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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개봉 8일만에 350만 눈앞…'흥행질주' (머니투데이 2013.12.27 11:00)

'변호인' 개봉 8일만에 350만 눈앞…'흥행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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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영화 '변호인'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8일만에 3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변호인'이 지난 18일 전야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무서운 기세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총 제작비 75억 원인 '변호인'은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6일 27만7682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됐다. 현재 '변호인'의 누적 관객수는 339만230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한 영화다.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임시완 등이 열연을 펼쳤다.

앞서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변호인'의 관객 수가 이를 뛰어넘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2014년 첫 1000만 관객 돌파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7일 영화 '용의자'는 16만7118명(누적 102만4544명)으로 2위에, '어바웃 타임'은 5만7104명(누적 247만2190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변호인' 300만 관객 돌파…1천만 '7번방의 선물'보다 빨라

 (머니투데이  2013.1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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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포스터. / 사진=위더스필름

 

영화 '변호인'이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보다 짧은 기간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앞으로의 흥행 성적이 주목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5일 64만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11만4750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정식 개봉 이래 7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현재까지 올해 최고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이 개봉 10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할 때 '변호인'이 이보다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총 1281만7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변호인'은 전야 개봉일인 지난 18일을 포함해 8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내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변호인'은 지난 24일 44만6752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의 크리스마스 이브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반 부산을 배경으로 세금 전문 변호사인 송우석(송강호)이 억울하게 용공 조작 사건에 휘말린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계기가 된 '부림 사건'이 모티프다

 

원희룡 전 의원 "변호인의 인기는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

 (세계일보 2013-12-26 17:22:26)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흥행돌풍에 대해 언급했다.

원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변호인'을 봤다. 영화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는 관객이 많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국가가 국민에게 부당한 폭력으로 군림할때, 변호인 같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민주화 시대로 넘어설 수 있었다. 공안의 과잉과 정치의 마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민과 권력의 대결구도를 가져온다는 역사의 경험을 늘 성찰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 압도적 동의로 건너온 민주화의 강을 거꾸로 돌릴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청년시절인 1980년대 초 부산 사상 최대 용공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했으며, 개봉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순항 중이다.

 

 

정치권 "영화 '변호인' 열풍 민주주의에 문제 있다는 경고"

 (뉴스1 2013.12.26 17:10:40)

장병완 "80년대와 작금의 시대상황 다르지 않아"

원희룡 "공안의 과잉, 국민과 권력의 대결구도 가져와"

 

전주시 고사동 메가박스에서 시민들이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변호인'을 보기위해 티켓팅을 하고 있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 '변호인'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인사들이 줄지어 영화 내용을 인용해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군사정권 시절 고문사건을 다룬 내용이어서 정치권의 잇따른 인용이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80년대 사건을 다룬 변호인이 2013년 오늘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이유는 그때와 작금의 시대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아 국민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정권이) 공권력을 사유화해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가로막는 시대는 멀리 있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이라며 "공권력은 힘없는 이들을 위해 사용될 때 정당성을 인정받는데 박근혜정부의 공권력은 권력에 기댄 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힘없는 국민에겐 엄격한 법집행을 강조하며 더없이 강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영화 변호인에 '살아있는 계란이 죽어 있는 바위를 넘는다'는 대사를 곱씹어봐야 한다"며 "나만 옳다는 독선에서 벗어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진상 규명 특별검사제 도입을 수용하고 철도 쪼개기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약속살리기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의 부자감세 철회 주장을 영화에 빗댔다.

김 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무상보육 국고보조율 20% 인상, 보육료 지원 단가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지원 등 민생경제를 살려내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자감세 철회만이 해법"이라며 "그렇지만 현실은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것처럼 새누리당의 반대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당 창당 행보를 이어가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안 의원은 "동료들과 함께 '변호인'을 보았습니다"라며 "마지막 장면의 여운을 느끼면서 '법치란 법 준수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공권력의 남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을 생각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최근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연행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한 것 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인사인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도 변호인 인용에 가세했다.

그는 영화 관람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가가 국민에게 부당한 폭력으로 군림할 때 변호인 같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민주화시대로 넘어설 수 있었다"며 "국민의 압도적 동의로 건너온 민주화의 강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영화 변호인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는 관객이 많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공안의 과잉과 정치의 마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민과 권력의 대결구도를 가져온다는 역사의 경험을 늘 성찰해야한다"고 말해 현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24~25일 이틀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