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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아나콘다와 사투, 손자 구한 66세 할아버지(조선일보 2007.02.09)

5m 아나콘다와 사투, 손자 구한 66세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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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02.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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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나이의 할아버지가 5m 크기 아나콘다와 1시간 반 동안 사투를 벌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8세 손자를 구해냈다고 7일 글로보 TV 등 브라질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북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코스모라마 인근의 강가에서 일어났다. 마테우스라는 이름의 8세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강가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가 5m 크기의 아나콘다가 나타나 소년을 공격한 것.

아나콘다는 소년을 칭칭 감은 후 머리부터 삼킬 기세였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소년이 인근에 살고 있던 마테우스의 할아버지를 긴급 호출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거대한 아나콘다에게 공격을 받는 손자를 목격한 66세의 호아킴 페레이라 할아버지는 작은칼과 돌맹이를 들고 아나콘다를 공격했고, 1시간 30분 동안의 사투 끝에 아나콘다의 입속에 들어갔던 손자를 가까스로 꺼냈다고 언론은 전했다.

소년을 공격한 아나콘다는 이후 마을 주민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마테우스는 가슴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건이 일어난 마을에서 아나콘다는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데,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지역 경찰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