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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車 디자인 대결 ″신형 그랜저보다 K7″ (데일리카 2011/02/16 17:05)

준대형車 디자인 대결 ″신형 그랜저보다 K7″

데일리카 | 기사전송 2011/02/16 17:05

현대자동차의 신형 준대형차 5G그랜저가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에서 경쟁모델인 기아차의 K7과 GM대우의 알페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자동차전문 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국산 준대형 전 모델을 대상으로한 잠재고객의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에서 5G그랜저가 727점으로, K7(779점) 알페온(757점) 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문대상자의 디자인 평가 후의 반응, 즉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의 변화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는 K7과 알페온 보다 5G그랜저가 낮은 점수를 받아, 전반적으로 잠재고객들이 보인 5G그랜저의 디자인에 대한 초기반응은 부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디자인 이미지로는 그랜저가 ‘남성적이다’, ‘미래지향적이다’, ‘젊다’라는 인상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그랜저는 잠재고객 중 구입가능성이 큰 유망고객의 평가와 전면 디자인에 대한 평가에서 더 취약했다.

특히 잠재고객의 유형별로 보면 구입가능성이 더 큰 유망고객(2년 이내에 해당모델을 살 생각이 있다)의 평가에서 5G그랜저의 열세는 더 두드러진다.

5G그랜저는 경쟁모델인 K7과 알페온에 65점 이상의 큰 차이로 뒤지며, SM7와 비슷한 평가에 그쳤다. 이는 5G그랜저의 출시를 기다려 온 유망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망고객(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산다면 준대형 산다)의 평가에서도 K7에 뒤져, 잠재고객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 측면 별로는 외관평가와 실내평가 모두에서 경쟁모델에 뒤졌으며, 전면과 후면 평가에서 특히 열세였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5G그랜저의 평가 중 경쟁우위라거나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는 발견할 수 없었다"며 "5G그랜저는 신 모델이 갖는 프리미엄을 전혀 살려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잠재고객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디자인의 통일을 통해 주력 모델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려 한 현대차의 패밀리룩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패밀리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면에 대한 평가가 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