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글로벌 통화정책-①> Fed 테이퍼링 연내 종료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를 매월 100억달러 가량 축소하기 시작해 연내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을 줄곧 강조하며 경기조절적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미국시간)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1월부터 매달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적은 750억달러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책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안내)를 수정해 실업률이 6.5% 아래로 꽤 떨어지더라도 현행 초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 경기조절적 기조를 유지했다.
내년 취임하는 재닛 옐런 차기 Fed 의장은 물가와 고용이 모두 Fed의 주요 목표임을 재확인하며 물가와 고용 시장을 반영해 경기조절적 정책을 유연하게 쓸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Fed, 테이퍼링 개시…
연내 종료 = Fed는 1월 매월 100억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시장에 큰 충격이 없다면 이를 연내 모두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 버냉키 의장은 12월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채권 매입 규모를 더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내년 각종 결과에 실망한다면 한두 차례 회의는 (양적완화 추가 축소 없이) 건너뛸 수도 있을 것이고,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테이퍼링) 속도를 더 빨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8차례 예정된 FOMC회의마다 테이퍼링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Fed가 내년에 양적완화를 모두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FOMC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내년 3분기에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으로, 34%는 내년 4분기에 양적완화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9%의 전문가들은 2015년 초에 양적완화가 끝날 것으로 점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는 12월 FOMC 결과가 나온 뒤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간의 Fed 정책 행보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내년 말까지 양적완화를 모두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 Fed,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지속 =
Fed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더라도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안내)를 강화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뜻을 계속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실업률 목표치를 5.5% 혹은 6.0%로 낮추거나 초과지준금리(IOER)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쳐왔다.
그러나 이번 12월 FOMC에서 Fed는 실업률과 인플레 목표치는 6.5%와 2%로 그대로 두되 실업률이 목표치 아래로 꽤 떨어진 이후에도 인플레가 목표치 아래에 머무는 한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화했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2% 장기 목표치 아래에 머무는 한 실업률이 6.5% 아래로 꽤 떨어진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연방기금(FF)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Fed는 완화적 정책 기조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필요하다면 통화 완화 정책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Fed의 첫 금리 인상 시기는 2015년 말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옐런이 이끄는 Fed 어떻게 달라지나 =
버냉키 의장은 12월 FOMC 결정과 관련, 옐런 차기 Fed 의장이 이번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옐런은 내년 1월31일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Fed를 이끌게 된다.
그는 2010년부터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시행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Fed의 통화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지명자는 지난달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도 양적완화 조치 등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옐런은 3월 FOMC 후 갖는 첫 기자회견을 통해 Fed의 정책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전문가는 옐런을 현 버냉키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했다.
마이클 페롤리 JP 모건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이 취임해도 단기에 Fed의 정책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옐런은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 옐런이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Fed의 양대 목표를 모두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압박이 없는 한 고용증대를 위한 초저금리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면 반대로 긴축으로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Fed 테이퍼링 발표 후 美회사채 인기<FT>
(연합뉴스 2013.12.24 17:31:43)
회사채 스프레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을 발표한 이래 미국 회사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는 미국 증시처럼 미국 크레딧 시장의 분위기도 활기에 차 있다고 전했다.
RBS증권의 에드워드 마리난 크레딧전략 헤드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된다면 크레딧물은 테이퍼링의 영향을 견뎌낼 것이라고 대부분 투자자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Fed의 발표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국채와의 금리 차이)가 좁혀졌으며, 내년에 미국 국채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면 회사채 보유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2011년 이래 최저 수준인 169bp로 낮아졌다.
S&P는 "축소 폭이 상당히 인상적"이라면서 "골드만삭스와 로체스터가스전기 등 'A' 신용등급 회사채의 12%가량은 지난 1년 동안 스프레드가 50bp 이상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웰스캐피털의 제이 뮬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재정ㆍ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어 크레딧물이 혜택을 봤다"면서 "내년 스프레드는 요즘 수준에서 맴돌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강세에도 미국의 투자등급, 고수익(하이일드) 회사채에는 올해 투자금이 순유입됐다고 FT는 전했다.
마리난 헤드는 "대전환(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은 시장의 신화"라면서 "올해 투자등급, 고수익 채권 모두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말했다.
FT는 바클레이즈의 '미국 하이일드 채권지수'는 올해 들어 7.2% 올랐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지수'는 1.1%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글로벌 통화정책-②> ECB "추가로 쓸 무기 있다"
(연합뉴스 2013.12.23 07:45:16)
BOE, 기존 정책 유지…조기 긴축 우려 나와
내년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존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계속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 회복세가 다시 꺾일 조짐을 보이는 데다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 8월 도입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안내)에 따라 기존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빠른 경기 회복에 따른 조기 긴축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ECB, 디플레 우려에 추가 완화 가능성 =
ECB는 기준금리 인하 같은 전통적인 조치부터 미국식 양적완화 같은 비전통적인 방법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CB는 12월 월간보고서에도 "경기순응적(accommodative)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만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지난 2분기 0.3% 성장하며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으나 3분기 성장률이 0.1%로 하락해 다시 경기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0월부터 1.0% 밑으로 고꾸라지자 ECB가 디플레 우려로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직접 나서 "유로존에 일본식 장기 디플레이션 징후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ECB는 내년 이후에도 성장률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저물가 상황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ECB는 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나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내년은 1.3%에서 1.1%로 낮췄다.
2015년 전망치도 관리 상한선인 2.0%에 훨씬 못 미치는 1.3%로 제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마이너스 0.4%를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1.0%에서 1.1%로 소폭 올렸고 2015년은 1.5%로 제시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4년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막대한 부채 부담은 낮은 성장률과 재정적자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를 벗어나려면 연간 2.5%의 성장이 필요하지만, 이는 현재 수준과 격차가 크며 낮은 인플레이션은 도움이 안 된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은 "유로존은 중환자실은 벗어나 현재 회복실에 갇혀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이 부채위기의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위기 탈출을 위해서는 더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는 추가 부양 수단으로는 제로 수준인 하루짜리 단기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리는 것과 실물경제에 대출한다는 조건을 부여해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새로 가동하는 방안 등이다.
ECB는 두 조치 모두 "기술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상태다.
▲ BOE, 회복 빨라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제기 =
BOE는 지난 8월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현행 0.5%인 기준금리와 3천750억파운드(약 640조원)인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도입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올해 들어 계속 하락해 8~10월 실업률은 4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4%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BOE가 정책 변경의 기준으로 제시한 '문턱'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성장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업률도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BOE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0.1%를 나타냈으나, 올해 1분기 0.5%로 플러스(+) 전환한 뒤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0.8%로 높아졌다.
BOE는 지난 11월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2015년 3분기까지는 7%에 도달할 가능성이 작다며 기존 전망을 수정해 조기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실었다.
지난 8월 보고서에서 2016년 2분기까지는 실업률이 7%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시점이 9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택가격 상승이 모멘텀을 얻으면서 주택시장 과열 우려가 조금씩 나오는 점도 BOE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년 1월부터 은행 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대출펀딩제도(FLS) 대상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제외키로 한 바 있다.
<2014년 글로벌 통화정책-③> BOJ, 아베노믹스 계속 지원
(연합뉴스 2013.12.23 07:45:20)
2014년 일본은행(BOJ)은 돈줄을 계속 풀어 아베노믹스를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4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에 따른 부정적 경제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BOJ가 추가 완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는 올해 주가 상승과 엔화 약세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필두로 한 아베 총리의 재정 개혁 과제의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여러가지 이유로 재정 지출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BOJ의 경기부양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내수 부진 충격을 감안할 때 BOJ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추가로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BOJ가 세운 물가안정목표 2%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탈출에 주력하는 일본 통화당국이 돈 풀기 정책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BOJ, 연초 추가 조처 내놓나 =
BOJ는 일단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의 충격 정도를 평가하며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세 인상으로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면 국채 매입량을 늘린다거나 다른 금융자산을 더 매입하는 등의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다.
BOJ는 2014회계연도(2014년 4월1일~2015년 3월31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보고 있다.
정부는 세수 증대를 통해 재정 적자를 줄이고자 소비세율을 4월 5%에서 8%로 인상키로 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금융기관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BOJ가 추가 통화완화 조처를 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응답자의 52%는 내년 4~6월에 BOJ가 추가 조처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8%는 3월을 예상했다.
소비세가 인상되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P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덜고자 5조엔 규모의 경제대책과 1조엔 규모의 기업감세안을 제시했다.
경제대책은 2013 회계연도 중 추가경정예산으로 집행된다. 추경 예산안은 현재 일본 의회가 심의 중이다.
5조엔은 3%P 증세분의 2%P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제대책으로 소비세가 실질적으로는 1%P 인상되는 것에 불과해 소비자가 받는 압박은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감세안은 법인세율 인하가 골자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으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경기가 다시 하강 조짐을 보인다면 BOJ가 나서 시간을 버는 수밖에 없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로 물가안정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로 통화 완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 말까지는 소비세 인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에 주목해야 한다.
김일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굵직한 정책 이벤트들이 4월 소비세 인상을 전후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단기적으로 엔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아베노믹스 성공 판단 일러 =
아베노믹스를 구성하는 '세 화살'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인 재정 및 통화적 경기부양책은 금융시장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 주가는 크게 올랐고 엔화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세 번째 화살인 구조적 개혁의 길은 멀게만 보인다.
아베노믹스 성공을 선언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대규모 통화완화와 재정지출을 동원한 상황에서 섣불리 부채 축소에 나섰다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 현재 부채비율은 GDP의 245%에 달한다.
지금까지 나온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은 소비세 인상이 전부다.
앞으로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에 제약을 받는다면 BOJ의 책임은 그만큼 커진다.
아울러 2016년 3월까지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인다는 BOJ의 물가안정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출과 생산 증가세가 물가목표를 달성할 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스코티아뱅크는 물가안정목표 달성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BOJ가 더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100엔 위에 머물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다 내년 말 109.00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정부가 재정개혁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은 단기적으로 경기가 반등해 세수 증대 효과를 보겠지만, 만약 경제가 성장하면서 금리가 함께 상승한다면 부채상환비용이 급등해 부채위기마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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