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된다' 입소문에 에너지음료 콜라 아성 제치나
- ▲ 롯데칠성 '핫식스'/세븐일레븐 제공
에너지음료가 코카콜라의 아성을 넘어 콜라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너지음료가 코카콜라 매출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9~10월 콜라 전체 매출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음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판매량도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900%나 늘어나며 음료시장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음료가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음료를 소비했던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전파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타 음료 부문의 경우 주로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진 반면, 에너지음료의 경우 20~30대 남성층을 중심으로 소비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에너지음료의 경우 집중력 등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대학가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대학가 시험기간 등 상황에 따라 콜라의 아성을 언제든지 넘볼 태세다.
실제로 편의점 CU의 경우 지난 10월 에너지음료 매출과 코카콜라 매출이 52.9 대 47.1을 기록할 정도로 이미 코카콜라의 명성을 뛰어넘었다.
- ▲ 레드불./세븐일레븐 제공
또 지난달엔 콜라전체 매출과 에너지음료 매출 비율이 51.6대 48.4를 기록할 정도로 에너지음료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GS25에서도 지난 10월 콜라매출과 에너지음료 매출이 51.7 대 48.3으로 콜라 매출을 육박하고 있다.
반면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달 콜라 판매가 증가, 56 대 44로 격차가 지난 9월에 비해 다소 늘었다.
하지만 콜라 1.5리터 용량을 뺄 경우 이미 콜라 매출을 넘어섰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중론이다.
에너지음료의 저변이 확대된 것은 2010년 3월 롯데칠성 핫식스 출시 이후 작년 7월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레드불이 가세하면서부터다.
이후 올해에만 파우(파리바게뜨), 리얼레드(KGC인삼공사), 리프레셔(스타벅스), 락스타에너지(웅진식품), 예거 에너지 콤보(메가박스) 등 주요 식음료기업들이 잇달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또 핫식스 출시로 짭짤한 재미를 본 롯데칠성은 이르면 다음달 말 세계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몬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관건은 최근 국회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에 대한 규제 움직임. 논의 방향에 따라 에너지음료의 1위 등극이 달렸다.
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에너지음료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에너지음료라는 카테고리가 생겨났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외국과 비슷하게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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