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청와대 경호실장에 박지만 육사동기?
33경호대장 거친 윤종성 하마평
중장 먼저 된 신원식 사령관도
본인들은 “생각 없다” “금시초문”
윤종성(左), 신원식(右)
박근혜 청와대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경호실장 후보로 육사 37기 출신들이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씨와 동기생 그룹이다. 지만씨는 1977년 육사에 들어가 86년 대위로 전역했다.
지만씨와 동기인 육사 37기는 지난해 선두그룹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그래서 육사 37기에서 경호실장이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7기 중에서도 청와대 경호실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윤종성(56)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와 동기 중 가장 먼저 중장에 진급한 신원식(55)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예비역 소장인 윤 교수는 김영삼 정부 후반기부터 김대중 정부 초반기까지 청와대 경호실 33경호대장을 지내면서 두 명의 대통령 경호 경험을 쌓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씨 [중앙포토]
육군 헌병 병과장을 지내 의전 업무에 대한 이해도 있다고 한다. 2010년 전역 후 미국에 유학, 리더십을 연구한 뒤 지난해부터 성신여대에서 안보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땐 새누리당 국민행복캠프의 국방안보추진단 멤버로 활동하며 박 당선인과도 직접 인연을 맺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만씨와의 인연에 대해 “육사 동기라는 게 다 잘 알고 지내고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안다”며 “지만씨도 그런 동기였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동기들을 넘어서는 특별한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마평에 대해선 “일부 경호처 직원으로부터 경호실장 후보로 오르내린다는 수준의 얘기는 들었지만 박 당선인 측으로부터 직접 말을 들은 적은 없다. 군 생활 다 마치고, 지금은 대학에 몸담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별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원식 수방사령관은 37기 중 선두그룹에 속한다. 신 사령관은 통화에서 “지만씨와는 생도 때 같은 중대원이 아니었고 동기모임에도 나오지 않아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며 “2011년, 임관 30주년 모임에서 잠깐 얼굴을 본 게 전부”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하마평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청와대 경호처를 경호실로 승격시켰다. 경호실장의 직급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청와대 3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경호실장) 체제의 한 축으로 위상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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