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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타고난 선재 아들 연잉군의 천재성에 깨방정 (일간스포츠 2010.08.31 10:29)

동이’ 숙종, 타고난 선재 아들 연잉군의 천재성에 깨방정

일간스포츠 | 손현정 | 입력 2010.08.31 10:29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연잉군 역을 맡은 이형석이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동이' 47회는 27.3%의 시청률을 기록해 24일 기록한 25.1%보다 2.2% 상승했다. 지난 17일 '동이'에 처음 등장한 이형석군은 전작 '살맛납니다'에서 사투리를 쓰는 구어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동이'에서도 당찬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방송된 '동이'에서는 숙종이 연잉군의 천재성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잉군은 숙종 앞에서 소학 입교편을 암송해야 했지만 어머니인 동이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동이가 연잉군이 행여 천재성을 들켜
장희빈 측의 견제를 당할까 봐 소학 실력을 뽐내지 말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숙종은 실망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괜찮다. 연잉군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고 연잉군을 위로했다. 함께 있던 중신 역시 "숙의마마가 천비 출신이다 보니 군마마의 교육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동이를 깎아내렸다. 이에 화가 난 연잉군은 "어머니 가르침으로 소학을 모두 익혔다"며 "저희 어머니를 능멸하려 하십니까?"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소학은 안되지만 대학과 중용을 하겠다"며 대학 일부를 줄줄 읽어 숙종과 중신을 놀라게 했다.

연잉군이 타고난 선재인 것을 알게 된 숙종은 "이 아이가 보통 아이가 아니다. 타고난 천재다. 날 닮았구나. 날 꼭 빼 닮았어"라고 연잉군을 얼싸 안으며 기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숙종의 연잉군 사랑이 흐뭇하다" "오랜만에 숙종의 깨방정 보기 좋다" "연잉군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이', 넘치는 긴장감에 웃음 코드 그대로…독주 예감

아시아경제 | 이종길 | 입력 2010.08.31 23:27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를 모은 연잉군(이형석 분)이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흥미진진한 전개에 웃음 코드를 가미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 오후 방송한 '동이'는 궁궐생활에 적응하는 연잉군과 무당의 예견에 좌불안석에 놓인 장옥정 일가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김구선(맹상훈 분)은 연잉군의 '재주를 열심히 익히고 닦아 힘없고 가난한 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말에 천재성을 눈치 챈다. 하지만 동이(한효주 분)의 거듭된 스승 제의를 거절한다. 숙종(지진희 분)은 직접 김구선의 집을 찾아가 이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이에 김구선은 고개를 조아리며 연잉군의 교육을 맡겠다고 자처한다.

궁궐에 입성한 연잉군은 이날 방송에서도 활기차고 귀여운 연기를 이어나갔다. 또렷하게 눈을 뜨고 맹랑함을 보인 연기에 시청자들은 여느 때처럼 방송 뒤 극찬을 쏟아냈다. 관련게시판에는 "이형석 군을 보는 재미에 '동이'를 본다", "연잉군이 영영 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동이'에는 재미만 있지 않았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의 뼈대를 탄탄히 다져갔다. 장옥정(이소연 분)의 친모(최란 분)는 동이를 암살하려고 했던 이전 행적을 언급하는 무당에 드러눕고 만다. 인형왕후는 세자를 보필하는 내의녀를 얻으며 장옥정의 숨통를 마저 조이려고 한다. "나는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란 말이네"라며 윽박을 지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인현왕후는 건강 악화로 쓰러지며 장옥정 일가에 반전의 여지를 내준다. 앞으로 동이와 장옥정의 대결, 연잉군과 세자 두 아들 간의 왕의 재목 다툼 전개가 예고된 셈이다. 앞으로 '동이'는 연잉군이 성장하면서 정치에 나설 수밖에 없는 동이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병훈 PD는 직접 언급한 '동이 3기'의 위력이 그대로 시청률로 드러나며 또 다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동이' 2일째 촬영 중단..결방 '불가피'

(연합뉴스 2010.09.04 19:14)

MBC 드라마 ’동이’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2일째 촬영이 중단됐다.

4일 한예조와 MBC에 따르면 ’동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기도 용인의 세트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촬영에 참가하지 않아 제작이 진행되지 못했다.

’동이’는 6일과 7일 방송분의 촬영이 남아 있으나 촬영이 가능한 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아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예조의 문제갑 정책위의장은 “’동이’의 제작사가 7월 이후의 출연료를 아직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미지급분이 지불되면 출연 거부를 중단할 생각이지만 아직까지 제작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이’에 이어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 역시 이날 일부 연기자들의 촬영 거부로 촬영이 중단됐다.

’김수로’는 이날 여의도 MBC 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촬영되지 못했다.

한예조는 1일 MBC에 대해 미지급 출연료 21억6천만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동이’와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의 드라마에 대해 촬영 거부를 선언했으나 MBC는 이미 외주제작사에 이미 출연료를 지급했으니 지급보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