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0억 쇼핑몰, ‘세금폭탄’ 맞은 사연
● 소셜 마케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최근 장 대표가 주목하는 마케팅 방법은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녀는 ‘쇼핑몰 상품은 가격을 높이고 반값으로 판매하는 척 한다’는 기사에 대해 지적했다.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
장 대표는 “쇼핑몰에서 단 한 가지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면 이득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반값 쿠폰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면 오히려 쇼핑몰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쿠폰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진률을 포기한다. 한가지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 저렴하게 사입이 가능하지만, 여러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게 되면 그만큼 비싼 가격에 사입하게 돼 마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쇼핑몰들은 단 한명의 신규고객, 잠재고객 확보하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쇼핑몰이 소셜커머스 기업에서 반값 쿠폰을 판매하는 것은 과감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테랑 쇼핑몰 CEO인 그녀는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해 “고객데이터를 분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고객의 취향, 접촉방법 등 소비자 데이터베이스를 등급별로 관리해 보세요. 우수 고객을 만들어서 혜택을 주고,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둔 고객을 위해 깜짝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하면 곧 이들이 단골고객이 되죠. 신규 고객만큼 기존고객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http://file.mk.co.kr/meet/neds/2011/07/image_readbot_2011_447160_1310276184452549.jpg)
"핑크바나나" 장환희 대표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세금폭탄을 15억원 맞고도 파산은 커녕 매출 100억을 코앞에 둔 쇼핑몰이 화제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단돈 500만원으로 쇼핑몰을 창업해 국내 최초로 파파라치 콘셉트를 도입, 6년 만에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한 패션 쇼핑몰 핑크바나나(www.pinkbanana.co.kr)의 장환희(28) 대표다.
“전 소위 한 순간에 뜬 벼락 쇼핑몰CEO는 아니에요. 21살 때 서울에 올라와 6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발로 뛰어다니며 쇼핑몰을 창업했고 조금씩 성장해 왔죠.”
장 대표는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쇼핑몰들은 유명 모델에 의상을 입히고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올린 사진으로 상품 페이지를 꾸몄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직접 길거리에 나가 파파라치 컷으로 촬영해 쇼핑몰에 상품을 올렸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그녀는 우연히 국내 모 방송국의 인기 오락프로그램의 섭외를 받았다. 과감하게 매출을 공개하며 ‘매출 50억원 올리는 27세 CEO’로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광고비는 무섭게 올랐지만 그 효과는 보지 못했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어요. 고민도 했지만 한번쯤 해볼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어요.”
● 진정한 세금 폭탄이란 이런 것
방송이 독(獨)이 된 걸까? 2006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한 쇼핑몰에 대한 세금문제가 불거졌고, 장 대표는 방송직후 15억원이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다.
“패션이라면 모를까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했죠. 게다가 모든 상품은 현금으로만 거래해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가 턱없이 부족했어요. 사람들은 저를 보며 곧 파산할 거라고 말했죠.”
장 대표는 포기할 수 없었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매일 세무서를 다니며 악착같이 서류를 준비했다.
“이미 현금으로 계산된 상품을 세금계산서로 받기 쉽지 않죠. 그래서 동대문 시장에 가서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고 솔직히 도움을 구했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이런 노력의 결과로 15억원이던 세금은 4억원까지 큰 폭으로 감면 받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개인사업자 아니면 법인사업자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만약 장기적로 미래를 내다보고 쇼핑몰이 안정화 되는 시점이 된다면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맞죠. 반면 아직 소규모이거나 또는 수익구조가 불안정하다면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폭탄을 맞고 파산 위기를 견디면서 그녀는 쇼핑몰 CEO로서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사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방송 출연에 대한 후회, 당연히 했죠. 하지만 후회하기 보다는 앞으로 세금절약 방법이나 세법 등 CEO로서 기본적인 소양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태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단돈 500만원으로 쇼핑몰을 창업해 국내 최초로 파파라치 콘셉트를 도입, 6년 만에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한 패션 쇼핑몰 핑크바나나(www.pinkbanana.co.kr)의 장환희(28) 대표다.
“전 소위 한 순간에 뜬 벼락 쇼핑몰CEO는 아니에요. 21살 때 서울에 올라와 6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발로 뛰어다니며 쇼핑몰을 창업했고 조금씩 성장해 왔죠.”
장 대표는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쇼핑몰들은 유명 모델에 의상을 입히고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올린 사진으로 상품 페이지를 꾸몄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직접 길거리에 나가 파파라치 컷으로 촬영해 쇼핑몰에 상품을 올렸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그녀는 우연히 국내 모 방송국의 인기 오락프로그램의 섭외를 받았다. 과감하게 매출을 공개하며 ‘매출 50억원 올리는 27세 CEO’로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광고비는 무섭게 올랐지만 그 효과는 보지 못했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어요. 고민도 했지만 한번쯤 해볼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어요.”
● 진정한 세금 폭탄이란 이런 것
방송이 독(獨)이 된 걸까? 2006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한 쇼핑몰에 대한 세금문제가 불거졌고, 장 대표는 방송직후 15억원이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다.
“패션이라면 모를까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했죠. 게다가 모든 상품은 현금으로만 거래해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가 턱없이 부족했어요. 사람들은 저를 보며 곧 파산할 거라고 말했죠.”
장 대표는 포기할 수 없었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매일 세무서를 다니며 악착같이 서류를 준비했다.
“이미 현금으로 계산된 상품을 세금계산서로 받기 쉽지 않죠. 그래서 동대문 시장에 가서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고 솔직히 도움을 구했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이런 노력의 결과로 15억원이던 세금은 4억원까지 큰 폭으로 감면 받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개인사업자 아니면 법인사업자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만약 장기적로 미래를 내다보고 쇼핑몰이 안정화 되는 시점이 된다면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맞죠. 반면 아직 소규모이거나 또는 수익구조가 불안정하다면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폭탄을 맞고 파산 위기를 견디면서 그녀는 쇼핑몰 CEO로서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사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방송 출연에 대한 후회, 당연히 했죠. 하지만 후회하기 보다는 앞으로 세금절약 방법이나 세법 등 CEO로서 기본적인 소양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태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http://file.mk.co.kr/meet/neds/2011/07/image_readmed_2011_447160_1310276184452548.jpg)
"핑크바나나" 본사
● 쇼핑몰로 돈 벌기 쉽다는 것은 옛말!
장 대표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직원도 50여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동대문 시장에서 고생했던 시절보다 좀 더 편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멀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올해는 의류 원단 가격이 30% 이상 올랐는데, 소비자 판매 가격은 동결이예요. 요즘 주위에서 소규모 쇼핑몰을 비롯해 중형 쇼핑몰이 휘정거리는 경우가 다반수죠.”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과 마찬가지로 장 대표의 고민도 ‘마케팅’이다.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마케팅 툴의 등장을 기다리지 않는다. 오히려 계획을 세워 고도몰 (http://www.godo.co.kr) 마케팅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이제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죠. 남들과 다른 좀 더 특별한 마케팅을 펼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죠”
그녀는 쇼핑몰 마케팅은 사업 성공의 힘이며 원천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직원도 50여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동대문 시장에서 고생했던 시절보다 좀 더 편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멀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올해는 의류 원단 가격이 30% 이상 올랐는데, 소비자 판매 가격은 동결이예요. 요즘 주위에서 소규모 쇼핑몰을 비롯해 중형 쇼핑몰이 휘정거리는 경우가 다반수죠.”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과 마찬가지로 장 대표의 고민도 ‘마케팅’이다.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마케팅 툴의 등장을 기다리지 않는다. 오히려 계획을 세워 고도몰 (http://www.godo.co.kr) 마케팅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이제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죠. 남들과 다른 좀 더 특별한 마케팅을 펼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죠”
그녀는 쇼핑몰 마케팅은 사업 성공의 힘이며 원천이라고 말했다.
● 소셜 마케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최근 장 대표가 주목하는 마케팅 방법은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녀는 ‘쇼핑몰 상품은 가격을 높이고 반값으로 판매하는 척 한다’는 기사에 대해 지적했다.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
장 대표는 “쇼핑몰에서 단 한 가지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면 이득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반값 쿠폰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면 오히려 쇼핑몰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쿠폰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진률을 포기한다. 한가지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 저렴하게 사입이 가능하지만, 여러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게 되면 그만큼 비싼 가격에 사입하게 돼 마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쇼핑몰들은 단 한명의 신규고객, 잠재고객 확보하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쇼핑몰이 소셜커머스 기업에서 반값 쿠폰을 판매하는 것은 과감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테랑 쇼핑몰 CEO인 그녀는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해 “고객데이터를 분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고객의 취향, 접촉방법 등 소비자 데이터베이스를 등급별로 관리해 보세요. 우수 고객을 만들어서 혜택을 주고,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둔 고객을 위해 깜짝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하면 곧 이들이 단골고객이 되죠. 신규 고객만큼 기존고객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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