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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꿀벌 킬러’ 외래종 등검은말벌 확산… ‘기후변화 탓’ (동아일보 2013-06-27 09:11:48)

꿀벌 킬러’ 외래종 등검은말벌 확산… ‘기후변화 탓’

 

 

등검은말벌’이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6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아열대 외래 침입종인 등검은말벌이 산림 지역뿐 아니라 도심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어 생태교란은 물론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등검은말벌은 지난 2003년 부산 영도 지역에 처음 발견된 이후 지리산과 강원도 삼척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검은말벌이 국내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바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게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이다. 등검은말벌은 주로 중국 남부·베트남·인도 등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한다.

등검은말벌은 특히 토종꿀벌과 양봉꿀벌을 사냥하는 꿀벌 포식자여서 생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예상된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등검은말벌 등 말벌류가 나타나면 당황해 팔을 휘젓지 말고 몸을 낮춰 말벌류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좀비 벌 미국 확산, “죽기 직전까지 이상 행동 보여” 섬뜩!

(동아일보 2014-02-02 14:22:06)

 

 

 

좀비 벌 미국 확산’

미국 북동부 지역에 일명 ‘좀비 벌’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다수 언론은 “‘좀비 벌’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명 ‘좀비 벌’은 일반 꿀벌들이 ‘기생파리’에 감염된 후 마치 좀비처럼 죽기 직전까지 이상한 행동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좀비 벌’을 처음 발견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존 하퍼닉 교수는 “좀비 벌은 이상하게 날아다니며 갑자기 땅바닥으로 몸을 처박는 등 좀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 벌이 다른 대륙 전체로 확산되면 ‘심각한 상황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좀비 벌 미국 확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섬뜩하네~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비 벌 미국 확산 막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