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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자 동 차

폭스바겐 `분뇨`로 달리는 자동차 `화제`(머니투데이 11/09 17:27)

< 앵커멘트 >
전기부터 바이오연료, 수소연료, 그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자동차까지.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가 속속 개발되고 있죠.

그 중 영국의 GENeco(제네코)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메탄가스 자동차, 단연 독특하고도 기발합니다.

김주연 앵컵니다.



< 리포트 >
독일 폭스바겐사의 대표적인 차량 모델 '비틀'입니다.

겉보기엔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이 차량은 하지만 그 내면을 알고나면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주유소가 아닌 분뇨 처리장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이 자동차는 일면 '바이오-버그(Bio-Bug)'로 불리는 메탄 가스 차량입니다.

차체에 달린 두 개의 연료 탱크에는 사람이나 소의 배설물에서 발생된 메탄 연료가 저장돼있으며, 원료 탱크를 가득 채울 경우 차량은 최대 320k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사딕 / '제네코' 매니저
"이 차에 연료를 충전하는건 매우 간단해요."
"디젤이나 휘발유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죠."

이 차량은 분뇨를 연료로 쓴다는 것 외에는 일반 자동차와 어떤 차이도 없습니다.

[인터뷰] 클레어 마리 도빙 / 운전자
"일반 자동차와 완벽하게 똑같아요."

[인터뷰] 모하메드 사딕 / '제네코' 매니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불쾌한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메탄가스 자동차는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오물을 에너지로 다시 한 번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김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