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태권도 “웃기다” 조롱하던 호주 방송인, 발차기에 혼쭐 (파이낸셜뉴스 2012-09-04 13:53)

태권도 “웃기다” 조롱하던 호주 방송인, 발차기에 혼쭐

 

태권도

 

런던올림픽 기간 중 태권도를 조롱했던 한 호주의 방송인이 태권도의 매운맛을 제대로 경험했다.

호주 방송 프로그램 '더 푸티 쇼(The Footy Show)'를 진행하는 전 호주 축구 선수인 샘 뉴먼은 올림픽 기간 중 방송에서 태권도에 대해 "내가 본 운동 중에서 가장 웃기다"며 "박진감도 없고 쇼처럼 보인다"는 조롱 섞인 발언을 했다.

이에 더 푸티 쇼는 올림픽이 끝난 후 뉴먼에게 직접 태권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했다.

이날 방송에서 뉴먼은 호주 태권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사프완 카릴과 카르멘 마르톤과 대련을 펼쳤다.

뉴먼은 대련 직전까지도 카릴에게 "어서 헤드기어를 써라"라며 장난스러운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뉴먼은 카릴의 발차기에 가슴을 맞은 뒤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카릴이 보호 장구 위를 가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뉴먼은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도 큰 타격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사프완 카릴의 발차기를 맞은 뉴먼은 마르톤이 발차기를 하러 오자 질겁부터 했다.

이어 여자 선수인 마르톤과의 대련에서도 뉴먼은 발차기 한 방에 나가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태권도 발차기에 호되게 당한 뉴먼은 올림픽 기간 중 자신이 태권도를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공인이 저런 발언을 한 것은 잘못했다", "태권도 조롱하더니 호되게 혼이 났다", "다시는 태권도에 대해 말도 못 꺼낼 것 같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은 안됐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