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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오바마 美대통령 연설마다 `한국 배워라` (매일경제 2010.02.21)

오바마 美대통령 연설마다 "한국 배워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만일 인도나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한다면 우리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30년 만의 원전건설을 발표할 때도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ㆍ인도와 함께 한국 원전건설 상황을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신기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도 한국을 거론하며 교육개혁 시급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이나 싱가포르 아이들 뒤를 따라가는 동안 미국은 교원노조와 교육 개혁론자들이 싸우고 있다"며 "지금 우리보다 교육을 더 잘 시키는 국가들이 미래에 우리를 능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선 라디오-인터넷 주례연설에서는 한인 중소기업 필로스테크놀로지의 새뮤얼 고 씨 성공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칭찬은 지난해 7월 10일 G8(선진 8개국)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 때 시작됐다. 그는 "1950년대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보다 못했던 한국이 지금은 매우 발전해 부유한 국가가 됐다"며 "한국 정부는 투명성과 책임성, 효율성을 갖춘 제도적 장치를 창출했다"고 치켜세웠다.

칭찬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부터 가속화됐다. 그는 이 대통령과 만남에서 한국 기업과 교육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