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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TX 건설계획 수용..경기도 `화색`> (연합뉴스 10/09/01 16:17)

<정부 GTX 건설계획 수용..경기도 '화색'>
경기도의회 'GTX.4대강 특위' 여야 극심한 대립
(수원=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도의회 제252회 임시회가 GTX와 4대강 사업 검증 특위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간 극심한 갈등을 빚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이 집단 퇴장하는 등 파행 운영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GTX.4대강 사업 검증 특위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10.8.20
경기도는 정부가 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일명 GTX) 건설 사업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도.행정.재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성 제고를 위해 KTX와 선로 공동사용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 5개 자치단체장 GTX 조기착공 건의(자료사진)
서울.경기 5개 자치단체장 GTX 조기착공 건의 (과천=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와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군포.과천시 등 GTX 의정부∼금정(군포) 노선을 경유하는 수도권 5개 자치단체장이 20일 과천시청에서 GTX 동시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건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인국 과천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의정부시 제공, 지방기사참조>> 2010.8.20

도는 조만간 공청회를 거친 뒤 올 연말 GTX 건설계획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GTX 건설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2012년 착공해 2017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이 동시에 착공될지, 일부 노선이 우선 착공될지는 공청회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동시착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포럼 발족(자료사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포럼 발족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포럼 발족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0.8.18

도는 그동안 사업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도는 지난해 4월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수서~동탄 구간 28.5㎞는 KTX 노선 공용),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 GTX 건설 계획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안했다.

GTX는 지하 40~50m 건설되는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 방문한 김문수 지사와 안상수 시장(자료사진)
인천세계도시축전 방문한 김문수 지사와 안상수 시장 (인천=연합뉴스)신민재 기자 =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을 찾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상수 인천시장과 함께 세계도시관의 경기도 전시부스를 방문, GTX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09.8.30

도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하루 38만대의 승용차 통행이 감소하고, 이를 통한 교통혼잡비용도 연간 7천억원 줄어들 것이라며 정부에 조속한 추진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은 "GTX 건설 타당성을 자세히 따져보겠다"며 최근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한편, 지역에서는 이날 정부의 발표로 차기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지사가 적지 않은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래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안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 = 8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양 킨텍스∼동탄 신도시, 의정부∼군포 금정, 청량리∼인천 송도 등 3개 노선에 GTX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GTX 건설 사업은 김 지사의 핵심 도정 가운데 하나이다.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 서상교 도 녹색철도본부장은 "오늘 정부 회의에서 GTX 건설은 친서민 정책으로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나왔다"며 "오늘 정부가 GTX 건설계획 수용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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