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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꼭 필요한 생활의 지혜

한파에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줄 제철 음식 '홍합' (조선일보 2013.01.16 09:00)

한파에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줄 제철 음식 '홍합'

농림수산식품부, 1월 제철 수산물로 '홍합' 선정

 

건강을 챙기고 기운을 북돋우는데 제철 음식만큼 좋은 게 있을까. 시기별 가장 신선하고 구하기 쉬운 제철 음식은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충에 좋아 웬만한 보약보다 낫다고 한다. 추운 날씨 탓에 바깥 활동이 꺼려지는 요즘, 겨울이기에 즐길 수 있는 제철 수산물로 기분 전환하는 것은 어떨까.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매달 제철 수산물을 발표하는데, 한파가 극성인 1월에는 조기와 홍합이 선정되었다.

매서운 칼바람을 피해 포장마차나 선술집에 가면 단골 서비스 메뉴로 홍합탕이 나온다. 홍합은 다른 바다 재료보다 싱겁다 하여 담채(淡菜)라고도 부르며 보통 수컷보다는 암컷이 살이 붉고 맛이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늦봄부터는 맛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이 생겨 추운 겨울, 지금이 제격이다.

홍합(사진 조선일보DB)

우리나라에서는 홍합을 탕이나 국, 밥, 찜 등의 메인요리로 먹을 뿐만 아니라 기존 요리의 추가 속 재료로 첨가해 먹기도 한다. 서양 요리에는 수프, 찜, 구이 등으로 요리해 먹으며 파스타 등에 맛을 더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이처럼 홍합은 메인 메뉴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어디에 넣어도 어색하지 않고 시원한 맛을 더해줘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가 가능한 재료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등 설사 유발 질환이 많은 요즘, 홍합에는 철, 비타민 A, B2 등이 있어 설사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조금만 방법을 바꿔도 다양한 요리로 변신 가능한 홍합은 현재 각 대형할인마트에서 크게는 40%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이번 주말엔 맛 좋고 가격까지 저렴한 홍합 요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홍합밥

홍합밥(사진 쿡쿡TV)

홍합밥은 울릉도에서 특식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며, 홍합밥에 간장양념을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재료 : 홍합살(100g), 쌀(1컵), 찹쌀(1/3컵), (1 1/2컵), 느타리버섯(40g), 잣(10알)
양념간장 : 간장(3큰술), 참기름(1작은술), 깨소금(1작은술), 고추가루(1작은술), 땅콩버터(1작은술), 실파(조금)
채소국물 : 물(5컵), 무(1/4개), 양파(1/4개), 대파(1/4대), 다시마(1장), 국물용멸치(5마리)

조리방법
1. 쌀과 찹쌀은 물에 담가 30분쯤 불린다.
2.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통째로 담아 약한 불에 30분쯤 끓여 채소국물을 만든다.
3. 홍합살은 체에 담아 묽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4. 냄비에 쌀과 찹쌀을 섞어 담고 홍합살을 얹은 뒤 느타리버섯과 잣을 올린다.
5. 밥짓기 채소국물을 부어 센 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 5분쯤 끓인후 불을 줄여 1~2분 뜸들인다.
6.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간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홍합 그라탕

홍합그라탕(사진 쿡쿡TV)

피자치즈가 듬뿍 들어가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급스럽고 만들기 쉬워 파티 음식이나 안주에도 좋습니다.

재료 :
홍합(15개), 피자치즈(50g), 부추(15g), 홍합육수(200cc), 파마산치즈(4큰술), 버터(1 1/2큰술), 와인(1큰술), 양파(1/2개), 버섯(약간), 밀가루(1큰술), 마늘(3톨), 생강(1/2개), 마른홍고추(1개), 소금(약간), 후추(약간)

조리방법
1. 생강은 채를 썰고, 마늘은 다진다.
2. 버섯과 부추, 양파는 다진다.
3. 홍고추는 얇게 썬다.(동그란 원형 유지)
4. 홍합을 살짝 데치고, 데친 물은 보관한다.
5. 오븐은 170도에서 예열을 한다.
6. 뜨거워진 냄비에 올리브유를 붓고, 생강 채를 썬 것을 넣어 센불에서 잠깐 볶아 향을 내어준다. (생강과 마늘은 다져서 넣어도 되고 향을 내고 빼주어도 된다)
7. 버섯, 양파. 홍고추를 같이 볶아 소금간 해주고, 어느 정도 익으면 분량의 버터를 녹이면서 같이 더 볶아준다.
8. 밀가루를 골고루 뿌려 주걱으로 타지 않을 정도로 불을 조절하고, 홍합육수를 부어 덩어리 잘 풀어 끓여 조리 듯 볶아준다.
9. 와인을 넣고 한번 더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10. 먼저 홍합 위에 소스를 올리고 치즈가루를 뿌리고 다진 부추를. 조금씩 위에 얹는다. 마지막에 피자치즈 얹어서 170도 오븐에서 10분 굽는다.


홍합탕

홍합탕(사진 쿡쿡TV)

홍합만 넣어도 뽀얀 국물의 맛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집에서도 스피드 있게 요리할 수도 있고요, 술안주도 딱 맞습니다. 만들고 바로 드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재료 :
홍합(4컵), 채소육수(4컵), 청주(2큰술), 소금(1/4작은술), 고추, 파

조리방법
1. 냄비에 냉장고에서 남아도는 온갖 자투리 채소들과 채소들이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을 넣어 푹 끓여 채소육수를 만드세요.
2. 홍합은 찌꺼기가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3. 홍합에 채소육수와,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여줍니다. 그리고 청주를 살짝 넣어주면 홍합의 비린내를 잡아주지요.
4. 청주와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금을 살짝 넣어 간을 하고 취향에 따라 고추와 파를 뿌려주면 홍합탕 완성입니다.
자료·사진 제공 쿡쿡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