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 추진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까” 고민 끝난다? (서울신문 2013.02.22 13:53)

대체휴일제 추진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까” 고민 끝난다?

'대체휴일제 추진'

새 정부가 여가산업 육성을 위한 '대체유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여가산업 육성을 위해 대체휴일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체휴일제란 공휴일과 기존 주말휴일이 겹치면 평일 중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국민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인수위의 생각이다.

↑ 대체휴일제 추진

한국관광공사의 관계자는 "현재 한국 관광산업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으나 아직 내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는 미진한 상황이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휴일에 국내 명소를 찾아 관광을 나서는 인구가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중 80%가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관광이나 자기계발 등 추가활동에 평균 34만원가량을 더 쓰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대체휴일제 추진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기업체 한 관계자는 "휴일은 생산성과 그대로 연결되는 문제다. 결국에는 기업에 부담만 안겨주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경기침체속 기업들의 생산성 약화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체휴일제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휴일제 추진, 당연히 시행해야 하는 제도 중 하나다", "당장 휴일 느는 건 기쁘지만 여러 면에서 생각해야", "대체휴일제 추진 찬성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