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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 동 산

전남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사업 `탄력` (연합뉴스 2009.11.29)

전남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사업 '탄력'
J프로젝트 개발계획도
전남 해남.영암 간척지 일대를 관광레저도시로 개발하는 J프로젝트 개발계획도.

SPC 법정자본금 협의 마무리..내달 기도위 상정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사업지구 가운데 사업규모가 가장 큰 '구성지구' 출자사들의 법정자본금 납입이 완료단계에 들어서 개발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성지구 개발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의 총 법정자본금 900억원에 대한 출자사간 협의가 마무리돼 이르면 오는 30일 자본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구성지구는 지난 5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서 개발계획이 통과돼 정부승인 마지막 절차인 국무총리실 기업도시심의위원회(기도위) 상정을 위한 법정자본금 납입절차만 남겨놓고 출자사간 협의를 계속해 왔다.

애초 지역건설사 위주였던 구성지구 SPC의 출자사 지분구조는 그동안 여러차례 변동과 협의를 거친 끝에 현재는 광주은행과 전남개발공사, 전남도가 21%를, 보성건설과 한양이 나머지 지분을 대부분 담당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출자 참여가 논의됐었던 금융사인 신한.국민은행 등은 이번 법정자본금 납입에는 참여하지 않고 구성지구 도시기반 조성사업비인 8천95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법정자본금 납입이 완료되면 다음 달 기도위에 계발계획을 상정해 정부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실시계획 설계에 착수,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구성지구의 개발면적은 21.87㎢로 J프로젝트 사업지구 6곳 중 가장 넓으며 도시기반사업비도 4천억원 안팎인 다른 5개 지구에 비해 2배가 넘는 8천953억원으로 사업규모가 제일 크다.

앞으로 이곳에는 4조9천억원의 관광레저 시설비가 투입돼 해양스포츠센터와 바이오에너지파크, 남도음식문화촌, 골프장 등이 조성돼 인구 2만명이 거주하는 레저도시로 탈바꿈한다.

한편 J프로젝트 나머지 5개 지구 중 '삼포지구'는 포뮬러원(F1)대회가 추진 중이며 '삼호지구'는 기도위를 통과해 실시계획 용역에 착수했고, '부동지구'는 중도위 심의에 앞서 중앙부처 협의 중이다.

'초송지구'는 개발사업자를 모집 중이며 외자유치가 추진됐던 '송천지구'는 간척지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농어촌공사에서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을 시작해 사업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