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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취업전쟁

[2030 프랜차이즈 CEO] 13년 청년백수, 연매출 80억 사장된 비결은? (한국경제 2013-07-19 19:33:33)

[2030 프랜차이즈 CEO]  

13년 청년백수, 연매출 80억 사장된 비결은?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13년간 청년백수에서 연 매출 80억 원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
맛집 탐방하던 취미 살려 상권분석·벤치마킹 능력 습득…'대박' 매장 성공 공식 깨달아

김수정 김육갑(金肉甲)족발 대표(39·사진)는 서울 사람보다 서울 지리를 더 잘 안다. 그는 광주 토박이다. 김 대표는 강남 어디에 있는 건물 몇 층에 무슨 매장이 있고 테이블 회전수는 얼마인지 등 남의 가게 사정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다.  타고난 장사꾼이다. 족발집을 비롯해 삼겹살, 꼬지구이 등 총 3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갖고 있는 김 대표. 그의 시작은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부터다.

"30대 중반이 될 때까지 아무 직업도 없는 백수였어요. 아버지는 행정공무원이셨고 어머니는 교사셨기 때문에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었어요. 나이도 들고 평생 놀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부모님께 5000만 원을 빌려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시작했어요. 제 인생의 첫 직장이었던 셈인 거죠."

30대가 넘을 때까지 아무런 일도 해보지 않았던 김 대표. 그의 유일한 취미는 맛집 탐방이었다. 먹는 데는 취미가 있었지만 장사까지 잘했던 건 아니었던터라 아이스크림 하나 파는 것도 그에겐 쉽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매장을 시작한지 1년쯤 지났을 때 본사에서 찾아와 그만둘 것을 권고했다. 매장의 매출이 계속해서 감소했던 것.

"매출이 전보다 떨어지니 본사에서 매장을 더 넓은 평수로 옮기라고 하더군요. 그만한 돈이 없으니 관둘 수밖에 없었죠. 반강제로 그만두게 됐지만 이게 저한테 행운으로 작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김 대표는 다음 사업을 하기까지 2년 가까운 세월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한 것이라곤 그의 취미인 맛집 탐방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것이 그에게 상권분석과 벤치마킹이라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는 사실을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 김 대표의 부모 역시 맛집 탐방만 다니는 그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하지만 그는 성공 방정식을 차근차근 주워담고 있었다.

"맛이 중요한 장사가 있고 서비스가 중요한 매장이 있어요. 술집처럼 분위기로 결판이 나는 업종도 있고요. 맛있는 족발집은 널리고 널렸지만 맛있다고 해서 모두 장사가 잘되는 건 아니에요. 고객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차적인 전략이 필요하죠. 저는 그걸 깨달은 것 같아요."

김 대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권 분석의 전문가가 돼 있었다. 맛집 탐방을 다니면서 장사가 잘되는 곳과 안되는 곳의 차이는 무엇인지, 왜 똑같은 자리에 있는데 어느 곳은 잘되고 어느 곳은 안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실패 한번 없이 연달아 브랜드를 성공시킨 비결.

현재 그는 광주에서만 구주·더삼겹·춘부집·김육갑족발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통해 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80억 원 수준. 공격적인 출점을 지양하는 김 대표는 최근 론칭한 냉채족발 브랜드 김육갑족발을 들고 조심스럽게 서울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맛에 자신 있다는 얘기다.

아무 일도 해본 적 없는 청년 백수에서 매장 수 30개 연 매출 80억 원의 프랜차이즈 대표가 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창업이 막막하다면 벤치마킹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창업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비슷해요. 특히 젊은 시절의 창업은 더욱 그렇죠. 저는 아직도 저희 매장보다 더 잘 되는 곳이 있으면 무작정 쫓아가서 벤치마킹을 해요. 창업 관련 서적도 매일 읽고요. 잘되는 요소들을 계속해서 베끼다보면 서서히 성공 요소를 조합하는 안목이 생겨요. 그게 쌓여서 성공 방정식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땅 보던 공인중개사, 주점 20개 사장된 비결은?

 (한국경제 2013-07-11 13:18:59)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땅 보러 다니던 공인중개사에서 매장수 20개 프랜차이즈 대표로
눈앞에 돈 쫓기보단 직원들 '서비스 정신' 공유…룸식 차별화도

 

불과 3년 전만 해도 최성수 베비바나나 대표(36·사진)는 자신이 매장 수 20개의 프랜차이즈 업체 CEO가 될 줄 몰랐다. 먹고 사는 걸 고민하고 장래를 불안해하는 여느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그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20대 초반에 청주에서 부동산업에 뛰어들었어요. 고향이 충북 음성이라 자연스럽게 근방에서 일을 시작했죠. 여기는 서울과 달리 아파트가 많이 없어서 토지를 전문으로 했어요. 그렇게 10년이 훌쩍 지나고 30대 초반이 됐는데 삶에서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왔던 거죠."

최 대표는 비교적 쉽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떠올릴 수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 있으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이 어떻게 확장해 가는지를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사계절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업종이 무얼까 고민 끝에 주점을 택했다. 그동안 모아놨던 돈을 탈탈 털고 집 담보 대출까지 끌어모아 청주에 1호 매장을 냈다.

"자신 있게 시작했는데 예상 매출액의 50%도 안 나오는 걸 보고 좌절했습니다. 매장 수를 확장해 나가기는커녕 1개도 제대로 운영을 못 했으니까요. 부동산만 알았지 가게 운영하는 법을 몰랐던 겁니다. 처음부터 다시 싹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 대표가 생각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란 '교육'이다. 대표 한 사람만 잘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직원들이 대표와 같은 서비스 정신을 공유해야지만 비로소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프랜차이즈라고 그는 강조했다. 직원 교육부터 뜯어고쳤다.

"맛은 두 번째 문제였어요. 서비스가 첫째였죠. 직원들은 제 마음과 같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의사소통하는 작업을 먼저 했어요. 고객을 대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법에 대해서 직원들과 공유하는 게 필요했습니다."

수많은 주점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 전략도 필요했다. 시끄럽고 요란스러운 호프를 지양하기 위해 룸식으로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 전국에 맛있다는 주점 안주를 전부 먹어보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요리들도 만들어냈다.

"6개월 만에 변화가 찾아왔어요. 지방은 서울과 달리 단골 고객들의 비율이 중요한 데 그 수준을 80%까지 끌어올렸어요. 고객 한 명 한 명이 다 내 가족이라는 마인드로 가게를 운영하니 한 번 오셨던 분이 또 오시고 또 오시고. 그제서야 알게 됐죠."

현재 매장은 20개다. 룸식 주점인 베비바나나가 7개, 두 번째 브랜드로 낸 스몰비어 콘셉의 청담동 말자싸롱이 13개다. 최 대표는 올해 안에 베비바나나 10개, 말자싸롱을 10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사업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평범한 공인중개사에서 매장 수 20개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서둘지 말라"고 강조했다.

"요새 젊은 친구들은 스펙이 좋은 대신 사회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요. 혼자서 창업을 하고 가게를 운영하려면 직접적인 경험과 연륜이 필요해요.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빨리 성공해서 큰돈을 만져야겠다는 생각보단 사회 경험을 먼저 탄탄하게 쌓으세요. 그런 뒤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전재산 2000만원 프로그래머, 돈까스로 대박난 비결

 (한국경제  2013-07-09 08:52:17)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컴퓨터 밖에 모르던 프로그래머에서 매장 수 8개 돈까스 프랜차이즈 대표로
고객 이름·취향·좋아하는 안주까지 전부 외워 '충성고객' 늘려


김대영 별리달리(39·사진) 대표는 13년 된 중고 카렌스를 탄다. 손에는 습진이 가득하다. 한 달에 수천만 원씩 벌지만 돈을 쌓아 놓는 법이 없다.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되돌려준다. 장사도 요리도 프랜차이즈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그가 어떻게 매장 수 8개의 프랜차이즈 대표가 됐는지 그 사연이 궁금했다.

"첫 사회생활을 조그만 IT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시작했어요. 3년 정도 일했는데 업계 선배들이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거나 다른 분야 공부를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어요. 나보다 앞서서 일했던 사람들이 이 업계에서 발을 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거죠.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답답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찾아왔어요."

김 대표에게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았다. 배운 거라곤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전부였기 때문. 그의 나이 30살, 창업을 결심했다. 직장생활하며 모았던 2000만 원을 갖고 외지고 허름한 건물 지하에 주점을 냈다. 여윳돈이 없어 인테리어부터 시공까지 직접 김 대표 스스로 하며 비용을 아꼈다.

"자금이 부족하니 상권분석 시장조사 이런 것들은 꿈도 못꿨죠. 2000만 원으로 매장을 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없었으니까요. 이 돈으로 가게를 임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테이블 8개를 차려 놓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한 달 내내 파리만 날렸습니다. 회사에서만 일하다보니 가게 운영하는 법을 아예 몰랐던 거죠."

김 대표는 동네를 돌며 전단을 돌리고 쿠폰을 나눠줬다. 어쩌다가 한두명씩 찾아 오는 고객들의 이름을 전부 외웠다. 자주 찾는 안주가 무엇인지, 같이 오는 친구는 누구인지, 요새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당신은 우리 가게의 VIP'라는 느낌을 주려고 공을 들였다. 시간이 지나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어느 매장이나 단골 고객의 비율이 80%라면 지나가다 한 번 정도 들리는 고객은 20% 정도예요. 그만큼 충성 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매출이 달려 있는 거죠.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불리한 조건에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급소를 쳤기 때문이잖아요.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그것이 고객들의 급소입니다."

줄곧 텅텅 비어 있던 테이블은 고객들로 붐비기 시작했고 파리만 날리던 가게는 어느새 월 2000만~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번 돈으로 그는 돈까스 프랜차이즈인 별리달리를 차렸다. 돈까스라고 다를 건 없었다. 고객들의 '급소'를 건드린 건 매한가지. 매출이 오르면 오를 수록 식자재 비율도 같이 올려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했다.

김 대표는 현재 돈까스 전문점인 별리달리를 비롯해 총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매장을 1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지만 직원들에게 공격적인 확장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매장 하나하나의 자생력과 직원들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확장되면 아무래도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미래가 불투명하던 프로그래머에서 매장 8개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재밌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이미 창업은 50% 진행된 것"이라고 조언했다.

"창업을 하는 이유가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만지고 싶어서라면 그건 묻지마 창업에 가까워요. 창업의 이유가 돈이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거죠. 근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으면 돈은 저절로 따라와요. 나 스스로에 대해 분석이 끝난 뒤 창업을 하면 이미 절반은 해낸 셈입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컵밥의 변신은 '무죄'…억척빼기 30대 여사장의 성공 비결은?

 (한국경제  2013-07-03 08:12:34)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국내 매장 수 12개, 독일 등 해외진출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
대기업 저가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프리미엄 컵밥' 신념 지켜

 

여자, 30대, 두 아이의 엄마, 매장 수 12개 프랜차이즈 대표. 문정미 더컵 대표(35·사진)를 이러한 말들로 설명하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다. 다니던 직장에서 경직된 조직의 한계를 느끼고 과감히 일자리를 내던졌던 그가 갑자기 창업을 하게 된 데는 무언가 흥미로운 사연이 있을 듯 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운 좋게 한 일본계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어요.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서 일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죠. 그곳에서 일한 지 3년 정도 됐을 때쯤 남녀차별 문화, 남성을 승진에서 우대하는 등 더 이상 이 회사에서 내가 배울 것도, 클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과감히 사표를 썼습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된 거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는 문 대표는 곧바로 '참이맛감자탕'에 입사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란 걸 처음 경험했다. 그 당시만 해도 프랜차이즈에 대한 개념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문 대표에게도 역시 생소한 시스템이었다. 매장에서 손님을 받고 계산을 하는 것에서부터 홈페이지를 꾸미고 가맹점주들을 관리하는 등 8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경험하다 보니 업계 생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25살 때부터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에 들어와 일을 시작한 거예요.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다 보니 이 일 저 일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일반 아르바이트 직원이 하는 일에서부터 임원들이 하는 일까지요. 그때 배운 노하우들을 지금 사업에서 다 써먹는 거죠."

2011년 문 대표가 33살이 되던 해 그는 과감히 '이사' 자리를 던지고 자기 일을 택했다. 그동안 줄곧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한식'에 대해서 고민해 왔다는 문 대표는 컵에 담는 밥을 떠올릴 수 있었다. 타깃층을 고려해 홍익대학교 근처에 직영 1호점을 내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그가 고려하지 못한 게 하나 있었다.

"홍대는 눈 감았다 하면 코 베어 가는 곳일 정도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요. 당시에는 컵밥이 생소한 아이템이었는데 순식간에 '카피' 매장들이 생겼어요. 대기업에서도 유사제품을 저가에 쏟아 내놓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컵밥은 싸구려' 음식이란 이미지가 생긴 것도 문제였어요. 저가 제품으로는 롱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프리미엄 컵밥 전략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문 대표는 외국인이 봤을 때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한식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주변 경쟁 업체들의 저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밥을 볶을 때 치자열매를 사용해 영양을 강조하고, 조미료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게 더컵의 특징이라고 했다. 또 렌즈에 데워 먹는 사람들을 위해 밥을 한 번 더 볶아 내놓는 배려도 가미했다.

2년 전 처음 1호점을 오픈한 '더컵'은 현재 가맹점 11개와 더불어 전국에 총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20개까지 확장하는 것. 또 현재 말레이시아 독일 등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을 호주 중국 등으로도 넓힐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3개 이상의 해외 국가에 진출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

평범한 회사원에서 매장 수 12개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직접 일해본 뒤에 창업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아이템이 좋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자기가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깨닫는 게 더 중요합니다. 창업을 하기 전에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그래야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닌지 알게 됩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심상진 포트오브모카 대표 "내 오뚝이 인생 8할은 정직과 열린 귀"

 (한국경제 2013-06-24 16:24:05)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하루 매출 9000원 내던 매장 주인에서 커피 전문점 10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대표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 정성들이니 '충성고객' 늘어나…소비자 심리 파악해야

 

 

심상진 포트오브모카 대표(37·사진)는 9년 전만 하더라도 세무사 사무실의 사무장이었다. 대학에서 세무회계를 전공하고 사회에 나와 세무 대리를 도맡아 하던 그는 이 길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믹스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던 게 그의 삶을 바꿀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루에 10잔 이상씩은 기본이었어요. 빈속에 마실 때면 속도 쓰리고 했죠. 믹스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다 보니까 커피란 게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마시는지 관심이 가더라고요.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인스턴트 커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 특히 원두커피란 게 있다는 걸 발견하고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가게를 차리는 것은 어떤지에 대해 아내와 상의를 했습니다."

심 대표는 29살이던 그해 서울 신혼집 전세금을 빼들고 고향인 안성으로 내려와 카페를 차렸다. 가게 터를 찾던 중 적당한 곳을 발견했지만 주변 상인들이 뜯어말렸다. 이 터에선 그동안 아무 업종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한 번 바꿔보겠노라며 4500만 원을 투자해 카페 문을 열었다.

"그렇게 야심 차게 장사를 시작했지만 하루 매출이 고작 9000원이었어요. 커피 3잔 정도 판 거죠. 가게만 예쁘게 꾸며놨지 장사하는 방법을 아예 몰랐습니다. 타겟층은 20, 30대 여성인데 그들이 안 오니까 비슷한 나이 또래인 아내한테 물어봤죠. 여자들이 좋아하는 게 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사를 시작한지 8개월 만에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충성고객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찾아올 때마다 말을 붙였다. 바리스타인 그가 커피에 대해 알려주자 하루에 네 번씩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었다. 그들이 또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안성 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심 대표는 장사가 잘되고 돈이 모이자 근처에 또 다른 가게를 오픈했다. 불행은 그때 찾아왔다.

"장사가 잘될 때였는데 사기를 당했어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컸습니다. 운영하던 가게를 모두 다른 사람한테 넘기고 아내와 이민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외국에서 지내면서 커피 업계와는 거리를 뒀죠. 하지만 결국 내가 갈 곳은 커피 매장이란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래서 복귀를 하게 된 거죠."

심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매장 수는 10개. 돈으로 밀어붙이는 가맹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의 고향인 안성을 중심으로 평택, 죽전 등 경기 남부권부터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매장 수 15개. 느리더라도 정직하게 한 발짝씩 나가겠다고 했다.

세무사 사무장에서 매장 수 10개의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주위의 조언을 구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충고했다. 귀를 여니 성공의 열쇠가 보였다는 얘기다.   

"최근 정부 통계를 보니 창업한 사람의 10명 중 8명은 금방 가게를 접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만큼 매장을 하나 오픈해서 잘 살려나가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인허가 문제, 상권 분석, 권리금, 건축법 등 신경 쓸 게 너무 많죠. '그래도 나는 안 망하겠지'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집에 빠지지 말고 주변 전문가들한테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2030 프랜차이즈 CEO]  맥주 나르던 여알바생 '빠담빠담' 사장된 비결

 (한국경제 2013-06-19 11:24:25)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호프집 아르바이트생에서 매장 수 20여 개 프랜차이즈 대표까지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메뉴 '파스타 치킨' 개발 위해 매달 닭 1500마리와 씨름

 

 

임은경 빠담빠담 대표(35·사진)의 인생은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삶이다. 그는 농산물 유통업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에 중학생 때부터 대형마트에 나가 감자를 팔기 시작했다. 이후 포장가게, 호프집, 백화점 양주매장 등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모조리 섭렵했다. 그러다 그는 첫 번째 기회를 잡았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오다 대학교 1학년 때 일했던 호프집 사장의 눈에 띈 거죠.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일하는 태도가 달랐던 걸 사장님이 알아보신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호프집 아르바이트생에서 매니저로 올라섰던 거죠. 본격적으로 이 일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4년제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던 그에게 친구들은 "집도 부자고 대학도 멀쩡히 다니는 네가 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냐"며 타박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학창시절부터 장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친구들의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임 대표에게 아르바이트는 시간을 때우고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앞으로 자기 사업을 꾸리기 위한 리허설 공간이었다. 어떤 가게가 고객을 끌어들이고 어떤 가게는 그렇지 못한지 배우고 또 배웠다.

"아르바이트 경험을 하면서 느낀 건 사업 아이템과는 별개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그 매장만의 '기운'이 있다는 거였어요. 그 기운은 해당 매장의 사장이 결정하는 겁니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것이 그 기운을 결정하는 셈이죠. 그런 느낌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고, 고객들이 그 기운을 느낀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그 고객은 분명 매장을 다시 찾아줘요." 

임 대표는 지난해 이탈리안 파스타치킨을 표방하는 빠담빠담을 론칭했다. 이미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됐다는 평가 속에서도 굳이 치킨 사업에 뛰어든 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임 대표의 뜻 때문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한 달에 닭 1500여 마리를 연구개발에 투입, 파스타치킨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튀긴 치킨에 까르보나라·토마토·레드커리·스위스갈릭 같은 파스타 소스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기존 치킨호프집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카페 형식으로 변화를 줬다.

"치킨 시장이 포화라는 평가가 있지만,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괜찮을 만한 '좋은' 치킨집을 본 적이 없어요. 내가 가고 싶은 치킨집, 우리 가족들을 데리고 가고 싶은 치킨집, 그런 치킨집을 만들려고 노력했죠.

임 대표는 올해 매장 목표를 80개로 세웠다. 현재는 20여 개. 그러나 그는 매장 수 확장보다 가맹점주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더 공을 들일 때라고 말했다. 그것이 빠담빠담만의 프랜차이즈 전략이라는 것. 평범한 주부들이 매장을 혼자 운영해도 될 수 있을 만큼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임 대표의 목표다.

호프집 아르바이트생에서 매장 수 20여 개의 프리미엄 치킨집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창업인들에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꾸준히 하면 기회는 분명히 찾아올 거예요. 당장에 욕심을 내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일과 관련된 분야에서 5년이고 10년이고 일한 뒤 창업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가 쌓아 올린 경험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면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폐기물 처리하던 청년, 머핀에 도전장…안태경 코와핀 대표

 (한국경제 2013-06-14 09:02:50)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폐기물 처리하던 청년에서 커피&머핀 프랜차이즈 대표까지
수제머핀 고집, 지하철 역사 입점 전략 등 자기만의 '색깔' 입혀

 

 

"어떠한 창업이든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

안태경 코와핀 대표(39·사진)의 외모는 옆집 아저씨 마냥 친근한 모습이다. 말을 할 때도 푸근함이 묻어 났다. 그러나 그의 청년 시절은 겉모습과는 달리 실패와 풍파의 연속이었다. 중국으로 건너가 산업 폐기물 사업에 손댔다 빈털터리가 됐고,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케이블 방송사에 입사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아기자기해 보이는 머핀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20대 초반부터 공부와 일을 병행했어요. 아시는 분의 소개로 중국에서 무역업을 했죠. 일반 사람들이 손 대기 어려운 산업 폐기물을 취급했습니다. 폐밧데리 같은 거요. 인맥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실패를 맛 보고 쓸쓸히 귀국할 수 밖에 없었죠. 다행히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나중에 재기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버텼죠."

안 대표는 머핀 사업을 시작하기 전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회사 생활만 10년을 했다. 20대 초반에 크게 사업 실패를 맛 본 터라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회사 생활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매달 나오는 급여가 그의 사업가 기질까지 죽일 수는 없었다.

"조직 생활만 10년을 하니 제 인생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매달 나오는 월급은 소중했지만 사람의 수명은 점차 길어지고 직장의 정년은 곧 끝날 거란 생각에 뭔가 다른 일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소개로 머핀 사업을 알게된 거죠."

안 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모아놨던 돈에 회사 퇴직금을 합친 뒤 주변 지인들에게 투자 받은 돈을 모아 코와핀을 인수했다. 회사를 맡은 후 그는 물류 사업을 새롭게 정비하고 고정비를 낮추는 등 기존에 운영되던 코와핀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수제머핀이라는 장점도 극대화시켰다.

"회사를 맡아서 처음 한 게 머핀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일이었습니다. 코와핀 머핀은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유기농 수제머핀이라는 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질적으로 승부를 봐야 했습니다. 오로지 반죽의 배합으로만 머핀의 식감을 조절하고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죠."

안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 코와핀의 매장 수는 론칭한지 1년이 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30개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지하철 역사라는 특수 상권 위주의 입점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장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까다로웠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사업가 기질로 밀어부쳤다.

또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원, 대학, 관공서 등에도 매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것이 가맹점주에게도 안정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코와핀의 노하우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올해 목표는 지하철 매장 50개와 거리매장(로드샵) 30개 등 전체 매장을 80개까지 늘리는 것으로 잡았다.

폐밧데리 사업을 하다가 케이블 방송사 마케팅팀을 거쳐 커피와 머핀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어떠한 창업이든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머핀과 커피도 이제는 흔한 아이템이죠. 코와핀은 후발주자이기도 하고요. 수제머핀과 지하철 매장 특성화 전략이 아니었다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웠을 거예요. 어떠한 아이템이든 자기만의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색깔을 입혀야 성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전세자금 2500만원으로 시작한 피자집, 연매출 250억…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

 (한국경제  2013-06-10 12:20:28)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IMF 위기감에 들어간 조리학과 학생에서 연 매출 250억 원 프랜차이즈 대표로
패스트푸드 아닌 수제 피자로 동네 주부들 입 맛 사로잡아

 

 

1997년 말. IMF 구제금융 소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다. 구조조정에 직장을 잃은 40, 50대 가장들이 수두룩했다. 언론에선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학들을 조명했다. 직장이 보장된 학과들의 인기는 치솟았다.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36·사진) 역시 IMF라는 생각지도 못한 시대 상황에서 인생의 길이 열렸다.

"당시 실직한 사람들이 많았던 사회 분위기 때문에 조리학과, 안경광학 등 졸업만 하면 바로 직장과 연계할 수 있는 학과들이 인기였어요. 그전까지 조리학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언론에서 유망하다고 소개되니 관심이 갔던 거죠. 그렇게 처음 이 길로 들어섰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경력을 쌓아 갔지만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고된 노동에 이 대표는 요리사라는 길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가 대학 은사의 소개로 우연히 들어간 회사에서 그동안 등한시 했던 피자라는 요리를 재발견하게 됐다.

"피자는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일할 땐 쳐다도 안봤습니다. 조리학과 출신으로 프라이팬에 면발을 볶는 모습이 더 그럴듯해 보였으니까요.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피자에 입히는 도우, 소스, 향신료 등을 접했고 발효 음식 만드는 재미를 알게 된 거죠. 때마침 동생이 미스터피자에서 일하고 있던 터라 둘이 수제 피자집을 열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 대표는 전세자금을 뺀 2500만 원으로 목동에 6평짜리 매장을 냈다. 그러나 장사는 쉽지 않았다. 오픈 뒤 3개월까지 하루에 10판을 채 팔지 못해 가게를 접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찾아왔다.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쓰던 전단 대신 두 형제의 사진이 들어간 새 전단을 만들었다. 가게 운영은 미숙했지만 맛에서만큼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마케팅 포인트를 '정직'으로 잡았다. 효과가 있었다. 목동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입소문은 무서웠다. 인근 방송국까지 소문이 퍼졌다.

"'결정 맛 대 맛'이란 프로그램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습니다. 담당PD의 아내가 저희 피자를 맛본 것이 계기가 됐던 거죠. 하루에 10판 정도를 팔았는데 방송 후 300판이 넘는 주문량이 밀려들었어요. 이후에도 방송 문의가 줄을 이었죠. 고작 6평짜리 가게에서 사장이 직접 전단을 뿌리는 형편이었지만 맛에서 만큼은 준비가 됐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대표가 만드는 피자 맛의 핵심은 도우에 있다. 도우란 피자의 기본이 되는 반죽을 말한다. 보통의 피자는 빠른 숙성을 위해 효소제를 넣지만 이 대표는 천연효모를 사용해 72시간 이상 저숙성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도우에 사용하는 흑미도 천연재료를 사용해 효율성 대신 수제 피자만의 유기농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피클과 소스까지 일일이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제 피자만의 '느림의 철학'에 공감하는 가맹점주를 조금씩 확보해 가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전략이다.

이 대표는 창업한 지 3년 만인 2008년 가게를 10평으로 확장하고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엔 전수 창업으로 기술만 알려주다가 2년 전 본격적으로 가맹시스템을 만들었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 수는 70개. 15개는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매장 수를 100개까지 확장한 뒤 3년 안에 피자 빅4 브랜드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IMF 위기에 우연히 조리업계로 발을 들여 놓은 평범한 청년에서 연 매출 250억 원대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현장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저도 굉장히 소심한 편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엇이든 직접 해보고자 했습니다. 당시 전 재산이었던 전세금 2500만 원을 투자해서 가게를 열었던 게 시작이었죠. 이론만 봐선 몰라요. 현장을 알아야 10년이고 20년이고 두고두고 써먹는 거죠. 지금 시작해보세요. 결국 10년 뒤엔 달라진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2030 프랜차이즈 CEO]  가난했던 개그맨 지망생, 연매출 130억 일궈…김성윤 꼬지사케 대표

 (한국경제 2013-05-16 10:30:05)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가난했던 개그맨 지망생에서 연매출 130억원 프랜차이즈 대표로
짐 싸들고 전국 맛집 찾아다닌 끝에 고객 관점에서 보는 성공 노하우 찾아


 

김성윤 꼬지사케 대표(34)는 20대 초반 돈 한 푼 없는 개그맨 지망생이었다. 프로 개그맨이 되려고 대학도 레크레이션학과를 지원했다. 정원 부족으로 과가 폐지되면서 우연찮게 들어선 길이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대학을 지원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 레크레이션학과는 정원 부족으로 폐지될 것 같으니 식품영양학과로 입학하는 게 어떻겠느냐고요. 인생에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길을 그렇게 가게 된 거죠."

그러나 김 대표는 개그맨에 대한 꿈을 쉽게 놓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레크레이션협회에 등록해 강사 자격증도 따고 이벤트 회사에 들어가 행사 사회도 봤다. 그러나 월 몇 십 만 원에 인생을 담보 잡힌 업계 선배들을 보면서 눈물을 머금고 개그맨의 꿈을 접고 말았다. 그러다 문득 대학 때 공부한 전공을 살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운게 식품영양이라 김 대표는 음식 장사가 떠올랐다. 대학 때부터 꾸준히 일해 번 돈을 밑천 삼아 경기도 광주에 조그만 치킨집을 차렸다. 핀 장사, 부채 장사 등 안 해 본 노점상이 없는 터라 물건 파는 데는 자신 있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예상은 빗나갔다. 처음 8개월은 하루에 몇 만 원 버는 게 전부였다.

"망한 거죠. 업종을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짐을 싸들고 전국에서 장사 잘 된다는 매장들을 모조리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매장은 왜 그런지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매장들이란 공통점이 있었죠. 고객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음식을 먹길 원하는 지 끊임없이 고민했어요."

김 대표의 결론은 퓨전 포차였다. 이름을 '미스터 포차'로 짓고 매장 인테리어부터 요리까지 일일이 공을 들였다. 이벤트 회사에 다녔던 경험을 살려 고객들에게 재밌는 행사도 선보였다. 고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포차에서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등 당시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벤트들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호점을 낸지 10개월 만에 2호점을 냈고 그 뒤부턴 3개월 마다 한 개씩 직영점을 늘려갔다. 입소문을 타고 가맹 문의도 들어왔다. 초기에는 전수비 500만 원씩만 받고 포차 컨설팅만 도왔다. 완전한 프랜차이즈는 아니었다.

"돈이 어느 정도 벌렸어요. 인건비 다 빼고 통장에 월 5000만~6000만 원씩 들어왔으니까요. 그 돈을 쌓아 놓지 않고 새 매장을 오픈하는데 투자했습니다.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퓨전포차 직영점 한 곳을 판 돈으로 프랜차이즈 법인을 세웠죠.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포차를 차릴 때 우리나라 맛집들을 찾아다녔다면 이번에는 해외로 가보기로 한 거죠. 당시 고민이 매장 임차료 문제였는데 일본의 조그만 꼬치집들이 잘 되는 걸 확인하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가 일본에서 벤치마킹해 시작한 '꼬지사케'는 론칭 3년 만에 매장을 120개까지 늘렸다. 15평 정도면 충분한 매장 콘셉이 소액 자본으로 창업을 원하는 가맹점주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주방장과 고객들이 직접 마주 보며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차별화된 점이었다. 김 대표는 꼬지사케 외에도 요리맥주전문점인 '엘리팝'과 막걸리전문점 '풍년담긴항아리'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올해 200억 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개그맨 지망생에서 전체 매장 수 200개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돈을 벌기 전에 방법을 벌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성공이든 실패든 그 방법을 경험하고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간접 경험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한 다음에야 그 다음 단계가 눈에 보이는 거죠. 경험도 해보기 전에 적성부터 따지고 있으면 다음 단계가 안 보이는 겁니다.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요? 그럼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부터 직접 해보세요.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꼭 직접이요"라고 강조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공사판 일용잡부 청년, 국수로 '승부' … 김석훈 셰프의 국수전 대표

 (한국경제 2013-04-26 15:26:52)

 

자영업자 6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공사판 잡부서 점포 60개 프랜차이즈 대표로
하루 16시간씩 일해 번 돈 사기 당해…소송도 12번  




김석훈 셰프의 국수전 대표(34)의 손은 검고 거칠었다. 그는 점포 60여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기 전 하루 16시간을 막노동판에서 일했다.

군대를 막 제대한 22세였던 김 대표는 장사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판에 뛰어들었다. 일당 6만 원을 모아 탑차를 구입했다. 첫 번째 자산인 탑차로 배송일을 하며 7년간 3억 원을 마련했다. 곧바로 건축물 외곽조명 사업을 시작했지만 3개월 만에 사기를 당해 폐업했다.

"7년 동안 로션도 한 번 바르지 않고 일하면서 모은 돈을 전부 사기 당했어요. 미팅, 소개팅 등 20대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포기하고 다시 마음을 잡았죠. 물류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물건을 떼어 중국집에 납품하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 대표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중국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인수를 권유한 것. 하루 아침에 중국집 프랜차이즈 대표가 된 그는 전보다 더 큰 시련을 경험하게 된다. 점포를 60여개까지 늘렸지만 12번의 소송과 대규모 세무조사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대표직을 내놓고 빚을 지게 됐다.

"30대 초반에 아무런 노하우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다 보니 소송을 겪게 됐어요. 당시는 충격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요. 돌이켜보면 그 소송들은 제가 셰프의국수전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을 줬어요."

주저 앉아있던 김 대표를 일으켜세운 것은 같이 일한 직원들이었다. 10개월간 임금도 못 받고 일하던 직원 6명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김 대표는 이들과 함께 다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먼저 지인의 소개로 스타 셰프 최인선 씨를 섭외했다. 최 셰프와 국수, 덮밥 등 메뉴를 개발한 후 2011년 1월 신촌 이화여대 앞에 '셰프의 국수전' 1호점을 열었다. 스타 셰프가 만든 메뉴와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2030 여성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매장 안이 고객들로 북적이자 자연스럽게 가맹 문의가 이어졌다. 개점 4개월 만에 가맹점 40개를 계약했다. 지난해는 6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연 매출 80억 원을 올렸다.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필리핀에 2호점을 냈고 홍콩, 싱가포르에서 개점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제2 브랜드인 '셰프의 육개장'에 이어 커피전문점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까지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콘셉트로 오는 6~7월 커피전문점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해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면서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면 올해는 더욱 박차를 가해 매출 100억 원, 100호 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공사판 잡부에서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꿈과 이상을 구분하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꿈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 하는 예비 창업인이 많다"며 "현실을 보고 이상을 꿈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외식시장은 너무 치열하다" 며 " 해외 쪽에 눈을 돌려 넓은 세계를 보면서 일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커피 대신 한방차 택한 25세 청년…연매출 40억 최승윤 오가다 대표

 (한국경제 2013-04-18 16:09:49)

 

자영업자 6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한방차로 커피전문점에 도전장 낸 청년, 연매출 40억 원 프랜차이즈 대표로
삼성, LG 입사 마다하고 청년사업가 한우물만


/최승윤 오가다 대표

/최승윤 오가다 대표


2009년 7월 서울 종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의 손에 커피가 들려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 꼴인 커피전문점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커피 열풍 속에 커피전문점들 사이에 7m²(2평) 규모의 한방찻집이 문을 열었다. 개점 직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달 뒤엔 이야기가 달라졌다. 하루 500명이 가게를 찾았다.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 작은 가게는 3년 뒤 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한 해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했다.

한방차로 커피전문점 시장에 도전장을 낸 주인공은 최승윤 오가다 대표(29).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종로에 나갔는데 '이거다' 싶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식사 후 음료를 마시는 문화가 조성됐으니 커피보다 몸에 좋고 맛있는 음료가 있으면 장사가 될 거라고 생각했죠. 한방차를 커피 만큼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브랜드 포지셔닝하고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최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부모님을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되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사업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구직자로서 경험을 하기 위해 여러 대기업에 입사지원도 했다. 삼성과 LG그룹 계열사엔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결국 대학 때 모은 5000만 원을 토대로 초기 자본 1억 원을 마련했다. 무교동에 작은 점포를 냈다. 디자인 전문가, 한의사 등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가게 인테리어를 하고 메뉴를 개발했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코피가 흥건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지만 개점 첫 날 결과는 충격적이었죠. 손님이 한 명도 없었어요. 마음을 다잡고 오는 손님의 이름과 즐겨 찾는 메뉴, 메뉴에 대한 피드백 등을 적어 놓고 외웠죠. 대학 응원단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가게 앞에서 춤을 추기도 했어요. '감동 서비스' 덕분에 하루 방문 고객이 한 달 만에 500명으로 늘었죠." 

그는 개점한 지 9개월 만에 가맹점을 냈다. 가맹점을 낼 수 있냐는 문의가 끊임 없이 들어왔다. 몇몇 가맹 희망자들은 프랜차이즈 준비가 될 때까지 무상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

 

점포 수는 3년 만에 70여개로 늘었다. 매출은 매년 2배씩 증가했다. 2010년 10억 원이던 매출은 2011년 27억 원, 2012년 40억 원으로 뛰었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 대표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는 점포 수 100개,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를 '제2 창업기'로 정했습니다. 점포를 30평대 이상 카페형으로 열 예정입니다. 선릉, 인사동, 서대문, 분당 서현 등 주요 상권별로 카페형 매장이 들어서고 있죠.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외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평범한 구직자에서 연매출 40억 원대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도전 정신을 갖고 남들이 하지 않는 시장을 찾아봐야 한다" 며 "도전하는 것에 자신이 가진 철학을 접목시켜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청년 창업인들은 부족한 인적 네트워크, 자본금 등 한계점만 찾는 경향이 있다" 면서 "부족한 것에 대해 고민하기 보단나이와 체력 등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심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30 프랜차이즈 CEO]  떡볶이 팔아 연 400억 …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

 (한국경제 2013-04-12 18:52:39)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뿐 아니라 2030 젊은층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취업난을 겪는 2030 세대들이 구직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공한 2030 프랜차이즈 대표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제약사 영업맨서 연매출 400억 원 프랜차이즈 대표로
"떡볶이 장사하면 결혼 못 한다" 주위 만류에도 한길 고집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변성현 기자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변성현 기자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37)는 6년 전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제약사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던 그는 2007년 서울 안암동의 한 떡볶이 가게를 찾은 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당시 친구들 모임이 있어 안암동에 갔다가 맛과 서비스가 모두 엉망인데 장사가 잘 되는 떡볶이집을 봤어요. 인근 대학인 고려대 커뮤니티를 가보니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내 기준으로맛있게 만들어도 저 집보단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나 대표는 곧바로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맛있다고 소문난 떡볶이 가게 40~50곳을 찾아다니며 메뉴를 개발하고 안암동 먹자골목에 23m²(약 7평) 규모의 자리를 얻었다. 공구 한 세트를 빌려 내부 인테리어부터 간판까지 직접 작업했다.

그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작은 가게에서 매달 6000만~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맹점을 열고 싶다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장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가맹 1호점을 냈다. 

"장사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기로 결정했죠. 물류와 제품 생산 등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입지 선정과 매장 관리에 나섰습니다.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대형 식품업체에 공을 들였죠.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지원해줘 죠스떡볶이 전용 기름과 튀김가루 등을 받게 됐어요."

죠스떡볶이 가맹점은 1년 만에 30개를 넘어섰다. 2011년 120개, 2012년엔 270개로 급증했다. 올 4월 현재 300호 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 원을 넘어섰다. 가맹점에선 점포당 하루 평균 100만 원, 월 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분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아딸,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등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그가 택한 것은 '2030 여성'과 '매장 관리'.

"떡볶이를 좋아하는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마니아층 만들기에 집중했어요.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도록 떡은 짧게 만들고 매운 맛을 강조해 기억에 남도록 했죠. 또 관리인력을 영업 직원들보다 2배 더 뽑아 매장 관리에 신경을 썼어요. 맛이 아닌 브랜드를 생각하고 찾는 맥도날드처럼 브랜드 인지도 쌓기를 최우선으로 둔 거죠."

올해는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식재료의 중간유통을 없애 메뉴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나 대표의 목표다.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변성현 기자

나상균 죠스떡볶이 대표/변성현 기자

 

제약사 영업맨에서 연매출 400억 원대 프랜차이즈 대표로 변신한 그는 2030 예비 창업인들에게 '초지일관(初志一貫·처음 품은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감)'을 강조했다.

나 대표는 "떡볶이 장사를 시작한다고 할 때 주위 사람 모두가 반대했지만 내가 판단한 것을 믿고 그대로 추진했다" 며 "속도, 크기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본 가능성에만 일관되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 자영업 희망콜 센터]  서울 방학동에서 주점사업을 하려는데…

 (한국경제 2012-06-17 14:51:13)

술·식사 동시 해결 메뉴 개발…가족고객 잡아야

 

[Q] 서울 방학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려고 하는 유인식(38)입니다. 59.4㎡(18평) 점포를 보증금 2000만원, 권리금 1000만원, 월세 110만원에 임차하려고 합니다. 가게는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나와 대로변을 건너 도깨비시장 방향으로 가는 혼합상권에 있습니다. 주변에 잘되는 음식점은 ‘마포갈매기’ 고깃집과 호프주점인 ‘치킨주막’ 정도입니다.

업종을 선택할 때 닭볶음탕집이나 실내포차도 고려해 보았지만, 주변 상권을 고려할 때 호프주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 준비단계로 음식을 잘한다는 맛집 수십곳을 벤치마킹하러 갔습니다.

보통 소문난 맛집은 단일 메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메뉴가 많을 경우 어떤 음식이 맛있고,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모양인지, 어떤 냄새인지, 어떤 맛인지 꼼꼼히 살폈죠. 명함도 꼭 챙겼고, 명함 뒤에 대표 메뉴와 맛의 평가를 적었습니다.

방학동 상권의 고객 성향, 소득 수준, 음식점의 영업상태, 영업스타일에 관해서도 주의깊게 살펴봤습니다.

샐러리맨이 많지 않은 동네라 점심영업은 잘 안 됩니다. 유흥가는 새벽 4~5시까지 영업하는 가게가 많지만 이 지역은 수요가 없기 때문에 일찍 문을 닫습니다. 그나마 새벽까지 하는 집은 해장국집 정도입니다. 늦게까지 술 마실 만한 집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반경 2~3㎞ 안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소주호프집으로 업종을 정했습니다.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도 2030세대의 트렌드에 맞추려고 합니다. 영업전략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의뢰인의 점포가 있는 방학역 도봉소방서 맞은편 도깨비시장으로 가는 이면도로는 5층 이상 건물을 보기 힘듭니다. 다세대주택 및 빌라가 주류를 이루고 있죠. 주택가 밀집지역이라 인구밀도는 높은 편입니다. 대로변 방향으로는 병원, 한의원, 약국, 은행 등이 있고 주택가 이면도로의 가게들은 부동산, 미용실, 슈퍼, 과일가게, 분식집 같은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입니다.

이 지역은 재개발되지 않은 단독주택이 많은 노령화된 상권이기도 합니다. 가게를 중심으로 1차 상권의 범위는 반경 100m가 고작입니다. 서울지역 평균보다 소득 수준이 낮고 저가형 소비를 즐기는 지역입니다. 먹자골목 같은 체계적인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고,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을 둘러보면 갈 만한 주점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이 허름한 7080 분위기의 호프집이 대부분입니다. 인근 호프집의 인테리어나 청결 상태, 메뉴의 질이 모두 낮기 때문에 2, 3차 손님들은 대부분 택시를 타고 가까운 번화가로 빠져 나갑니다.

동네상권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안주 메뉴를 늘려 술과 식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생맥주를 판매한다면 수제 치킨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부분 본사에서 반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의뢰인은 신선한 재료와 좋은 기름을 토대로 한 웰빙치킨을 선보여야 합니다. 주변에 이를 적극 홍보하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뱅이무침의 경우에도 포와 땅콩, 건포도를 첨가해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게 좋습니다.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소면을 곁들인 낙지볶음도 추가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소시지 야채볶음이나 튀김류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번 방문한 고객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재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푸짐하고 인정 많은 점포 이미지를 연출해야 합니다.

2030세대에 걸맞은 인테리어를 한다고 가정하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파스타, 오믈렛 등과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시간대 판매전략’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주류 구성은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치킨류, 튀김류, 탕류, 볶음류, 샐러드나 기타 안주류 등으로 구분하면 고객들이 주문할 때 보다 쉽게 안주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게에서 가장 먼저 손님을 맞는 것은 바로 사인물입니다. 간판, 현수막, 메뉴판 등 매장 안팎에 있는 사인물을 보고 고객들은 상호나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가게 분위기와 신뢰도까지 감지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월평균 425만원 수익

(한국경제 2012-04-09 18:00)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월평균 순수익이 425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프랜차이즈 가맹점 350곳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실태 및 성공요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맹점을 창업하는데 1억8200만원을 들이고, 연간 1억8500만원을 운영비로 지출하며, 점포별 연평균 순수익은 5100만원, 월평균으로 따지면 425만원을 남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운영비용은 '원재료 구입비'(41.3%), '임대료'(17.8%), '인건비'(15.8%), '설비 유지·관리비'(12.1%), '금융비용'(3.5%), '본부 로열티'(1.4%), '광고·판촉비'(1.1%) 등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주들의 월평균 순수익 분포를 보면 '300만~5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고, '100만~300만원 미만'(23.3%), '500만~700만원 미만'(17.7%), '700만 원 이상'(10.6%)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는 '본사지원에 의한 창업·운영의 편리함'(20.9%), '높은 브랜드 인지도'(19.3%),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 가능'(17.5%), '경영 노하우 습득'(17.0%) 등을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독립적 운영의 어려움'(25.8%), '높은 개설비용 및 리모델링 비용'(22.9%), '타 가맹점의 잘못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16.7%), '거래처 변경의 어려움'(11.1%), '독자적 상품개발 및 상권 확장의 제한'(8.7%), '가맹본부와의 마찰'(5.8%) 등을 지적했다.

대한상의 측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가맹본부의 경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과 운영이 매우 편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자체적인 역량강화에 힘쓰는 것은 물론, 영세 가맹본부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제 불황, 점포창업으로 성공 찾는다

 (한국경제 2012-04-06 10:00)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이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년간 연평균 3.6% 뛰었다. 반면 2011년 실질임금상승률은 1%에 그쳤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도망가는 물가를 잡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 해결방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차료에 따르면 한국 총 인구 4800만명 중 자영업자는 560만명으로 33%의 비율을 나타낸다. 돈을 버는 인구 중 3명 중 1명은 자영업자라는 이야기다.

본업을 바꾸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투잡으로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려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 투잡이라고 하면 대리운전이나 재택근무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자본 점포창업을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많다. 미용실 안 네일샵과 같은 샵인샵(shop-in-shop)방식을 이용한다던가, 테이크아웃 전문 점포 창업으로 운영비를 최소화하기도 한다.

특히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경우 20대와 중·장년 그리고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뛰어듦으로 인해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는 가맹 시 깊은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본사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타 창업 대비 준비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지원방식으로 가맹점 오픈이 가능한 브랜드가 늘어남으로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본사투자방식으로 가맹점을 운영하는 삼각김밥&규동 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 관계자는 “본사투자방식이 바로 소자본창업이기 때문에 투잡으로 가맹점을 내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본사를 선택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NH농협은행, 중소기업과 상생의 길을 찾다

 (한국경제 2012-04-10 10:16:27)

 

NH농협은행이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정하고 유망 중소기업 발굴, 금리혜택 등 각종 금융지원은 물론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CEO 면담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안병호 부행장을 비롯하여 기업고객부에서는 NH농협은행 출범 이후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영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각 시도 영업본부 및 기업금융지점을 방문하여 중소기업자금 지원을 독려하는 등 현장 경영을 통한 중소기업 밀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 기업 무료 경영컨설팅

“앞만 보고 달려왔다. 과연 우리 회사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기업을 경영하는 CEO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볼 만한 질문이다.

NH농협은행의 공인회계사, 인사·마케팅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경영컨설팅팀은 금년도 총 30개 기업을 신청 받아 경영전략, 재무, 가업승계, 인사조직, 마케팅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무료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컨설팅 대상기업에 2~4주간 상주하며 실무진 면담 등 기업의 실정에 맞는 꼼꼼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비밀 유지 약정을 통해 컨설팅 기간 취득한 기업의 기밀사항을 거래 영업점과도 공유하지 않는 등 고객의 비밀유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행 부행장은“컨설팅을 처음 권유했을 땐 컨설팅을 받고나면 대출한도가 줄어들까 염려하는 기업도 있었으나, 요즘에는 회사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결정하는데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고 무엇보다 비용이 전혀 없다는 말에 신청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술혁신중소기업 대상 ‘이노비즈 채움 금융지원 협약’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정회원 및 준회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이노비즈 채움 금융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원 한도내에서 최고 1.8%까지 금리 우대 ▲외환거래 시 현금 환전은 70%, 송금 등 전신환 환전은 80%까지 환율 우대 ▲무역거래 수수료 우대 ▲ 이외에도 원하는 기업에 대해 「중소기업용 통합 CMS 무료 사용」,「NH투자증권을 통한 기업공개」등을 지원 하고 있다.

- 우량 중소기업 전용 대출상품 ‘채움 중소기업우대론’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 대출상품이다.

이 대출은 거래실적 우대, 농식품기업과 중소기업 특별우대, 우량신용등급 등에 따른 추가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또한 신규 대출자에게는 최고 연1.8%p의 우대금리 적용되며 이 자금을 통해 중소기업(개인사업자포함)이 지역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을 때 부담하는 보증료도 0.2% 인하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대출상품 ‘채움 성공비즈니스대출’

이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여신 한도와 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하여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인사업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맞춤 상품이다.

이 대출은 거래실적 우대, 우량기업 특별 우대, 우량신용등급 등에 따른 추가우대금리 적용으로 운전자금은 최저 5.01%, 시설자금은 최저 4.45%로 개인사업자의 이자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2012.4.6. 현재>

또한 NH채움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채움포인트(최대 0.3%)를 적립해 드리며, 소호 비타민 브랜치 서비스(전자세금계산서, 금융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

농식품관련 법인 및 개인사업자(농업인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여신 한도와 우대금리를 확대하여 잠재력이 높은 우수 농식품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특화상품이다.

우수 농식품기업은 신용여신한도의 최대 50%까지 한도를 늘려주고, 비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고객을 대상으로 감정평가금액의 최대 15%까지 추가 신용여신을 지원하는 등 대출한도를 대폭 확대하였다.

특히,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외에도 NH농협은행 출범기념 우대, 우수선도농업인에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여 신규대출시 최고 1.8%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여 농식품기업의 이자부담을 크게 줄이도록 했다.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을 받은 농식품기업이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적금』 가입시 적금 금리에 최고 3.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적금가입 금액으로 중도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벨라빈스커피, 2030세대 청년 CEO 바람

 (한국경제 2011-05-24 13:56:11)

 


최근 청년실업률이 8%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하는 2030세대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30세대 창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자본이 넉넉하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수시로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이런 2030세대 창업자들을 겨냥해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 가능한 다양한 창업 모델을 선보이거나, 젊은 세대의 신감각에 맞춘 창업 아이템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 토종 브랜드 벨라빈스커피는 젊은 대표의 진취적인 리더쉽과 업종 타깃에 부합한 트렌디한 감각, 창업 모델의 다양화로 레드오션인 커피전문점시장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커피전문점시장은 주로 자본력이 있는 40~50대 베이비부머 창업으로만 인식됐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벨라빈스커피는 30대의 젊은 CEO와 직원들, 젊은 가맹점주까지 3박자가 어우러져 격 없이 소통하고 직접 뛰는 현장 운영을 하고 있다.

벨라빈스커피의 젊은 창업주들은 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고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에 가장 근접한 접점을 찾는다. 또 운영 시스템이 잘 갖춰져 다른 업종보다 쉽게 운영을 할 수 있고 인건비 등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벨라빈스커피가 창업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을 겨냥해 런칭한 제 2브랜드 익스프레스 모델은 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료가격과 창업자금이 기존 매장보다 저렴해 평수에 관계없이 벨라빈스커피 매장을 개설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매장보다 평수를 줄이는 대신 창업 비용과 매장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액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창업 모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벨라빈스커피는 전 세계 단 1%의 애호가들만이 즐기는 명품 원두 ‘코피루왁’이 함유된 명픔 커피를 3000~4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 정통 패스트리를 비롯해 도너츠, 와플, 번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접목시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벨라빈스커피 관계자는 “벨라빈스커피 가맹점주의 50%는 30대 초중반의 젊은 사장님들로 이분들의 젊은 감각과 열정이 벨라빈스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읽는 사람이 성공한다]  창업 성공법칙 책속에 있소이다

 (한국경제 2003-01-03 16:01:00)

 

복잡한 명동 거리에서 '사장님!'하고 부르면 10명 중 몇 사람이나 뒤돌아볼까? 자그마치 9명이나 뒤돌아본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회장이기 때문에 뒤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현재 우리 사회는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은 갈 곳이 없고 기성세대 역시 심각한 고용불안 상태에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창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창업에 관해 알려주는 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자기사업을 시작해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인드를 설명하고 있는 '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김의경 지음,거름)가 눈길을 끈다. 현재 자신의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독립을 꿈꾸는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창업투자회사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는 저자는 자신이 직접 옆에서 지켜본 창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와 효과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홀로서기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충고인 듯하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젊은이는 '지금 당장 장사를 시작하라'(안상윤 지음,아라크네)를 읽어볼 만하다. 대학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장사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장사'가 얼마나 매력적인 분야인지 알려주고 장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태도를 전해준다.

월급쟁이들이 대부분 가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취직하지 못하면 큰일 나는 줄 안다. 이 책은 알게 모르게 장사를 천시하는 사회적 인식에서 벗어나 장사란 무엇인지,장사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장사 실습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를 제시한다.

무엇보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장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기 쉬운 것이 프랜차이즈다. 이미 구축된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로 10억 벌기'(유재수·정보철 지음,한국경제신문)는 성공한 한국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CEO 98인의 노하우와 경험을 엮은 책이다. 각 업종 및 업체의 성장 동력 분석,CEO들과의 인터뷰,업체 개요 및 창업 정보 등이 알차다.

 또 거대 자본의 유명 브랜드 커피점들이 즐비한 시애틀에서 20년 넘게 최고의 명성을 지키며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길 모퉁이의 작은 커피집 이야기 '잭 아저씨네 작은 커피집'(레슬리 여키스 외 지음,임희근 옮김,김영사)을 소개한다.

 각종 이론으로 무장한 경영 전문가의 경영서보다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며 열정을 갖고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아저씨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이 작은 가게의 성공이 매우 큰 격려가 될 것이다.

 최근 나온 책 가운데 '2030 청년창업,내가 사장이다'(이강원 지음,원앤원북스)는 아예 취업보다 사업,샐러리맨보다 사장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유익한 창업지침서다. 직장에 다니면서 '독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월급쟁이 때려치우고 창업하기'(양찬일 외 지음,더난출판)가 적격이다.

'아무에게나 안가르쳐주는 창업아이템 창업노하우'(이영직 지음,나무생각)는 여성전용 맥주점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사업을 온·오프라인 아이템으로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무역창업 쪽에 관심있는 사람은 '오퍼상 어떻게 하나요?'(이기찬 지음,중앙경제평론사)에서 거래처 개발부터 에이전트 계약,납품·결제 방법까지 1백19가지 사례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하 경영컨설턴트 jhpark@psiconsulting.co.kr

 

 

직장인 여러분..자영업자가 부럽습니까?

 (다음아고라 13.07.21 23:20)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자영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며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직장인 들이 갖는 자영업자에 대한 환상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하니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가 되었으면 정말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이건 10년 정도의 직장생활과 10년 이상의 자영업을 하며 얻은 결론이며 그렇게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다 아는 관계로 상당한 신뢰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기에 극히 일부 잘 나가는 분들을 제외한 저 같은 영세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더욱 이런 마음이 크게 들 것입니다.  

 1. 자영업자는 직장인들처럼 직장상사로부터 잔소리 들을 일이 없어 너무 좋다??

ㅎㅎ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직장인들이 받는 잔소리의 열배 이상을 (상사는 아니지만) 객들로부터 받는답니다. 일부 진상은 기본이요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직장상사한테 한소리 듣고 말지 이건 한 사람도 아니고 수십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시달리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직장인들이 너무도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직원들 눈치도 봐야 하고요.

님의 말씀에 100배 공감합니다....

누가 소상공인을 하면 스트레스 및 잔소리 안듣고 한답니까!!!!

하지만, 직장인이라고 상사에게만 딱 잔소리 듣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상사에게 듣고, 사장에게 듣고, 갑측에게도 듣고, 고객도 직접 상대하기에 고객에게도 듣습니다.

더 열받는것은.....사장 지시 사항과 갑측 지시 사항이 다를 경우 이건 매우 난감해집니다.

당연히 사장지시를 듣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갑측의 잔소리를 피할수는 없습니다.(왜냐! 사장지시때문에 난 할수가 없다고 말하면, 핑계쟁이가 되거든요....ㅜㅜ)

저도, 부하직원 눈치도 봐야합니다....요즘 상사라고 맘대로 큰소리칠수 있나요...^^(대기업이면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2. 자영업자의 출퇴근 시간은 자기 마음대로다??

ㅎㅎ 가끔 이런 생각과 함께 너무도 부럽습니다 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하는데.. 이 역시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나오고 싶으면 나오고 퇴근하고 싶으면 퇴근하는 자영업자 치고 잘되는 사람 한 사람 못 봤습니다. 자영업자로서 성공하려면 직원보다 일찍 출근하고 직원보다 늦게 퇴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건 이미 실패 확률 99%이다 말씀드리고 싶군요.

네, 이부분도 님의 말씀에 100000% 공감합니다.

아니 사장이 되면 당연히 직원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해야겠죠.....

당연히 더더더더욱 고생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할 일이 생겨서 퇴근할때,

사장은 자기일 빨리 마무리하고 일보러 일찍 나가면 되지만,

직장인은 자기일 빨리 마치고 일보러 나가고 싶어도 눈치보면서 나가야 합니다.

 이게 틀립니다....

똑같이 일해서 똑같은 시간에 일보러 나가도 누구는 당당히 나가고, 누구는 눈치보며 나가야합니다.

정말 더럽죠!

 

 3. 자영업자는 가게세 내고 직원들 월급 주고 전기요금만 내면 땡이다??

ㅎㅎ 이건 정말 웃기는(?) 말씀이시며 왜 웃기는 말씀인지 자영업자가 되면 얼마나 많이 뜯기고(?) 살아야 하는지 열거 좀 해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은 물론이고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지방교육세,주민세에 쇼핑몰 기능을 갖춘 조그마한 홈페이지라도 하나 만들면 거기에 붙는 면허세나 서버 관리비,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올수 있도록 인도를 낮추는데 매년 내는 도로 점유료,또 그 인도에 은행나무라도 있으면 나무 연령에 따라 몇십만원씩 주고 뽑아야 합니다.거기에 자동차세는 물론이고 자동차 보험,료 직원들 월급이나 식대 및 간식비,휴대폰료,전화료,전기료,수도세,가게세,난방비,카드사에 따라 적게는 1%대에서 많게는 3.6%의 카드수수료,세무사에 내는 비품대 및 기장 수수료,종합소득세 신고 때 내는 몇십만원의 조정료,간판세,무인 경비업체에 내는 경비 용역료,은행 대출 이자,각 거래처들의 경조사비,화재 보험료,차량 유지비  등등등 ... 제가 잠시 생각해낸 게 이정도인데 더 꼼꼼하게 생각해보면 이보다도 더 많을 걸요?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자영업을 하면서 딱 자기 월급만큼만 버는 사람은 없겠죠...

매출중에는 당연히 부대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순이익으로 잡는것입니다.

이건 당연한것이죠..... 

 

 4. 자영업자는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있다??

ㅎㅎ 자영업자 치고 그렇게 하는 자영업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상위 1%나 10%에 해당하 자영업자는 그렇게 할지 몰라도 대다수 90% 자영업자는 한 달에 겨우 두 번 쉴까 말까 합니다. 1년으로 따지면 큰 명절 포함 적게는 30일, 많아야 기껏 50일 정도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아신다면 아마도 놀라 뒤로 자빠지실 걸요?

당연히 이것또한 님의 말씀이 100000% 맞습니다.

직원보다 더 출근열심히 하고,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더더더 열심히 해야죠....

근데, 전 6일근무에, 연차도 없고, 월차도 없고, 병가도 없고, 여름휴가 3일입니다.

근데 더 재미있는것은 딱 일요일 하루쉬는것도 제대로 못쉽니다.

평균 한달에 2번은 출근합니다.

자 여기서, 똑같이 일요일에 출근해도 자기사업을 하는 사장이 출근하는 마인드와

월급쟁이가 어쩔수 없이 출근하는 마인드가 같을수 있을까요????

뼈빠지게 일해서 정말 가정사때문에 평일에 하루 쉬는것도 치사하게 눈치봐가면서 한소리 들어가면서 쉬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장은 정말로 자기일 자기가 열심히 해놓고서 하루 쉬어도 눈치 보지 않겠죠....

 

똑같이 열심히 일해서 어쩔수 하루 쉬는 경우

누구는 눈치보며 쉬고, 누구는 눈치 않보고 쉬겠죠....

 

 5. 자영업자는 평일에도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ㅎㅎ 제발 여러분께서 자영업을 한 번 해보십시오. 그렇게 해서 그 장사가 잘 되는지 말입니다. ㅎㅎ

당연히 평일에 사우나 즐기는 정신 넉빠진 사장이 있을까요..^^

그럼 100% 망할것같네요...

 

 6. 직장인들은 유리알 지갑이지만 자영업자들은 탈세로 먹고 산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소리군요. 예전처럼 현금 결제가 대세인 시대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이 1천원짜리도 카드를 내미는 세상에서 진정 있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지능적으탈세를 밥먹듯하는 일부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이미 그 세원이 100% 노출된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아시길 바라며 만약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직접 자영업 한번 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제 친구중에 일인사업체를 하는 친구는 일년에 4만원 소득세 낸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모두 인건비등으로 털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7. 자영업자들은 한번에 떼돈을 벌 수 있다??

맞습니다. 정말 운 좋게 때를 잘 만난 일자영업자들은 떼돈을 벌기도 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달에 천만원이나 그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바로 그 다음 달 적자를 보며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도 있는 게 이 자영업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군요.

한마디로 벌 때는 벌지만 까질 때는 확 까지며 한순간 쪽빡을 찰 수도 있는 게 자영업이라는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런 이유들 때문에라도 수 많은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직장들을 더 부럽게 생각한다사실.. 퇴직금도 있고 주5일 근무라는 천국 같은 근무시간에 휴가도 보장되고, 미우나 고나 잘되나 안되나 일정수입이 보장되고.. 직장인들이야 다니는 직장이 마음에 안 들 때 당이라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면 되지만 배운 게 도둑질인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당그만두지도 못한다는 사실..그러기에 당장의 섣부르고도 충동적인 창업은 자제하시고 정말 신하게 결정하시길 진심으로 충고드립니다. 

 

요즘 자영업해서 떼돈 못 법니다....당연히요

하지만, 월급쟁이는 빛이 보이지 않는것입니다.

기나긴 암흑 같은 터널을 달리고 있는것입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한다고 회사에서 성과급을 주느것도 아니고요...

안짤리면 다행이고, 아니 지금 회사가 안망하면 다행이겠네요.

뭐, 회사가 망하나.....내가 창업해서 내 회사가 망하나....비슷하겠네요..

자영업을 그래도 딱 자기밥벌이면 하면서 망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대박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

월급쟁이는 기대를 할곳이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파리목숨이죠....

가장 중요한 희망이 없다는게 가장 서글픈 현실입니다.

  결론.....대기업, 중견기업, 공무원, 준공무원이면 절대로 창업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회사 다닌다고 뚜렷한 희망이 없습니다.

그냥 간간히 월급만 나오는것이죠..(이 월급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희망이 있나? 직장인은 자영업자를 부러워하고 자영업자는 직장인을 부러워하지. 장단점 다있지. 공무원이나 능력있고 빽있는 직장인빼곤 언제 잘릴지 모르는 파리목숨들이지. 시간은가고나이는 먹고 처자식 먹여살리다 잘리면 길에 나앉아야한다. 영원한 직장이 있나? 언젠간 정든 직장을 떠나야 할 사람들이다. 자영업자는 더 치열하지.. 3년 이내에 폐업할 확률이 절반이 넘는다. 사장마인드라면 접어라. 신입사원의 마인드로 재무장해야한다.

월급쟁이에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 직접 경험해 보세요... 왜 해본사람들이 그냥 직장 다녀라 그렇게 말하는지 알게 될겁니다. 절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남의 일은 항상 쉬워 보이는 법이니깐요....

한가지 중요한것을 잊고있습니다.
자영업은 실패하면 전식구 길거리에 나가 살아야합니다.
성공한 자영업은 1%정도입니다.
자신있으면 도전하면 됩니다.

성공의 기준이야 모두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 보니까 몇 십개 식당 중에서 1~2개 밖에 안 망하던데요?

모두모두 창업하여 경제활성화 합시다!!
국가는 무쟈게 다양한 세금많이 착취하고, 실업률 낮춰주어 행복합니다.
프랜차이즈본사는 호구가 늘어날수록 본인배만 터져서 입가가 찢어집니다.
인테리어업체,간판,각종기계업체.주방닥트,냉장고에어컨자동문업체.각종재료상..등등 셀수없는 협력업체들이 속으로 낄낄거리며 호구들 열띠미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건물주는 잘되면 월세댑따올리구 권리금따먹기 놀이하며 내쫓고 안되면 니탓이라며 각종공인중개사의 속삭임에 월세더 준다는넘한테 넘겨서 너무너무 행복해할따름입니다...
창업한 사람은....................천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