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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中 신종플루 교민환자 증가세 (연합뉴스 2009.09.11)

中 신종플루 교민환자 증가세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교민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1일 현재 중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는 10일 새로 발생한 2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는 외국계 국제학교에 다니는 남자 어린이를 비롯해 총 2명으로 베이징의 디탄(地壇)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천여명의 교민 자녀가 다니는 베이징 한국국제학교 학생 1명도 9일 확진 환자로 판정돼 학교와 교민 사회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왕징 지역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긴장감 속에 위생 관리 등 예방 조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국제학교들은 일부 환자가 속한 학급에 가정학습을 실시하고 예방접종과 방역을 강화하는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에서는 각급 학교들이 개학한 9월 들어 환자가 급증해 전국 31개성·시에서 10일 현재 6천457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오는 10월1일 거행되는 건국 6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정부와 국유기업에 출퇴근 시차제를 권장하고 공공장소에 대한 예방과 검역을 강화하는 등 비상조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