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주'…작년 상장사 순익의 37% 차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37%를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만 해도 상장사 순이익의 19%를 차지하던 삼성전자의 독주체제는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연결기준 실적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조1천36억원, 29조493억원으로 전년보다 21.88%, 85.69%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상장사 매출액의 11%,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73.31% 늘어난 23조9천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624개 상장사 전체 순이익 65조789억원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6.79%에 이른다.
현대자동차(9조563억원), 기아자동차(3조8천647억원), 현대모비스(3조5천420억원) 등 순이익 상위 2∼6위 기업을 모두 합쳐도 삼성전자 순이익에 미치지 못했다.
20조원대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상장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가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2009년 19.46%, 2010년 19.95%였다가 2011년 30.73%로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 비중도 전년보다 6%포인트 이상 늘었다.
작년 삼성전자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44%, 부채비율은 76.3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경기회복세가 지연되면서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45% 증가해 전체 업종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상장사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조6천584억원 가운데 삼성전자는 30.8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상위 2위인 현대자동차(8조2천369억원)와의 차이는 20조원 이상이었고 SK(4조5천971억원), 포스코(3조6천531억원)와의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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