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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인터뷰 '푸틴 페이스북 커버도 안현수가…대박!' (스포츠한국 2014.02.17 13:11:36)

안현수 인터뷰 '푸틴 페이스북 커버도 안현수가…대박!'

 

  • '안현수 인터뷰와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안현수 인스타그램, SBS 방송캡처,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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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 인터뷰' '안현수 푸틴' '안현수 금메달 우나리' '빅토르 안'

    안현수 인터뷰가 화제를 낳은 가운데, 안현수의 사진이 푸틴 페이스북 커버에 올라온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가 러시아에 금메달을 선사하자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안현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고 강했으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 당신들을 믿고 응원한 팬들과 강력한 지원도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2)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커버사진을 안현수 세리머니 사진으로 교체했다.사진에는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 빅토르 안(안현수)’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금메달 확정 후 안현수는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현수는 “8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고 꿈 같다. 솔직히 첫날 경기에서 메달을 따게 돼 정말 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메달 색깔 관계없이 남은 경기는 편하게 정말 예전에 즐기지 못했던 것들 즐기며 경기해보자’ 했던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안현수는 운석 금메달에 대해 “특별한 금메달을 소치에서 따고 싶었고 오늘 이렇게 따게 돼 꿈 같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데 실제로 메달을 받아봐야 알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현수는 한국 팬들에게 “쉽지 않은 결정에 이렇게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서 좋은 결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나 또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더 집중해서 남은 두 경기 잘 마무리 할테니 그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은 러시아에 첼라빈스크 운석이 떨어진 지 1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운석 금메달이 수여되는 날이다. 운석메달의 주인공은 안현수가 됐다.

    안현수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안현수 인터뷰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에까지 오르다니 안현수 정말 최고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남은 경기에서도 메달 획득했으면”, “안현수 인터뷰 푸틴, 운석메달 받은 안현수 우나리에게 결혼예물로 딱이다” "안현수 인터뷰 푸틴, 나도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가봐야지"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안현수 푸틴 비화, 네덜란드선수 손가락욕에 격분·직접 조치 '눈길'

     (티브이데일리 2014. 02.17(월) 09:14)

     

    안현수 푸틴 네덜란드 손가락욕 대처 대한빙상연맹과 다른 태도
    안현수 푸틴 네덜란드 손가락욕 대처 대한빙상연맹과 다른 태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안현수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특히 이날 결승한 사람들에게만 지난해 러시아 운석 충돌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소치올림픽 운석메달이 주어지기에 '하늘이 주는 메달'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금메달은 안현수, 은메달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가 나란히 획득하며 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눈길을 끈 건 이날 동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싱크 크네흐트 선수였다. 싱크 크네흐트는 지난달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안현수에게 선두를 빼앗긴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분을 못참고 1등으로 들어온 안현수의 뒤에 중지 손가락을 펼치는 손가락 욕을 하며 그를 발로 차는 제스춰를 취했다.이런 비매너에 격분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국제빙상연맹(ISU)에 전화를 걸어 "우리 러시아 선수에게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국가에 대한 모독 아니느냐"고 항의를 했다.결국 크네흐트 선수는 국제빙상연맹으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문제 삼아 해당 경기의 기록을 모두 삭제하고 실격 판정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처럼 자국 선수의 프라이드를 위해 직접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할만큼 확고한 행동을 보이는 모습은 파벌논란과 선수구타까지 일으키며 결국 자국 선수가 귀화를 선택하게끔 만든 대한빙상연맹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현재 이같은 사태를 일으킨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과 김소희 해설위원, 최광복 코치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이지만 이미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했고 현지에 완벽히 적응하며 온 국민들의 환호를 받는 국민영웅으로 거듭났다.

    또한 15일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와 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며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전하며 남다른 믿음을 보였다.

    러시아 언론들은 "우리의 바람을 모두 이뤄줬다"고 극찬했고 대중들 역시 "우리의 국민영웅 빅토르안"이라고 감격하며 안현수에 대한 환호를 멈추지 않고있다.

    현재 소치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러시아는 안현수의 금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해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5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금, 은, 동 각각 1개씩 메달을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푸틴, 안현수에 무한 애정…페이스북 커버도 장식

     (머니투데이 2014.02.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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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러시아 푸틴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캡처

     

    러시아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이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현수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러시아의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자 '소치 올림픽'에서 얻은 세 번째 금메달이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는 안현수가 러시아 국기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 사진에는 "(러시아의) 3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16일 푸틴 대통령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 푸틴은 축전에서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했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푸틴은 앞서 10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하자 정부 기관지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가장 흥미롭고 멋진 스포츠에서 러시아를 훌륭하게 대표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두명의 빅토르

     (광주일보 무등고 2014년 02월 17일(월) 00:00)

     

    빅토르 최는 한국계 러시아 록가수다. 구(舊)소련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인 2세와 우크라이나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한국계 3세인 셈이다.

    빅토르 최는 28세에 요절할 때까지 짧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러시아의 비틀즈’라는 표현이 말해주듯 러시아 록음악은 그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소력 강한 가사와 리듬,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우수에 찬 용모, 대중 친화적인 활동으로 러시아혁명 이후 70여년간 지속돼 온 폐쇄적인 사회주의 체제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반항과 자유를 외치며 경직된 소련체제를 향해 절규하듯 뿜어내는 록의 선율은 짧은 시간에 빅토르 최를 그 시대 최고의 우상으로 자리매김 하게했다. 자유를 갈망한 러시아 젊은이들은 그를 ‘문화대통령’으로 부를 정도였다.

    1990년 8월 15일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자 러시아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울분을 토했다. 10대 여학생 5명은 “빅토르 최와 하늘에서 교감을 나누겠다”며 투신자살을 하기도 했다. 모스크바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아르바트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의 벽이 설치돼 있고, 지금까지도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의 러시아 이름은 빅토르 안이다.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할 때 알렉스라는 이름을 쓰려고 했지만 빅토르 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빅토르가 승리를 뜻하는 영어 ‘빅토리’와 발음이 비슷한 점도 고려했다.

    빅토르 안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에 두 개의 메달을 안겼다. 1500m 동메달에 이어 1000m에선 금메달이다.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메달이다보니 러시아 전역에 빅토르 안 열풍이 부는 것은 당연하다. 덩달아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고 하니 두 빅토르가 한류 열풍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반면 국내에선 빙상연맹을 비난하는 댓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내몬 체육계의 파벌싸움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러시아에 부는 ‘빅토르 열풍’이 반가우면서도 씁쓸하다.

     

     

    안현수 연금, 한국·러시아 차이 '러 국민영웅 대접, 남다른 혜택'

     (티브이데일리 2014. 02.17(월) 11:23)

     

    안현수 러시아 연금
    안현수 러시아 연금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안현수의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하기 전까지 한국의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했다.당시 그는 2006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가 무릎부상을 입기 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5연속 제패할만큼 놀라운 기량과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빙판위의 챔피언이었다.

    안현수는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정한 연금과 포상금에 의해 6000만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원 확정연금을 받았다. 그러나 대한빙상연맹과의 갈등 및 파벌논란, 소속팀 해체,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등으로 결국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뒤 일시금을 정산 받았다.

    러시아빙상연맹의 연금은 12만달러(약 1억 2720만원)의 연봉과 별도 생활비를 지급한다. 안현수가 개인적으로 같이 훈련하던 한국 코칭 스태프들을 모두 러시아로 스카웃했다.그의 여자친구 우나리 역시 코칭 스태프로 활동할 수 있게 자격을 주었고, 은퇴모스크바 대학 교수와 지도자 자리까지 보장돼 있다.

    또한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러시아 금메달 포상금 1억 3000만원까지 획득하게 됐다. 러시아는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는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러한 안현수 선수에게 축하메시지와 함께 빙상연맹을 대신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안현수가 현지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언론과 대중들의 극찬을 받고 '국민영웅'으로 거듭난 상황에 대해선 자랑스러운 마음과 함께 씁쓸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국 빙상의 고질적인 파벌 싸움과 무책임한 방관 속에서 제2, 제3의 안현수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