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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

5년 후 '도심 하늘길' 열린다는데…한국이 글로벌 주도할 수 있을까[중앙일보 2020.06.07 22:24] 현대차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에서 공개한 개인항공기 'S-A1.' "서울 코엑스에서 드론셔틀을 타고 한강 상공 300m를 날아 김포공항에 20분 만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11만원입니다." 5년 후 이런 세상이 온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4일 "2025년 도심 하늘길이 열린다"고 발표했다.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로드맵이다. 민관이 함께 K-UAM을 위한 인프라·안전기준 등 제도를 마련하고,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발표한 "2028년 UAM 상용화"보다 3년 빠르다. 수도권 지역 도심항공 교통 실증 노선 계획. 사진 국토부 도심항공 모빌리티 실현 사례. 사진 국토부 황창전 항공우.. 더보기
전선 끊어지자 알아서 복원… “이런 똑똑한 실리콘을 봤나”(동아일보 2020-05-18 03:00) 실리콘 절연체에 전기트리가 만들어진 모습(왼쪽 사진). 마이크로캡슐에서 나온 용액이 균열을 메우며 전기트리가 사라지고 있다. KIST 제공 지하 설비 중 긴 송전 케이블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중간접속함은 업계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장비로 통한다. 고전압을 계속 받다 보니 균열이 일어나면서 누전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금속으로 외부를 감싸기 때문에 초음파나 엑스레이 투과가 어려워 속을 들여다보기도 쉽지 않다. 급격한 도시화로 전력 케이블이 지하에 매장되면서 접속함의 수도 급증세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안전 점검을 하며 밝힌 국내 지중 접속함은 13만8760개다. 중간접속함 고장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중간접속함 고장은 총 15차례였는데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고장 횟.. 더보기
"망한다" 들으면 더 커졌다..韓서 '아궁이' 없앤 한샘 50년(중앙일보 2020.05.16. 19:20) [한국의 장수 브랜드] 39. 한샘 #난방·취사 겸용 아궁이가 안방과 바로 연결돼 있다. 부뚜막은 너무 낮아 쪼그리고 앉아야 간신히 음식을 할 수 있다. 연탄불 혹은 석유풍로를 동원해 하루종일 세끼를 만들었다. 음식을 만드는 동시에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봉당까지 겸했다. 밥상이나 설거지통을 들고 하루에 수십번 들락거리는 구조다. 가사는 중노동이었다. 50년 전인 1970년대 초 전형적인 한국의 부엌의 모습이다. 입식 부엌은 아파트가 새로운 주택 형태로 등장하면서 보급됐다. 불을 지피는 아궁이가 사라지고 난방에 보일러가 쓰이면서 부엌은 처음으로 요리만 하는 공간으로 독립했다. ‘싱크대(스테인리스 스틸 개수대와 상판)’가 처음 소개되고 혁명은 빠르게 진행됐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설계사로 일하던.. 더보기
"대통령이면 이 정도 유머는 해야"..큰 웃음 선사한 오바마 (중앙일보 2016.05.01. 17:18) "대통령이면 이 정도 유머는 해야"..큰 웃음 선사한 오바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백악관 기자단 만찬사'는 조크와 유머로 미국 정치를 풍자한 촌철살인의 압권이었다. 뼈있는 농담에 워싱턴 D.C의 힐튼호텔 대연회장에 모인 2600명의 기자들과 할리우드·스포츠 스타, 여야 정치인 모두 웃음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바마는 도널드 트펌프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화당 경선부터 시작해 힐러리 클린턴·버니 샌더스·테드 크루즈·트럼프를 차례대로 도마 위에 올렸다. 물론 임기를 얼마 안 남긴 자신의 처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먼저 이날 식사메뉴가 '고기와 생선요리 중 택일'인 점에 빗대 공화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중재전당대회'의 움직임을 꼬집었다. "오늘 공화당 지도부의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