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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 동 산

롯데쇼핑,인천에 2조 투자해 롯폰기힐스 같은 복합단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2014-03-03 11:40)

롯데쇼핑,인천에 2조 투자해 롯폰기힐스 같은 복합단지 조성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 조감도

 

롯데쇼핑이 인천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일본의 '롯폰기 힐스(Roppongi Hills)'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롯데쇼핑(대표 신헌)은 3일 인천시와 구월농산물도매시장부지 투자 약정을 체결하면서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와 지난해 인수한 인천시외버스터미널을 아우르는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가칭·조감도)'의 개발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투자약정서 체결을 통해 부지 총 5만8663.5㎡(1만7746평)와 건물 4만4101.8㎡(1만3341평)에 대한 계약이행보증금 306억원을 지급했다. 총 매수가격은 3060억원이다. 이는 본 계약 시점이 한차례 연기되면서 이를 놓고 각종 억측이 나돌자 투자 약정을 체결하면서 계약이행 보증금도 함께 납부한 것이다. 이후 롯데쇼핑은 별도의 개발법인을 신설한 후 오는 6월 말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월 30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인근에 있는 인천시외버스 터미널부지 7만8000㎡(2만3600평)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매수함으로써 약 13만 6000㎡ (4만1000평) 대규모 부지에 인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는 일본 롯폰기힐스의 부지면적인 약 11만㎡(3만 3000평)보다 더 크다. 우수한 도심재개발 사례로 꼽히는 롯폰기 힐스는 쇼핑·업무·주거·문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일본의 관광 명소다.

롯데쇼핑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0년까지 쇼핑·문화·주거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현재 인천터미널 부지에는 3만 4500㎡(1만400평) 규모의 인천터미널과 지하 4층, 지상 28층의 대규모 복합쇼핑건물이 2017년 신축된다. 영업면적 4만 3000㎡ 규모의 이 건물에는 영패션관을 비롯해 마트·시네마·가전전문관 등이 들어선다. 2017년 말, 영업면적 5만 8000㎡규모의 백화점까지 리뉴얼 오픈하게 되면 쇼핑 한 번으로 원하는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쇼핑공간이 갖춰지게 된다.

이와 함께 2019년에는 이번에 매수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영업면적 3만 3000㎡(1만평)규모의 신개념 스트리트몰이, 2020년에는 약 2000세대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인천 구도심의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물론 향후 2만여 개의 대규모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노윤철 상무는 "인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이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인천 랜드마크 조성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롯폰기 힐스를 뛰어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롯데의 유통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2조원 투자해 인천판 '롯폰기 힐스' 짓는다

 (경향신문 2014-03-03 16:04:02)

 

롯데쇼핑이 2조원을 투자해 인천에 일본 도쿄의 명소 ‘롯폰기 힐스’와 비슷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롯데쇼핑은 3일 인천시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도매시장 부지와 인천시외버스터미널을 아우르는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은 도매시장과 지난해 매입한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합쳐 13만6000㎡ 규모 부지에 2020년까지 쇼핑·문화·주거시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롯폰기 힐스’(11만㎡)보다 큰 규모로 총 사업비만 2조원에 이른다. 착공은 올 하반기에 한다.

롯데는 우선 3만4500㎡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과 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쇼핑 건물을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영업면적 4만3000㎡ 규모의 복합쇼핑 건물에는 영패션관을 비롯해 마트·시네마·가전전문관 등이 들어선다. 영업면적 5만8000㎡ 규모의 백화점 리뉴얼 작업도 2017년 말쯤 마무리된다.

2019년에는 보행자 이동로를 따라 들어선 상업시설인 스트리트 몰, 2020년에는 2000가구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쇼핑은 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일자리 2만여 개가 창출돼 인천 구도심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 부문장은 “인천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에 이어 구월 농산물 도매시장 부지까지 인수하면서 인천의 랜드마크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롯폰기힐스를 뛰어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롯데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롯폰기힐스 들어설 '로또' 땅은 어디

 (조선일보  2014.02.21 03:06)

용산·구로·청량리 일대 등 쇠락한 舊도심이 후보
'규제 최소지구' 지정해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복합시설인 '롯폰기(六本木) 힐스'. 지상 54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모리타워'를 중심으로 주거용 빌딩과 쇼핑센터, TV아사히, 호텔, 미술관 등이 입주해 있다. 롯폰기 힐스는 1980년대 중반만 해도 30~4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 즐비했다. 그러나 지금은 글로벌 기업 사무실이 들어찬 공간이자, 연간 30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정부는 한국판 '롯폰기 힐스'를 짓기 위해 오랫동안 방치되고 낙후된 도심의 각종 건축 규제를 대폭 풀어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집약된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는 입지규제 최소지구가 도입되면 현재 답보 상태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에서 소외된 '구도심' 거론

정부는 황폐해진 주거 지역이나 역세권을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각종 건축 규제를 최소화하는 '입지규제 최소지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관련 법 개정을 마치고 내년에는 5개 시범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범지구에 선정될 후보지로 서울 구로·용산구, 청량리 일대와 인천 남구와 같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舊都心)과 부도심(副都心)이 거론된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후암동과 중구 신당동 일대가 후보지로 꼽힌다. 업무·상업·관광시설이 밀집해 있고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도심과 가까우면서 주변 지역보다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돼 있다.

한국판 '롯폰기 힐스' 후보지.

구로·청량리 일대와 같이 오랫동안 쇠퇴한 부도심도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서울 강남과 광화문 등 도심이 집중적으로 개발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한때 도심 개발이 진행되다 무산된 인천 남구(구도심)는 지역 내에 지하철 역이 많아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송도·청라 국제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데다가, 인천국제공항도 가까워 외국인 유치에도 유리하다.

지방에서는 인구 유출로 도심 공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하면서 빠르게 쇠락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구도심이 대표적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추진했다가 사업이 부진해진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지가 후보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밀도 도심 개발은 자칫 도시의 쾌적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수도권 분양 시장도 활기 띨 듯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완화 등 정부의 규제 완화책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규 분양 아파트도 수혜(受惠)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폐지될 경우, 전국의 442개 재건축 단지와 14만여가구가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납부가 유예된 만큼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혜택은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인 단지들이 받게 될 전망이다.

수혜 단지로는 서울 잠실 주공5단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일원동 현대사원, 개포동 주공1~4단지·시영, 잠원동 한신2·4·7차가 꼽힌다. 재건축 단지에 대한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완화는 현재 중형주택 위주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1~115㎡로 구성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재건축 조합의 선택에 따라 60㎡ 이하 주택을 짓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한국판 '롯폰기 힐스(도쿄 도심 복합단지)' 만든다

 (조선일보 2014.02.20 03:00)

[국토부 업무보고]

쇠락한 도심을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
1%대 금리 모기지, 5년 이상 無주택자도 혜택

 

올 들어 꿈틀거리는 주택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그동안 남아 있던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거 풀기로 결정했다. 금리가 연(年) 1~2%인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얼어붙은 투자 심리에 불을 지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우리나라 가계(家計) 자산에서 평균 75%를 차지하는 핵심 실물경제이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중한 부동산 경기(景氣)를 확실하게 회복시켜 내수 시장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택 시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책을 밝혔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쇠락한 도심(都心)에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고(高)밀도 복합 개발도 허용하기로 했다.

저리(低利) 대출, 분양권 전매 단축

정부는 우선 지금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만 혜택을 줬던 연 1~2%대 저리(低利)의 공유형 모기지를 다음 달부터 5년 이상 무주택자(연소득 7000만원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공유형 모기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집값이 오르거나 내릴 때 발생하는 수익이나 손실을 대출 기관과 나누는 상품이다.

정부는 황폐해진 도심 주거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함께 들어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입지규제 최소지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대표적 도시 재생 특구 ‘롯폰기 힐스’의 야경. 2003년에 완공된 ‘롯폰기 힐스’에는 호텔, 방송국, 사무실, 상업 시설 등이 입주해 있으며,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정부는 황폐해진 도심 주거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함께 들어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입지규제 최소지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대표적 도시 재생 특구 ‘롯폰기 힐스’의 야경. 2003년에 완공된 ‘롯폰기 힐스’에는 호텔, 방송국, 사무실, 상업 시설 등이 입주해 있으며,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블룸버그

 

수도권 민간 택지에서 짓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轉賣) 제한 기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 후 1년간 매매가 금지됐던 분양권을 6개월 이후부터 사고팔 수 있는 만큼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장기화하는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도 적극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공공 임대주택 9만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2017년까지 총 50만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공공 임대주택의 공급 방식도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위주를 탈피해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등 민간 투자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택을 사서 세(貰)를 놓는 임대 사업자에게 세제·금융 지원을 늘리고 임대 사업자가 신규 아파트를 별도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청약제도도 개선한다.

이에 따라 무(無)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안정의 기회가 한층 많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주택 수요자들에 대한 금융 지원과 함께 민간 자본을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공유형 모기지 대상을 확대하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싼값에 집을 팔았던 이들이 다시 집을 살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쇠락한 도심을 복합단지로 개발

정부는 도심에 쇠퇴한 주거 지역, 역세권 등을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입지규제 최소(最少)지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난(亂)개발을 막기 위해 주거·상업·공업 지역 등 땅의 용도가 정해지면 이에 맞춰 허용되는 시설과 용적률·건폐율 등을 정해서 도심 개발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런 규제를 최소화해 해당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춰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집약된 고밀도 복합 개발을 허용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 정리 표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나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처럼 민간 자본을 유치해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호텔·공연장·쇼핑몰이 한곳에 모인 창의적인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박기풍 1차관은 “지역 개발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화이트 존(white zone·무규제 지역)’을 도입 중인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국민주택기금을 도시재생·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투자·융자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으로 개편하고 2017년까지 쇠락한 도심 81개 지역에서 재생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투리 땅이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자연경관 등을 활용해 집 근처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원을 올해 60곳 조성하고, 폐쇄된 철도 부지와 방치된 도심 하천도 정비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입지규제 최소지구가 자칫 지자체 간의 과잉 경쟁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면서 “개발 이익의 일부를 공공으로 환원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업무보고] 한국판 '롯폰기 힐스' 만든다

 (이데일리뉴스 2014.02.19 10:00 )

도시내 용도규제 완화한 '입지규제 최소지구' 도입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는 초고층 오피스빌딩을 비롯해 아파트, 호텔, 미술관, 공연장, 쇼핑몰이 한 곳에 모인 복합단지 개발의 성공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터미널, 역사 등 도시내 주요시설과 그 주변지역을 주거·상업·문화 등이 한데 어우러진 한국판 ‘롯폰기 힐스’로 개발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도시내 용도규제 완화한 ‘(가칭)입지규제 최소지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도시내 토지는 주거·상업·공업지역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 건축물 용도·건폐율·용적률 등을 달리 적용해 난개발을 막고 도시를 계획적으로 관리해 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복합단지 개발과 같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도입하는 ‘입지규제 최소지구’는 지정된 용도지역과 용도지역별 일률적 기준 대신 해당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입지 규제를 별도 규정하는 것이다. 각종 건축기준, 주차장기준 등 토지이용을 제약하는 관련 기준들도 함께 완화한다.

[국토부 업무보고] 한국판 `롯폰기 힐스` 만든다

 

이를 통해 터미널 등 도시내 주요 거점시설 주변지역의 용도·밀도를 완화해 복합단지를 개발하거나, 기존 주거지역에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광·문화·상업 등의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싱가폴의 ‘White Zone’과 일본 도쿄의 ‘도시재생특구’ 등이 토지 용도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자본을 통한 융복합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입지규제 최소지구 대상 지역은 도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용도를 일부 유지하면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 거점지역으로 국토부는 당분간 난개발을 막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직접 지정할 계획이다.

박기풍 국토부 제1차관은 “도심의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구분된 칸막이를 없애 체육시설이나 터미널에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창의적인 도심 활용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며 “입지규제 최소지구 지정만 해도 민간자본이 들어와서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올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2015년 시범 지정을 거친 후 대상지역, 지정권자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폰기 힐스

 (위키백과 2013년 3월 12일 (화) 22:43)

롯폰기 힐스일본 도쿄 도 미나토 구 롯폰기에 위치한 복합시설이다. 이 복합시설은 롯폰기힐즈 모리타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17년이 걸린 롯폰기 6가의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서, 모리빌딩사가 이 복합시설을 건축하였다.

롯폰기 힐스

 

주요 시설로는 골드만삭스, 리만 브라더스 홀딩스, J-WAVE, Yahoo!Japan, 라이브도어, 라쿠텐 등의 기업들이 있으며, 모리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와 있는 모리빌딩의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TV아사히 본사, 도쿄그랜드하얏트호텔, 복합영화상영관(도호 영화사 롯폰기힐즈), 야외이벤트공간(롯폰기힐즈 아레나), 주거공간(롯폰기힐즈 레지던스, 게이트타워 레지던스 등), TSUTAYA와 루이비통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쇼핑공간과 부띠끄, 레스토랑 등이 있다. 또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교인 American School in Japan 병설유치원이 있다.

콘 페더슨 폭스(Kohn Pederson Fox Associates)에서 모리타워와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을 디자인했으며, 져디 파트너십(Jon Jerde)이 느티나무 고갯길 등 건물 하단부의 상가구역을 담당하였다. TV아사히는 건축가인 마키 후미히코(槇文彦), 롯폰기힐즈의 이미지캐릭터인 「로쿠로쿠별 사람들」은 현대예술가인 무라카미 타카시(村上隆)의 작품이다. 또한, 롯폰기힐즈 모리타워에는 J-WAVE의 비상용 송신설비가 마련되어있어 도쿄타워에서 송신이 불가능하게 되어도 최대 1킬로와트 분량의 방송이 가능하다. 전 사옥이었던 니시아자부미쓰이빌딩(西麻布三井ビル)과 비교했을 때, 같은 출력에서의 전파 수신 거리가 현저히 높다.

롯폰기 힐즈 레지던스호텔

에도시대(1603~1867)에 쵸후 모리가(長府毛利家) 사람들이 거주하던 곳인데, 아코 로시(赤穂浪士) 소속의 무사 다케바야시 다다시치(武林唯七) 외 7명이 할복자살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쵸후번(長府藩) 출신인 노기 마레스케(乃木希典)도 이 곳에서 태어났다.

메이지시대(1868~1912)에는 법률가인 마스지마 로쿠이치로(増島六一郎, 주오대학의 전신인 이기리스법률학교의 창립자 중 한 명)의 저택이었다가, 제2차세계대전을 겪은 후 1952년에 닛카 위스키 공장, 이후에는 일본교육TV(NET TV, 현재의 TV아사히)의 부지가 되었다.

모리가(家)는 일찍이 큰 정원을 가지고 있었다. 정원 안에 있는 연못은 닛카 위스키가 들어선 후 통칭 닛카연못이라 불리며 TV아사히의 프로그램인 「삼마노난데모다비(さんまのナンでもダービー)」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부지 내에는 면적이 약 4,300㎥에 달하는 모리정원이 있다. 이 곳에 모리연못이 있으나 닛카연못과는 다르다. 전에 있던 옛 정원은 모리연못 아래에 잠긴 채로 보존되고 있다.

롯폰기 힐즈 모리타워의 야경

 

롯폰기 힐즈가 생기기 전에 TV아사히 주변에는 도로가 좁아 소방차도 드나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990년에 TV아사히 본사의 이전과 함께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로쿠로쿠」라는 애칭을 갖게 된 것은 롯폰기 6가(롯폰기로쿠쵸메)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리빌딩사에서 지었던 아카사카(赤坂)의 아크힐즈가 이 곳 재개발계획의 모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