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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S펜, 화면 가까이만 대도 ‘콘텐츠 미리보기’ (한겨레 : 2012.09.26 21:19)

S펜, 화면 가까이만 대도 ‘콘텐츠 미리보기’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공개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 담당 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노트2’ 앞당겨 출시
“2천만대 팔아 시장1위 수성 목표”
S펜 쓸모 높여 경쟁제품과 차별화
하드웨어 사양도 빵빵
고가 ‘프리미엄 전략’ 틈새공략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가 26일 출시됐다. 이 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5를 비롯해 엘지(LG)전자의 옵티머스G, 팬택의 베가R3 등 경쟁제품이 줄줄이 출시된 터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켜낼지 눈길이 쏠린다.

■ S펜을 띄워라! 갤럭시노트2는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PC)의 중간지점을 공략한 갤럭시노트의 뒤를 잇는 제품인 동시에 스마트폰 2위 업체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5와 맞붙을 전략 스마트폰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2는 S펜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신종균 사장은 특히 ‘에어뷰’ 기능을 강조했다. 펜을 화면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전자우편 등의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으로 손쉽게 화면을 캡처하는 ‘이지클립’도 새 기능이다. 에어뷰나 이지클립이 펜의 새로운 기능을 덧입힌 것이라면 펜 본연의 메모 기능도 개선했다. 전화통화 중에도 S펜을 뽑으면 메모창이 바로 뜨도록 했고, 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쓰기’ 기능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펜 활용을 좀더 다양화했다.

갤럭시노트2의 하드웨어 사양도 다른 경쟁제품 못지않게 화려하다.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을 달았고, 31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를 장착해 16시간 이상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멀티캐리어(MC)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멀티캐리어는 더 원활한 엘티이 주파수로 통신하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노트보다 0.2인치 커진 5.5인치이고, 화면비는 16:10에서 영화 형태인 16:9로 바뀌었다.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 1위 수성전략은?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2000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뒤 8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노트를 넘어서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초기 흥행이 향후 목표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수밖에 없다. 갤럭시노트2를 국내에 먼저 출시한 것도 그래서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25%를 넘은 만큼, 국내시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또한 엘지와 팬택의 경쟁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된 상황이라 삼성이 국내 시장을 지켜내야 할 긴박함은 더욱 큰 상황이다.

갤럭시노트2는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온 100만원을 넘겼다.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격은 32GB 제품이 108만9000원, 64GB 제품이 115만5000원(이상 VoLTE 포함 가격)이다. 경쟁제품들과의 프리미엄 차별화를 꾀할 필요성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는 아이폰5와 맞붙는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 이미 5월 말 출시해 전세계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S3은 충분히 판매한 만큼 16GB 제품을 보급형으로 전환 배치하는 대신 갤럭시노트2를 프리미엄 모델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최근 갤럭시S3이 국내에서 17만원 이하 헐값에 대량 판매되며 삼성전자는 매출 확대와 재고 소진의 ‘일석이조’의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싸게 팔린 탓에 갤럭시S3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터였다. 미국에서도 갤럭시S3 16GB 제품은 아이폰5 출시 전부터 99.9달러에 2년 약정으로 팔려왔다.

출시 시기도 다분히 경쟁제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노트2가 공개될 때만 해도 10월 중 출시가 예상됐지만, 엘지·팬택의 새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아이폰5의 국내 출시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갤럭시노트2의 출시 시기가 앞당겨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와 마찬가지로 아이폰보다 한 달 먼저 발표하고 아이폰이 공개된 달 출시하는 법칙도 그대로 이어갔다. 갤럭시노트2는 향후 전세계 128개국의 2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갤노트2` 써보니… 2가지 기능 `시선 확`

 (디디털타임즈  2012-09-26 19:53)

그립감 좋아지고 화질 뛰어나… 화면 커지고 가로길이 줄어
필기감 한층 부드러워...에어뷰 기능 주목
사진 한번에 이메일 전송 멀티태스킹도 편리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이 26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 노트2`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를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세계최초로 출시하고 향후 전 세계 128개국, 260개 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노트2'의 외관은 갤럭시S3를 크게 늘려 놓은 듯한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모서리 곡선에 은은한 색감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한 손으로 들어보면 기존 갤럭시노트 보다는 작다는 느낌이 든다. 갤럭시노트에 비해 가로폭이 2.45mm, 두께가 0.25mm 줄었기 때문이다. 대신 세로 길이가 4.25mm 늘어나 갤럭시노트 보다 시원하게 빠진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서도 한 손으로 들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 든다.

기능을 한층 강화한 S펜은 전작 대비 필기감이 부드럽고 더욱 섬세해지면서 실용성이 높아졌다. S펜 자체에 붙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 추가 기능이 실행돼 편리했다.

버튼을 누른 채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사진첩 등의 목록에 펜을 가져가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미리보기가 가능한 `에어뷰(Air View)' 기능이 실행됐다. 또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화면상의 이미지를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오려낼 수 있어 다양한 응용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화면이 펜을 인식하는 속도가 다소 느리고, S펜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기 위해 얇은 펜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인상적인 기능 중 하나는 다양한 동작을 하는데 화면의 터치 횟수를 최소화한 점이다.

사진첩의 이미지나 S펜을 이용해 오려낸 이미지를 S펜으로 드래그 해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 애플리케이션(앱) 으로 보내면 바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창이 떴다. 보통 이미지를 저장하고 이메일 앱을 실행시켜 파일을 첨부해 보내는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지난 8월 독일에서 발표할 당시에는 없었던 `퀵 커맨더' 기능은 이 같은 실용성을 크게 늘린 느낌을 줬다. S펜의 버튼을 누른 채로 화면상에 위로 직선을 그리면 바로 메모장이 나타난다. 수첩을 꺼내들 듯 자연스레 필기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메모장에 `광화문 맛집'을 검색하자 포털 검색으로 연결해줬다. 메모에 쓴 간단한 문구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었다.

대형화면에 걸맞게 멀티태스킹도 편리하게 지원했다.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의 창의크기 조절을 통해 두 가지 기능을 한 화면 안에서도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다만 동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S노트 등에 필기를 하면 펜 인식 속도가 느려지는 점은 멀티태스킹의 실용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삼성, 갤럭시노트2 출시 "3개월안에 1000만대 돌파"

 (조선일보  2012.09.26 12:45)

 

갤럭시노트2 출시

"갤럭시 노트2는 전작 갤럭시 노트의 첫 3개월 판매량 대비 3배 이상 판매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은 26일 갤럭시 노트2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노트가 9개월 만에 1000만대를 판매한 것을 비춰봤을 때 3개월 만에 1000만대 돌파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는 32GB(기가바이트) 모델은 109만원, 64GB모델은 115만원으로 국내 출시 휴대폰 중 최고가다. 16GB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이어가겠다는 삼성의 전략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8월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 노트2'를 공개된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신종균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2'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 보다 더욱 강력해진 S펜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에어뷰(Air View)' 기능은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대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이메일 리스트에서 S펜을 가져가면 메일 내용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고 사진 폴더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터치 없이 폴더 속의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지클립(Easy Clip)' 기능은 화면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화면 영역을 그리면 그 부분이 바로 캡처가 된다. 캡처된 이미지는 S노트,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으로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전작에서는 화면을 캡처한 후 영역을 지정했으나 노트2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디어 스케치(Idea Sketch)'는 S노트에서 사전 탑재되거나 추가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이미지 중 원하는 사물의 이름을 입력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이다.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은 전화통화, 동영상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S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최초로 탑재된 '멀티윈도우(Multi window)' 기능은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의 5.3형보다 5.5인치 디스플레이에 16:9 화면을 제공한다. HD(1280×720) 해상도에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무게는 183g이며 베젤을 줄여 전작보다 가로 길이는 줄어들고 세로 길이는 조금 늘어났다.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연속 통화 최대 16시간 이상인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이통 3사의 LTE 멀티캐리어 밴드인 SKT 850/1800, KT 1800/900, LGU+ 850/2100 등을 각각 지원한다.

갤럭시S3에 포함된 S빔 기능으로 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동영상, 사진 뿐 아니라 S노트로 작성한 내용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갤노트2 `멀티 윈도·S펜 빠른실행` 깜짝 공개

 (매일경제 2012.09.26 19:25:25)

똑똑해진 S펜…갖다만대도 메모장 떠
신종균 사장 "삼성폰 중 최고기술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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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다가 본체에서 S펜(필기도구)을 뽑으니 바로 화면에 메모창이 나타난다. 사진을 넣어놓은 폴더나 이메일 앱에 S펜을 가까이 갖다 대자 터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안에 들어 있는 콘텐츠가 튀어올라 볼 수 있다. 동창회에서 찍은 여러 단체사진 중 개인별로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추천하고 합성해준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는 지금까지 어떤 스마트폰도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을 여럿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5.5인치 대화면과 필기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2를 발표하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기 위해 최종 병기인 갤럭시노트2를 예정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투입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후속작으로 애플, 팬택, LG전자의 총공세를 미리 막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자신감은 현재까지 내놓았던 스마트폰 중 가장 최고가인 115만원(64GB 모델 기준)인 가격에서도 드러났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2`야말로 혁신적 기능이 들어간 자랑스러운 스마트폰으로 최고의 기술과 혁신이 담겨 있다"며 "갤럭시노트2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의 첫 3개월 판매량 대비 3배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1이 9개월 만에 1000만대를 판매했으므로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뜻이다.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춘 만큼 가격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비싸다.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가 109만원(32GB), 115만원(64GB)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100만원대를 넘긴 것은 옴니아 스마트폰(107만8000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경쟁사가 내놓은 LG옵티머스G나 팬택 베가R3가 90만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다. 특히 아이폰5 64GB 모델이 SK텔레콤을 통해 107만8000원에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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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베젤)를 줄여 5.5인치 대화면,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을 최초로 탑재했다. 1.6㎓ 쿼드코어 프로세서, 연속 통화 최대 16시간 이상인 3100mAh 대용량 배터리도 장점 중 하나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독일 IFA에서 공개됐을 때보다 더 많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갤럭시노트의 필기도구인 S펜 기능이 돋보인다.

S펜에 달린 버튼을 누르고 화면에 갖다 댄 다음 위로 올리면 원하는 앱을 구동시키거나 검색어를 입력해 바로 웹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의 날씨를 검색하고 싶다면 웹서핑을 나타내는 `?`를 누르고 `날씨`라고 쓰면 바로 웹을 통해 날씨를 알 수 있다. 웹서핑을 하다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한 후 바로 문자나 이메일로 공유할 수도 있다.

많은 사용자들의 선택 기준이 되는 카메라도 진화했다.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 중 개인별로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추천하고 이를 합성해주는 `베스트 페이스(Best Fac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히 메모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로 인화된 사진 뒷면에 날짜, 장소 등을 기록하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도 있다.

빨라진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이용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극대화한 `멀티윈도` 기능도 담겼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10.1에 선보였던 기능으로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한 다음 동영상 및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최초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데이터 트래픽을 나눠 원활하게 하는 멀티캐리어(MC)를 이용할 수 있다. 또 LTE 주파수를 통해 음성 서비스를 하는 VoLTE도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노트2 첫 출시…“새 역사 쓰겠다”

 (동아일보 2012-09-26 15:34:45)

화면 크기 5.5인치…전세계 128개국 출시 예정

삼성전자[005930]가 26일 갤럭시 노트의 후속 제품 '갤럭시 노트2'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국내외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말 독일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노트2는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첫 출시를 한 데 이어 전세계 128개국 2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신종균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삼성 고유의 스마트 기기로 자리매김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갤럭시 노트2의 첫 3개월 판매량이 전작의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는 큰 화면이나 S펜의 장점을 알리는 데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반응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미국 시장만 보더라도 전작이 AT&T를 통해서만 출시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모든 통신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노트2를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0.2인치 키워 5.5인치가 됐고 S펜 활용도를 더 높였다.

화면은 커졌지만 테두리(bezel) 두께가 얇아져 가로 길이는 전작보다 2.5㎜가량 줄어든 80.5㎜가 됐고 세로 길이만 4㎜ 정도 길어졌다.

해상도는 1280×800에서 1280×720으로 낮아졌지만 '펜타일' 체계를 사용해 화소가 정확히 붉은색·녹색·푸른색(RGB)으로 구성되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RGB 체계를 채용해 가독성이 더 좋아졌다. 화면비는 16:10에서 영화에 쓰이는 16:9로 바뀌었다.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가져다 대기만 해도 전자우편(이메일) 등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와 S펜으로 간단히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 '이지클립' 기능을 탑재했다.

S펜을 뽑으면 곧바로 메모 기능이 실행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갖췄다

화면을 둘로 나눠 동영상·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처음 탑재됐다.

1.6㎓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달았고, 3천1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해 16시간 이상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멀티캐리어(MC)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점도 주목된다. MC는 LTE 데이터가 몰리는 곳에서 더 원활한 주파수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으로는 여러 사람이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 합성하는 '베스트 페이스'와 사진에 메모를 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을 추가했다.

한편 신 사장은 27일 방한하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서울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으나 대화 내용에 대해선 "양사의 협력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만 답했다.

신 사장은 또 올해 휴대전화 판매량이 목표치인 3억7천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표를 넘긴 4억대로 예상된다고도 말했다.

 

 

갤노트2 써보니…화질·쥐는맛 좋아졌네

 (연합뉴스 2012-09-26 16:55)

얇은 S펜 편하게 쓰려면 별매품 구매해야

 삼성전자의 5.5인치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2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화면이 더 커졌는데도 가로 길이는 오히려 2.5㎜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당장 제품을 대하자마자 든 느낌은 전작과 견줘 쥐는 맛(그립감)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는 가로 길이가 너무 길어 사용자가 제품을 꺼내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을 깨뜨리거나 취중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갤럭시 노트2는 그럴 염려가 다소 줄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한 손으로 조작을 하기는 불편해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서 이동하는 경우에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에서 '한 손 조작 모드'를 설정할 수 있었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손이 작은 이용자는 쿼티 자판을 한 손으로 타자하기가 어려웠다.

삼성전자가 애초 이 제품을 스마트폰도 태블릿PC도 아닌 그 사이의 카테고리로 설정해 내놓은 만큼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미리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다만 갤럭시 노트2를 사면서 휴대전화를 따로 사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고 각종 통계나 시장조사자료 등에서도 이 제품이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발전을 희망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화질이었다. 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해 기존의 '펜타일' 체계를 RGB 체계로 바꿨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온 부분이다.

돋보기나 현미경을 통해 화면을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는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S3보다 화면이 조밀해 보였다.

약 10분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오래 사용하더라도 눈에 별다른 피로감을 줄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모바일 구글 화면에서 약간의 계단 현상이 발생하는 게 눈에 띄었다.

화면이 크다는 점을 이용해 이를 둘로 나눠 다른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혁신적이었다.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필기구 S펜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필기를 할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S펜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일단 S펜을 제품에서 뽑으면 곧바로 메모 기능이 실행됐다. S펜이 주로 필기나 메모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보인다. 이 기능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설정에서 지울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 전자우편(이메일)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었고 사진 폴더 속에 어떤 사진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간단한 기능이지만 실생활에서 업무 시간을 줄여줘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기능은 S펜 기능에 최적화한 자체 내장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동작한다. 지메일 앱을 비롯한 다른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S펜의 필기감은 우수했다. 고무처럼 마찰력이 높은 재질을 쓴 여느 스타일러스 펜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부드럽게 펜을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화면에 흠집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굵기가 너무 얇아서 오래 손에 쥐기는 불편했다. 삼성전자도 이를 인식한 듯 'S펜 홀더 키트' 제품을 내놨지만, 이는 4만5천원에 별도 판매하는 제품이다.

또 필기를 할 때 S펜을 쥔 손바닥이 화면에 닿으면 이를 터치로 인식해 일부 오작동하는 때도 있었다. 이는 최근 나온 갤럭시 노트 10.1에서는 해결됐던 부분이다.

S펜을 고정하는 장치가 없다는 것도 불안했다. 자칫 분실하면 1만6천원을 들여 새로 사야 하기 때문이다.

제품 구동 속도를 보여주는 쿼드런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5천800점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장착한 옵티머스G(7천500점대)나 베가R3(7천점대)보다는 낮았다.


 

 

더 커지고 똑똑해진 갤노트2…삼성 "휴대폰 올해 4억대 판매"

(한국경제 2012-09-26 23:51)

5.5인치 대화면…32GB 108만 9000원
'16시간 30분 연속통화' 대용량 배터리

 

신종균 IM(정보기술·모바일)담당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Ⅱ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에서 “연말까지 휴대폰 4억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담당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 발표회를 가졌다. 그는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량을 당초 3억7000만대에서 4억대로 높여잡았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팬택 등 국내업체는 물론 미국 애플도 신제품(아이폰5)을 내놓고 올해 하반기 명운을 건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기세는 오히려 더 강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3개월간 300만대 판매 예상”

 

신 사장은 “이번 제품은 첫 3개월 동안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3배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는 출시 후 3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를 팔았지만 갤럭시노트2는 3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제품은 통신사에 출고하는 가격 기준으로 32GB(기가바이트)모델이 108만9000원, 64GB모델은 115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국내에 발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100만원을 넘었던 제품은 지난해 나온 아이폰4S 64GB(107만원)와 삼성전자가 2008년 내놓았던 옴니아(107만8000원) 정도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에는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들이 들어 있다”며 “가격은 혁신적인 기능에 걸맞게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품질과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고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고객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는 얘기다.

○화면크기 0.2인치 커져

갤럭시노트2의 가장 큰 특징은 ‘5.5인치 대화면’과 ‘S펜’이다. 커다란 화면과 펜을 활용한 노트 기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갤럭시노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제품 컨셉트를 맞췄다.

갤럭시노트2의 화면 크기는 이전 제품보다 0.2인치 커졌다. 하지만 화면 테두리 부분(베젤)을 줄이고 비율도 16 대 10에서 16 대 9로 바꿔 가로 길이를 2.5㎜ 줄였고 세로 길이는 4㎜ 늘렸다. 그립감(손에 쥐는 감)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S3 국내 모델과 동일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넣었다. 3100㎃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16시간30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을 내장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차별화를 위해 ‘S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전 제품에서는 펜의 용도가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데 그쳤지만 갤럭시노트2는 화면의 일부분을 캡처해 공유하는 ‘이지클립’ 기능, 펜을 화면 가까이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이메일 등을 볼 수 있는 ‘에어 뷰’ 기능 등을 채택했다.

○“노키아 기록 뛰어넘는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억27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9740만대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 목표치를 3억7000만여대, 이 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3000만대로 잡았다. 하지만 갤럭시S3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갤럭시노트2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면서 목표량을 상향 조정했다. 갤럭시S3는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100일 만에 2000만대 이상 팔렸다. 지금도 여전히 잘 팔리는 갤럭시S3와 신제품 갤럭시노트2를 모두 내세우는 ‘투 트랙’ 전략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애플과 싸우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지금까지 핀란드 노키아를 제외하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4억대를 넘어선 회사는 없다. 연간 휴대폰 최대 판매량은 2008년 노키아가 기록한 4억6840만대(스마트폰 6050만대 포함)다.

신 사장은 “지난해 9월 시판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뛰어넘는 성공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말했다.

 

 

갤노트2 vs 베가R3 비교 사용해보니

 (헤럴드경제 2012-09-26 14:42)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5인치 바람을 일으키며 동시에 출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와 팬택의 베가R3. 이통시장에 먼저 출시되기 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미리 사용해본 결과, 펜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대폭 늘어났고 휴대하거나 쥐기 불편하다는 단점은 크게 개선됐다. 쿼드코어 CPU에 2GB 램을 탑재한 사양 만큼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하더라도 반응속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2를 보니 펜을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기능개발에 가장 주력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갤럭시 노트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펜기능이 큰 주목을 받았지만, 펜 활용은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단순히 메모하고 수식과 도형을 그리는 정도만으론 쉽게 펜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2에서 펜은 펜 이상의 기능으로 거듭났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열고 전격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이 ‘이지클립’. 화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펜으로 둥글게 표시하면 특정 부분만 캡처돼 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 실제 갤럭시 노트2 갤러리에 저장돼 있는 가수 아이유의 사진 중 얼굴 부분만 표시하니 따로 캡처가 됐다. 이후 화면 아래 메시지, 이메일, 토크 등의 아이폰 표시가 됐다. 원하는 형태로 캡처한 부분만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지클립은 인터넷 화면에서도 가능했다. 네이버 초기화면에 잡히는 실시간 검색어만 따로 캡처하거나 기사에서 강조하고 싶은만 따로 뽑아서 메일이나 문자로 전송이 가능하다.

동영상을 감상하다가 타임라인에 펜을 가져가면 펜이 위치한 시간대의 영상을 미리 보는 것도 가능했다. 에어뷰 기능 덕분이다. 마치 섬네일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로 이는 갤러리 앨범에서도 똑같이 구현됐다. 앨범에 펜을 가져가니 앨범에 담긴 사진들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쯤되면 펜은 PC에서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갤럭시 노트2에서 펜은 단순 메모나 그리기를 넘어 사용자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도구로 업그레이드 됐다.

팬택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M스테이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지고 전략 스마트폰 `베가 R3`을 공개하고 있다. `베가 R3`은 오는 25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된다.


이밖에 화면의 뒤로가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왼편에 메뉴 도구가 생겨났다. 이 중 원하는 아이콘을 당겨오면 5.5인치 화면이 둘로 나뉘면서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각 화면은 원하는대로 크기 조절도 가능했다.

팬택의 베가R3는 5.3인치 화면에도 한손으로 조작하는 것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화면을 키우면서도 베젤 사이즈는 3.9㎜로 줄여 쥐었을 때 꽉차는 느낌이 이전 폰에 비해 적었다. 단 보다 정교한 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두손을 사용해야 했다.

베가R3는 영어자막이 있는 동영상을 시청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동영상에 띄워진 자막 중 특정 단어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잠시 멈추고 해당 단어에 대한 설명이 제시됐다. 창에는 발음기호와, 두세 가지 정도의 의미가 적혔다. 미니사전을 끄면 멈췄던 동영상아 다시 재생됐다.

이밖에 단체사진을 찍었을 때 각자가 제일 잘 나온 얼굴을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페이스도 13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이용하면 더욱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노트1보다 홀쭉" 109만원 갤노트2, 달라진 점은?

 (머니투데이  2012.09.26 15:43)

화면 더 커지고 성능 개선, OS는 첫 젤리빈… 출고가는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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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노트'보다 더 커지고 성능은 더욱 개선됐다. 성능 개선으로 출고가격은 100만원을 넘긴 109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26일 국내에 공개한 갤럭시노트2는 14센티미터(5.5인치)로 갤럭시노트 5.3인치보다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화면비율도 1280×800에서 1280×720으로 동영상에 최적화됐다.

화면은 더 커졌지만 전체적인 외관은 비슷하다. 폭과 두께는 각각 80.5㎜, 9.4㎜로 갤럭시노트보다 좁아지고 얇아졌다. 이에 따라 그립감을 더욱 개선됐다. 무게는 178g에서 183g 소폭 늘었으나 화면이 커진 것에 비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셈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HW(하드웨어) 사양도 크게 개선됐다. 퀄컴의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서 엑시노스 1.6㎓ 쿼드코어 AP로 바뀌었다. AP와 별도로 LTE 통신칩을 탑재했으며 통신칩은 퀄컴칩을 사용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엑시노스 1.6㎓ 쿼드코어를 사용한다"며 "모뎀은 퀄컴 것을 쓴다"고 말했다.

OS(운영체제)도 바뀌었다. 갤럭시노트는 진저브레드로 출시했으나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노트2는 최신 안드로이드인 '젤리빈'을 탑재했다.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 중 젤리빈을 탑재한 것은 갤럭시노트2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젤리빈을 탑재해 더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배터리는 2500mAh(밀리암페어아워)에서 3100mAh로 개선되면서 더 오래 쓸 수 있다. 연속 통화시간은 최대 16시간 이상이다.

이밖에 RAM(램)은 1GB에서 2GB로 개선됐고 내장메모리는 16GB/32GB에서 32GB/64GB 모델로 변경됐다.

성능이 개선되면서 출고가격도 올랐다. 32GB 기준으로 갤럭시노트는 99만9900원이었으나 갤럭시노트2는 109만원으로 100만원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 출시한 휴대폰도 가장 비싼 휴대폰이 됐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혁신적인 기능이 많이 들어갔다"며 "혁신과 기능에 걸맞게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 역시 "가치만큼 가격에 매겨지는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가 갤럭시S3보다 더 좋지 않느냐"며 100만원을 넘는 가격이 비싸지 않음을 강조했다.

100만원을 넘는 가격이 비싸지 않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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