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광역 교통망 ‘초비상’
아시아나 무안-김포 항공노선 운항 중단
목포-부산 철도편도 5일부터 축소 조정
입력날짜 : 2010. 07.02. 00:00
전남 서남권 광역 교통 수송망이 위축되고 있다. 무안-김포간 항공노선이 1일부터 중단된 가운데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철도마저 사라지기 때문이다.
1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지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2편 운항하는 무안-김포 노선이 이날부터 운휴 들어갔다.
아시아나측은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긴축경영에 들어간 상황에서 탑승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자 노선을 감당하기 힘들어 운휴를 결정했으며, 운항재개는 당분간 힘들다”고 밝혔다.
무안-김포 노선은 광주공항 국내선이 그대로 운영되면서 지난 한해동안 이용객 1만9천318명, 탑승률 18.9%에 그쳤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항공사 운항 경비는 42억5천만원에 달했지만 수익은 9억9천200만원에 불과해 32억5천800만원의 순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무안-김포노선이 폐지되면서 무안공항은 무안-북경 주2회(화·금), 무안-상해 주2회(수·토) 등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4회만 운영되는 무늬만 국제공항으로 전락됐다.
특히 무안-김포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날은 국제선마저 없어 무안공항은 개점 휴업상태를 맞았다.
국내선 항공편 중단에 이어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철도도 오는 5일부터 중단될 예정이어서 전남 서남권 광역 교통 수송망은 육상에 치우치게 됐다.
코레일은 목포역-부산 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4편의 열차가 5일부터 축소 조정되는 열차운행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목포에서 부산으로 바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순천-부산 구간으로, 목포-순천 구간도 광주 송정-순천 구간으로 각각 축소돼 목포에서 바로 부산으로 가는 열차는 사라지게 됐다.
이 같이 항공과 철도 운항이 중단되면서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비행기로 김포를 가거나 열차로 부산이나 전남 동부권으로 가려면 광주공항과 광주 송정역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대응은 정치권과 관련 부처를 상대로 한 건의수준에 불과해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항공편 중단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의사결정이 바뀌도록 서남권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 공문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변화를 예측할 수 없으며, 철도 중단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조차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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