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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中 `수천만명 신종플루 감염 가능` (연합뉴스 2009.09.11)

中 "수천만명 신종플루 감염 가능"

보건부 관리 "사망자 발생도 불가피"



중국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수가 몇 달내 수천만명으로 불어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중국 보건부의 한 관리가 11일 밝혔다.

중국 보건부 신종플루 특별대책팀의 량완녠(梁萬年)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올 가을에 수천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며 "그들 중 절반은 임상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수백만명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사망자 발생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며 중국의 거의 7천건의 감염 사례 중 절반 이상이 8월 24일부터 9월 10일 사이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8월에 발견된 사례의 감염경로는 해외로 판명됐으나 이후부터는 발생 사례의 95%가 국내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전국 전역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된만큼 현재 상황은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6월이후 200건 이상의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85%는 학교 혹은 학교와 관련된 활동에서 일어났다.

중국은 조만간 전국적인 백신 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인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중국은 전국적인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첫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