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택,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 1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95억2000만원으로 6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공시가격이 94억5000만원이었으나 올해 7000만원이 올랐다. 공시가격은 주택부지인지 아파트인지에 따라, 실제 시장가격보다는 크게 낮다. 또 이 공시가격에는 조경·인테리어 등 내부 시설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이 집은 대지면적 2143㎡(약 649평), 연면적 213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전낙원 전 파라다이스 회장의 소유였으나, 이건희 회장이 2003년 구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약 2년3개월에 걸쳐 내·외부 공사를 마치고 난 2005년 5월에 입주했다. 당시 공사과정에서 조망권 침해와 소음 문제 등을 놓고 이웃인 농심 일가와 소송이 벌어지기도 했다.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이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와 이태원동에 각각 단독주택을 1채씩 더 갖고 있다. 장충동 주택은 이병철 선대(先代) 회장이 살았던 곳으로, 대지 2760㎡(약 836평), 연면적 1005㎡(약 304평)의 규모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80억4000만원으로 전국 5위에 올라있다. 이태원동에 위치한 다른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76억9000만원이었다. 이 회장 소유의 단독주택 3채 공시가격만 모두 합해도 250억원이 넘는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집은 임용윤 이화산업 회장 소유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단독주택이 차지했다.
대지면적 8846㎡(약 2680평), 연면적 266㎡(약 80평)의 2층 건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다. 지난해 4위였던 이 주택은 작년 78억6000만원에서 올해 88억2000만원으로 올라 2위를 차지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의 여파로 땅값 상승률 1위(3.72%)를 기록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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