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면 ‘돈’되는 전설의 페라리 나온다 | |||||||||
“나는 전설이다” 전설의 슈퍼카로 소장가치가 높은 ‘페라리 GTO’의 세 번째 모델이 26년만에 부활한다. 페라리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되는 제 11회 베이징 모터쇼에 599 GTO 를 출품한다. GTO는 장거리 고속 주행용 고성능 차량을 의미하는 ‘GTO(Gran Turismo Omologato)’를 뜻하는 이태리어로 ‘Gran Touring Homologated (인증된 그랜드 투어 차량)’과 동의어다. 599 GTO는 1962년 첫 출시된 250 GTO, 1984년에 출시된 288 GTO에 이어 26년 만에 나오는 세 번째 모델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시된 페라리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599 GTO는 피오라노 서킷에서 1분 24초라는 경이로운 랩타임을 기록했다. 제로백은 3.35초, 최고 속력은 335km/h에 달한다. 최고출력은 670마력이지만 차체중량은 1495kg에 그쳐 출력대 중량비는 2.23kg/hp 에 불과하다. 또 최첨단 2세대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춰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고 휠 도넛 등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고 브레이크 냉각 기능을 향상 시켰다. 한편 250 GTO는 당시 1만8000달러(당시 메릴랜드 저택 가격이 1만4000달러)를 호가했다. 생산대수는 39대뿐으로 창업자 엔조 페라리가 직접 고객을 선별했다. 2004년 스포츠 카 인터내셔널은 250 GTO를 1960년대 최고의 스포츠 카 중 하나로 선정했고 모터트렌드도 ‘사상 최고의 페라리’로 인정했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도 출연했다. GTO는 소장가치도 높다. 2008년 영국의 한 수집가는 250 GTO를 1570만 파운드 (283억원)에 구매했다. 288 GTO는 페라리 308 GTB의 GTO 차량으로 합법적인 도로용 차량 중 사상 최초로 최고 시속 300km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소수의 선택 받은 사람만을 위한 ‘슈퍼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 카 인터내셔널은 288 GTO를 1980년대 최고의 스포츠 카 중 하나로 선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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