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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죽음의 고드름`, 카메라에 최초 포착 (이투데이 2011/11/24 17:20)

"다 얼려버리겠다" '죽음의 고드름', 카메라에 최초 포착

[이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모든 것을 다 파괴해버리는 거대 바다 고드름이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죽음의 고드름'으로 불리는 브리니클은 영국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남극 로스빙붕 인근 리틀레이저백아일랜드 바닷속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죽음의 고드름' 브리니클(Brinicle)은 고밀도 염수를 뜻하는 브라인(Brine)과 고드름(Icicle)을 합성한 것.

브리니클은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다. 이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며 주위에 닿는 모든 것을 얼려버린다.

특히 브리니클이 지나는 곳에는 모든 해양 생물도 남아나질 못한다.

바닷속 전설의 공포 '죽음의 고드름' 첫 포착

(조선일보 2011.11.24 23:06)

주변 모든 것을 얼려버린다는 바닷속 '죽음의 고드름'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출처=BBC. 데일리메일

바닷속에서 닿기만 하면 모든 것을 얼려버린다는 이른바 ‘죽음의 고드름(icicle of death)’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바다 고드름은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대기의 고드름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자란다. 특히 이 고드름은 닿기만 해도 주위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해, 해저 표면에 사는 성게나 불가사리 등의 해양 생물들도 순식간에 이 고드름의 희생양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 촬영팀은 영하 2도의 추위와 싸우며 죽음의 고드름을 6시간 동안 촬영했다.
이 죽음의 고드름은 ‘고밀도 염수’를 뜻하는 ‘브라인(brine)’과 고드름을 뜻하는 ‘아이시클(icicle)’을 합성해 ‘브리니클'(brinicle)’로도 불리기도 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포착된 죽음의 고드름은 영국 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남극 로스빙붕 리틀레이저 백아일랜드 바닷속에서 카메라에 담은 장면이다. 죽음의 고드름의 존재 사실은 1960년대부터 알려졌지만, 실제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죽음의 고드름을 촬영한 BBC 촬영팀은 영하 2도에 이르는 바닷속에서 6시간 동안 몸을 떨며 촬영을 감행했다.

BBC 촬영감독 휴 밀러(Miller)는 “죽음의 고드름은 눈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며 “그 광기에 스탭들 또한 얼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