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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19

길리어드社,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中 임상 중단(뉴시스 2020-04-16 14:45:45)

"중국내 코로나19 확산 잘 통제돼 적합한 환자를 모집할 수 없어"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상 결과가 주목을 받아왔다.

16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길리어드가 “중국 내에서 조건이 맞는 환자들이 부족해 2건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단된 임상시험은 중일우호병원 차오빈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수행됐다. 렘데시비르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으로, 지난 2월에 시작돼 애초 이달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길리어드는 임상 중단 사유에 대해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잘 통제됐고, (중증환자 조건에) 적합한 환자를 모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 정도인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런 중단 발표에 대해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프로젝트 중국 측 책임자인 차오빈 부원장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에볼라 치료제', 중국 코로나19 임상 중단 이유는(머니투데이 2020.04.16.17:04)

중국 환자 감소로 임상환자 모집 어려워…다른 글로벌 임상 진행 중

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의 중국 임상 2건이 중단됐다.

16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의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이 종료(Terminated)됐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여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임상 속도가 빨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로 꼽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중국 확진 환자 감소로 환자 모집이 어려워져 임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초 임상 계획상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환자 452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후 이달 10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기준 임상에 등록된 환자 237명뿐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렘데시비르 임상 3상도 일시중단(Suspended)됐다. 해당 임상 역시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이달 10일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목표만큼 환자를 모집하지 못했다.

임상은 중단됐지만 길리어드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중단한 임상 이외에도 5건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