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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美농무 `돼지독감으로 부르지말라` 호소> (연합뉴스 2009.09.12)

<美농무 "돼지독감으로 부르지말라" 호소>

톰 빌삭 미국 농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신종플루에 대해 여전히 미국 내 일각에서 `돼지독감'이라는 호칭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그 같은 용어 사용을 중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빌삭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언론이 돼지독감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마다 돼지사육 농가와 그 가족들은 고통을 받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9년 H1N1 인플루엔자를 돼지와 연결시키는 것은 정당하지 않고, 옳지도 않다"면서 "돼지는 지금의 독감 확산에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발생 직후 한때 돼지독감이라는 용어가 전세계에서 사용됐으나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인플루엔자 A, 신종플루 등의 용어로 바뀐 상태다.

한편 신종플루 확산 이후 미 양돈 농가의 타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플루 발병이 시작된 지난 4월 말 이후 지난달까지 미 양돈농가는 돼지 1마리당 25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양돈생산자협회는 추정했다.

양돈생산자협회 대변인은 지난 4개월간 총 9억9천1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이 중 최소한 절반은 H1N1 인플루엔자를 돼지독감이라고 부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