굴암의 조성 사상과 도상 해석을 연결시킨다. 그는 “‘삼국유사’나 2009년 발견된 ‘석가탑 중수기’ 등을 분석한 결과 토함산 석굴은 유가종 또는 유가밀교종에 의해 조성되어 조선 초까지 시종일관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본존불의 수인(手印·손의 모양)이 항마촉지인인 데다 십일면관음상이나 지장보살 등 불상의 배치 상황 등으로 미뤄 본존불은 석가모니불”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또 “석굴 불상의 도상은 ‘다라니집경’에 따라 유기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함으로써 호국불교, 불국토 수호의 정신을 훌륭하게 구현한 위대한 불상”이라고 평가했다.

미즈노 교수의 ‘팔부중상’ 논문도 흥미롭다. 석굴암의 앞쪽에는 전실(前室)이 있고 이 전실의 좌우 벽에는 팔부중상(불법을 수호하는 불교신)이 조성돼 있다. 미즈노 교수는 팔부중상 조각을 전남 구례 화엄사 서5층석탑, 경북 영양 화천동 3층석탑 등 9세기 후반 석탑의 팔부중상과 비교한 뒤 “현재의 전실은 석굴암 창건 당시가 아니라 9세기 후반 이후부터 10세기 전반 사이에 증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놓고 8일 학술대회 현장에서 뜨거운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감실존상’ 논문에서 감실존상의 기원을 신라 중기 밀교사상과 연결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D등급’ 국보 석굴암, 3년간 보존·관리 예산투입 전무

(동아일보 2014-09-12 15:55:54)

 

지난 2013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이 경북 경주 석굴암 보수정비 현장을 방문해 본존불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세계문화유산인 국보 제24호 석굴암이 문화재 특별점검에서 구조적 결함 등으로 정기·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D등급을 받을 때까지 보존·관리와 관련한 예산이 전혀 투여되지 않고 사실상 방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지원 항목 차이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보수 지원 예산은 석굴암의 구조적 결함이 아닌 보호각 보수에만 쓰인 것으로 드러나 옹색한 변명일 뿐이었다.

12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석굴암 보존관리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3년(2011~2013년) 동안 석굴암 보존관리에 예산을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강화고인돌, 수원화성 등 8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모두 121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했지만 석굴암에 대해서는 보존관리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석굴암 예산반영이 이뤄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석굴암이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예산이 적절하게 분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문화재 소유자가 지자체를 통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을 신청하는 방식 탓에 석굴암에 예산이 배정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문화재청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석굴암·불국사 보존관리 예산 16억8000만원을 지원했지만 삼층석탑 보수 6억4000만원, 불국사 기와 보수 5억원, 부속 건물인 성보박물관 증개축 5억4000만원 등 불국사에만 사용됐다.

정 의원은 "문화재청은 석굴암 훼손이 제기되고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자 석굴암 구조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이는 D등급을 받은 지난 8월 문화재 특별점검 결과와는 상반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의 2013년 정기 점검 결과에서도 석굴암 본존불을 비롯해 석굴 내 55곳에서 균열, 박리, 변색, 누수, 백화현상 등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석굴암 훼손 지적이 제기되자 올해 들어 석굴암 보존관리 예산 10억4000만원을 긴급 배정했다.

정진후 의원은 "세계적 대표 문화재인 국보 석굴암이 지난 3년간 방치되다시피 전혀 보존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 수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석굴암 보호각 보수, 정밀훼손도 평가, 정밀구조안전진단 연구용역 등 석굴암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1억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013년까지 석굴암에 지원된 예산은 문화재보수정비사업 항목으로 지원돼 정 의원실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올해부터는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 항목으로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의 석굴함 예산지원 현황을 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6억1428만이 쓰이긴 했지만 사업내용은 '석굴암 보호각 보수'에 13억6428만원이 쓰였을 뿐 문제가 된 구조적 결함에 대한 보수 내역은 전혀 없었다.

나머지 사업 역시 '석굴암 석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5000만원), 석굴암 전시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2억원) 등 석굴암 훼손과는 무관한 내용이었다.

3년간 방치되다 석굴암 훼손 지적이 제기되자 올해 편성된 예산에서야 '정밀훼손도평가ㆍ정밀구조안전 진단 연구용역'(5억3000만원), '장기 보존관리방안 국제학술대회'(1억5000만원)가 뒤늦게 편성됐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문화재청 담당부서 사무관에게 두 차례나 석굴암 관련 보수 내역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당시에는 보수 관련 지원예산 내역이 없다고 하더니 문제가 되니까 보호각 보수 예산 내역을 끼어 넣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균열 논란 석굴암 본존불, 안녕하십니다”

(동아일보 2014-03-24 08:29:28)

해외 구조안전 전문가 현장점검

 

20일 경주 석굴암에서 클라우디오 마르고티니 박사(앞)가 홍성걸 서울대 교수와 함께 본존불 좌대의 균열을 살피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석굴암 본존불에 있는 균열은 (붕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속적으로 점검이 잘 이뤄져왔고, 당장 긴급한 위험이 발생할 만한 요소도 없어 보입니다.”

해외의 저명한 문화유산 구조안전 전문가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던 국보 제24호 석굴암 본존불상이 안정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건축유산 구조분석복원위원회 명예의장인 조르조 크로치 박사는 20, 21일 경주를 방문해 “사견을 전제로 본존불 미세균열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한달 안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에 공식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치 박사는 피사의 사탑과 카프라 피라미드(이집트), 스트라스부르 대성당(프랑스) 복원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건축물 구조안전 전문가. 1995년 석굴암의 세계유산 등재 때도 안전진단에 참여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함께 방한한 유네스코 자문위원인 클라우디오 마르고티니 박사는 이탈리아 환경보호연구소 소속으로 북한 고구려고분군 보존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초 문화재청의 석굴암 점검 데이터를 넘겨받은 두 학자는 20일 현장조사를 벌인 뒤 21일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비공개회의를 가졌다. 이코모스 측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대외 인터뷰는 모두 사절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동욱 석굴암 구조안전점검단장(경기대 명예교수)은 “두 학자가 준비를 많이 해 꼼꼼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크로치 박사를 포함해 모두 본존불 붕괴는 부적절한 시나리오라는 데 공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균열 논란이 제기된 석굴암 본존불을 둘러보는 박근혜 대통령(왼쪽). 동아일보DB

오히려 두 박사는 본존불보다 석굴 돔의 정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제강점기 시멘트를 바른 외벽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이상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줄곧 지적해온 대목으로 일반적 수준을 넘는 우려는 아니다”며 “석굴암이 무너질 가능성은 현재 제로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안팎은 이번 유네스코 현장조사가 꼭 필요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제기된 석굴암 불상과 좌대 균열은 1970년대 전부터 존재한 게 대부분이었다. 문화재청도 1996년부터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유네스코에 ‘객관적 검증’까지 요청하게 된 것.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해외학자들이 이번 점검에 사용한 구조해석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개발했다”며 “과신도 금물이지만 국내 학계의 의견을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경주 석굴암, 구조안전 국제전문가 조사 실시

(동아일보  2014-03-18 17:05:26)

 

경북 경주 석굴암 보수정비 현장. ⓒ News1

 

문화재청은 유네스코(UNESCO) 자문기구인 이코모스한국위원회(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와 함께 오는 20, 21일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제24호인 '경주 석굴암 석굴'에 대한 구조안전분야 국제전문가 현지조사와 국제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20일 현지조사에는 이탈리아인인 조르지오 크로치 박사와 클라우디오 마르고띠니 박사가 참여한다.

크로치 박사는 1995년 석굴암 석굴을 진단했던 구조안전분야 전문가로 현재 이코모스 건축유산 구조분석복원위원회 명예의장이다. 피사의 사탑, 이집트 카프라 피라미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대성당 등 주요 문화재 복원에 참여했다.

마르고띠니 박사는 이탈리아 환경보호연구소 지질학연구부 소속으로 북한 고구려고분군 보존사업, 요르단 페트라 암석 붕괴 모니터링, 몽골 바양노르 고분 보존사업 등에 함께 했다. 현재는 유네스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1일에는 석굴암 석굴 구조안전점검단장인 김동욱 위원(문화재위원)을 비롯한 국내 안전진단 전문가와 석굴암 석굴 구조안전에 대한 전문가회의가 열린다.

이번 현지조사와 전문가회의에서는 그동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했던 정기점검 결과와 국내 전문가들의 계측 자료를 바탕으로 석굴암 구조안전 모니터링 방법을 모색하고 보존관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석굴암 석굴의 구조적 안정성을 심층 점검하고 중장기적 보존 방안을 모색해 언론에서 제기된 균열문제 등 보존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