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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美 돼지들,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 (연합뉴스 2009.10.16)

美 돼지들,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종합)
미 농무부 밝혀..확인에는 추가 실험 필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돼지의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농무부(USDA)는 16일 중서부 미네소타 주의 돼지들에 대한 예비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무부 관리들은 돼지들이 질병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려면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문제의 돼지 샘플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 사이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 채취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돼지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네소타주 연례 행사인 박람회에는 사상 최다 인원인 18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장 기숙사에 묵고 있던 어린이들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돼지들에 의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돼지들이 이 어린이들을 포함해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빌색 농무장관은 현재 돼지들의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이 진행 중이라면서 수 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빌색 장관은 또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제품의 섭취를 통해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말하고 싶다"면서 소비자들에게 과잉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국돈육협회의 마이크 와그너는 "돼지도 사람들처럼 매년 겨울 인플루엔자에 걸린다"며 공중보건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