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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죽어가는 별이 만든, ‘정사각형 보석 성운’ 이미지 공개 (팝뉴스 2007.04.17)

죽어가는 별이 만든, ‘정사각형 보석 성운’ 이미지 공개


마치 보석과도 같은 모습의 ‘정사각형 성운’ 사진이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공개되었다고 지난 주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드 스퀘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성운 사진은 시드니 대학교 천문학자 피터 튜틸 연구팀이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로, 중앙의 별이 죽어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중앙의 별 MWC 922는 양극을 통해 내부 물질을 우주 밖으로 토해내고 있다.

튜틸 박사 연구팀이 ‘정사각형 성운’ 성운을 포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1980년대 미국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적응 제어 광학 기술’이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기술 덕분에 지금까지 포착되지 못했던 선명한 성운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팔로마 천문대 및 하와이 천문대에서 촬영한 사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들은 ‘레드 스퀘어 성운’ 사진이 지금까지 촬영된 우주 사진 중 가장 균형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종류라고 전하고 있다.

(사진 : 시드니 대학교 천문학자 피터 튜필이 공개한 ‘레드 스퀘어 성운’의 모습(피터 튜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