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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으려 조선이 한 일은? (조선일보 2014.02.22 03:02)

중국 넘으려 조선이 한 일은?

 


	욕망하는 지도 표지 사진

욕망하는 지도

제리 브로턴 지음|이창신 옮김
RHK|692쪽|3만3000원


지도는 권력이다. 지도는 타인을 소유하거나 지배하고, 물건을 사고팔기 위해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지리는 변하지 않아도 지도는 변한다. '욕망하는 지도'는 기원전 700년 바빌로니아의 점토판 세계지도부터 디지털 지도가 초래할 미래의 세계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그 변화를 통찰한다.

이 책은 과학·교류·신앙·제국·발견·경계·관용·돈·국가·지정학·평등·정보 등 12개의 욕망 코드를 통해 지도의 욕망을 읽는다. 지도는 그것이 제작된 당시의 사회적 욕망이 반영된 시대의 거울이다. 책은 1402년 조선이 만든 세계지도 '홍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를 통해 중국 너머의 세계를 보려 했던 조선의 결연한 의지를 살펴본다. "강리도는 세계 최강의 고대 제국에 지도 제작으로 대응한 것이며, 조선이 자국의 자연 지형과 정치 지형을 동시에 인식해 만든 지도"라는 분석에서 지도의 정치적 욕망을 읽어낼 수 있다.

저자는 지도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년 동안 지도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했다. 그는 "지도는 항상 그것이 나타내려는 실체를 조종한다"며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 세계 안에 있는 공간이 어떤 식으로 지도에 옮겨졌는지 탐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2개의 지도 말고도 쉽게 접하기 힘든 동서양의 고지도가 컬러 화보 64쪽 분량으로 삽입돼 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조선이란 국가는 태어나서도 있어서도 안되었던 나라였죠. 일본인들이 이씨조선이라 폄하하는것도 수긍이 갈 만큼 저질왕조였읍니다. 조선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일본에 수모를 당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이성계를 잡아 죽여버리지못한 역사에 한숨이 나옵니다.

조선이 중국을 넘어 세계를 보려고 했다고, 웃긴다.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할때까지는 중국을 통해 세계를 보려고했고 중국에 의지했다.아편전쟁이후 중국이 서구열강에 농락 당하는데도 바로 옆에서 새로운 국제정세흐름을 깨닫지도 못하고 삼강오륜만 외치며 권력유지에만 관심을 가졌던 조선왕실이고 조선이였다.지도 한장가지고 너무 비약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