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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 일본수출 (뉴시스 2009.11.30)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 일본수출
기사등록 일시 : [2009-11-30 09:19:00]

성 치료사를 자처한 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일본으로 진출한다.

이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예술집단 참은 30일 “2010년 3월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인의 정서에 맞게 희곡을 일부 수정한다. 일본 남자배우와 한국 여배우가 함께 등장한다. 현지 공연의 대사는 일본어다. 일어로 옮겨진 희곡을 바탕으로 12월부터 일본인 연출가가 국내 공연장소인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출연·제작진과 일본어판을 연습한다.

예술집단 참은 “일본의 사쿠라전전 극단이 중년남자의 발기불능이라는 우리 연극의 소재에 주목했다”며 ‘교수와 여제자’가 국가를 초월해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새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는 송년 이벤트도 벌인다. 12월 24, 31일 밤 10시30분에 특별공연을 추가로 펼친다. 출연배우와 기념촬영, 30인 이상 단체관람 할인혜택 등을 내걸었다. 또 12월31일에는 생활보호대상자 선착순 50명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준다. 02-2275-7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