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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거인’은 고야 작품 아니다” 결론 (조선일보 2009.01.28)

“‘거인’은 고야 작품 아니다” 결론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해외 언론들의 보도.

다급히 피신하는 사람과 마차와 동물들 위로 솟아 있는 거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가장 드라마틱하고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평가되어 온 ‘거인( The Colossus)은 고야의 작품이 아니라, 문하생이었던 아센시오 훌리아가 그린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나폴레옹 군대에 맞선 스페인의 저항을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던 작품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에 있다.

미술관의 전문가들은 6개월이 넘는 연구 과정을 거쳐 ‘거인’은 고야의 작품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캔버스 구석에 적혀 있는 AJ가 그림을 그린 이의 이름 이니셜이라는 설명이다. 미술관은 그림은 계속 전시될 것이지만 고야의 작품이라는 설명은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세기 초반에 그려진 ‘걸작’으로 평가되던 문제의 작품을 그리는 데, 고야가 참여했을 것이라는 반론도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