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 조류발전소 본격 가동 |
1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
|
입력시간 : 2009. 05.13. 00:00 |
include "/home/jnilbo/public_html/banner_include.php3"; ?>
|
해양연구원과 진도군은 군내면 울돌목에 조성한 1000㎾급(500㎾ 발전기 2대)시험 조류발전소 준공식을 착공 4년만인 14일 갖고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울돌목은 정유재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여척 왜선을 무찌르면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폭은 294m 정도지만 유속이 최대 11노트에 달해 조류 발전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시험 조류발전소에는 수직축 헬리컬 터빈이 적용됐으며, 발전 구조물은 상부 하우스를 포함해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에 총 중량이 약 1000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 시험조류발전소다.
육상에서 발전용 구조물(Jacket 형태)을 제작한 후 해상에서 암반 위에 거치시킨 뒤 육지와 발전 구조물을 연결하는 잔교를 연결하고 수차, 발전기 등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2005년 착공 후 빠른 조류에 따른 고난이도 해상공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착공한지 4년 만에 최초의 시험조류발전소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의 흐름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댐을 건설해 바닷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과는 다르다. 댐을 건설하지 않아도 돼 선박운항과 어류 이동 등이 비교적 자유로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다.
시험조류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한 동서발전은 2013년까지 울돌목에 현재 50배인 50MW 규모의 상용 조류발전소를 건설해 연간 12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 정도 규모의 전력은 2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원유 대체효과는 연간 1800억원, CO2 절감은 70만톤에 이른다.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는 4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오는 2015년까지 장죽수도(150㎾)와 맹골수도(250㎾) 등에도 조류발전시스템의 적용을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영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가 되며, 대용량 조류발전을 상용하게 된다"며 "발전소 일대의 전력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의 완공은 해양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현장실험 기반기술을 구축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발전소 시설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소년들에게 첨단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해양특성조사, 조류발전 시스템 성능제고 기술개발, 구조물 안전진단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한국동서발전㈜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시험조류발전소 준공식에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과 김영록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한국동서발전 이길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조류발전
밀물과 썰물이 좁은 해협을 따라 흐르는 물살을 이용해 수차를 돌리는 친환경적인 무공해 발전 방식이다. 진도와 해남을 가로지르는 울돌목이 바닷물의 흐름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과학기술 > 녹색성장의 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 세계 최대급 시험 조류 발전소 가동 (조선일보 2009.05.15) (0) | 2009.05.15 |
---|---|
그린IT 동력으로 53만개 일자리 (매일경제 2009.05.13) (0) | 2009.05.13 |
바다에서 에너지를! 글로벌스탠더드 서울에서 본격 논의 (지식경제부 2009.05.04) (0) | 2009.05.11 |
“비전이 곧 전략이다” (wltlrrudwpqn 2008.12.31) (0) | 2009.05.08 |
녹색시장 향한 ‘아메리칸 그린 드림’ (지식경제부 2208.12.29) (0) | 2009.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