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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 동 산

부동산 시장 진단-하반기 집값 오를것 76% (파이낸셜뉴스 2009.06.21)

부동산 시장 진단-하반기 집값 오를것 76%
2009-06-21 20:24:15
올 하반기 주택 시장은 안정적으로 바닥을 다지면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값은 물론 땅값도 소폭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띨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부동산 관련 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가 올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름폭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5%가 ‘5% 미만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올 상반기 크게 올랐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은 하반기에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48%가 ‘1∼3% 상승’을 예상했다. 그래선지 하반기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0%나 됐다.

땅값과 전세보증금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54%의 응답자가 하반기 땅값에 대해 ‘5% 미만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값에 대해서도 ‘5% 미만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48%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유망 토지
투자처로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선택한 사람이 57%나 됐다. 올 하반기 인기 주택상품에 대해선 ‘보금자리주택’(31%), ‘도심 재개발 분양’(24%)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대부분 응답자들이 부동산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만 미분양 아파트 해소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미분양 해소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는 ‘2010년 상반기’를, 29%는 ‘2010년 하반기’를 꼽아 올해 내에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가장 많았다. 미분양 해소는 전반적인 경기여건이 개선되고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52%가 ‘2011년 이후나 돼야 가능하다’고 답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운하 전 단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 응답자들은 ‘강 치수사업으로 한정해 추진해야’(69%), ‘당장 폐지해야’(16%) 순으로 응답해 대부분 소극적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