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4 11:45 / 수정 : 2009.03.04 13:19
“총원 전투배치”. “링스 출격, 고속단정 출동”
한국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청해(淸海)부대’가 파병을 앞두고 4일 부산 앞바다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강도높은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4천500t)과 대잠헬기 링스(LYNX) 1대, 고속단정(RIB) 2척,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 등 3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실제상황과 동일한 모의상황을 가정, 현지에서 우리선박을 보호하고 해적활동을 차단하는 임무와 절차를 숙달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해상.
화물선을 호송하던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레이더에 고속으로 접근하는 정체불명의 선박이 잡혔다.
문무대왕함은 즉각 상선검색망을 통해 전방 14㎞에서 다가오는 문제의 선박을 호출했으나 해당선박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문무대왕함이 즉각 전투배치 상태에 돌입하면서 장병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링스는 함장 겸 부대장인 장성우 대령의 출동 명령을 받고 이륙했고 특수전 요원 7명씩을 태운 고속단정 2척도 출동했다.
저격수 2명과 조종사 등이 탑승한 링스는 괴선박 인근에 도착해 선회하면서 시각식별을 시도했다.
해적의심 선박이 어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구가 없는 것을 발견한 링스의 조종사는 이 같은 정보사항을 보고했다.
문제의 선박을 해적의심선박으로 지정한 부대장은 링스에 의심선박의 진행을 차단하는 차단기동을 지시했다.
링스로부터 AK소총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은 부대장은 해당선박을 해적선으로 재지정, 가장 높은 수준의 방호태세를 명령했다.
이와 동시에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근접방어체계인 30㎜포(일명 골키퍼)와 5인치포 등은 해적선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고속단정(고무보트. RIB) 2척도 시속 99㎞의 속력으로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해적선의 접근이 계속되자 링스는 기관총(K-6)으로 경고사격을 하면서 해적선의 기동을 차단했다.
고속단정도 해적선 주변을 돌며 위협기동을 했고 계속 접근해오는 해적선에 약 300m거리를 두고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경고사격에 놀란 해적들은 혼비백산하며 투항의사를 밝혔고 특수요원들이 링스의 엄호를 받으며 신속히 해적전에 올랐다.
특수요원들이 해적들의 무장을 해제시킨 뒤 선박을 검색해 무기류를 압수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훈방는 것으로 30여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은 종료됐다.
해군은 이날 훈련에 고속정을 가상의 해적선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문무대왕함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해군 초계함인 동해함(1천t)을 타고 훈련과정을 지켜봤고 해군지휘부는 문무대왕함에서 훈련을 참관했다.
문무대왕함장 장성우 대령은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의 임무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해적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작전세력간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된 청해부대는 이달 중순 임무수행구역인 소말리아 아덴만을 향해 출항해 4월 중순 도착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 관계자는 “아덴만에서 한국 선박 6척을 선단으로 구성, 4~5일 간격으로 호송을 할 예정이며 현지에 파견된 12개국, 21척의 해군세력과 연합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청해(淸海)부대’가 파병을 앞두고 4일 부산 앞바다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강도높은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4천500t)과 대잠헬기 링스(LYNX) 1대, 고속단정(RIB) 2척,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 등 3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실제상황과 동일한 모의상황을 가정, 현지에서 우리선박을 보호하고 해적활동을 차단하는 임무와 절차를 숙달했다.
- ▲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해군 '청해부대'가 현지로 출발하기 앞서 4일 부산 앞바다에서 해상종합훈련인 선박호송작전을 가졌다.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해군특수요원이 탑승한 고속단정 등이 가상의 해적선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면서 기동을 차단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청해부대는 해적 활동을 차단하는 임무와 절차를 숙지했다./ 연합 포토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해상.
화물선을 호송하던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 레이더에 고속으로 접근하는 정체불명의 선박이 잡혔다.
문무대왕함은 즉각 상선검색망을 통해 전방 14㎞에서 다가오는 문제의 선박을 호출했으나 해당선박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문무대왕함이 즉각 전투배치 상태에 돌입하면서 장병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링스는 함장 겸 부대장인 장성우 대령의 출동 명령을 받고 이륙했고 특수전 요원 7명씩을 태운 고속단정 2척도 출동했다.
저격수 2명과 조종사 등이 탑승한 링스는 괴선박 인근에 도착해 선회하면서 시각식별을 시도했다.
해적의심 선박이 어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구가 없는 것을 발견한 링스의 조종사는 이 같은 정보사항을 보고했다.
문제의 선박을 해적의심선박으로 지정한 부대장은 링스에 의심선박의 진행을 차단하는 차단기동을 지시했다.
링스로부터 AK소총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은 부대장은 해당선박을 해적선으로 재지정, 가장 높은 수준의 방호태세를 명령했다.
이와 동시에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근접방어체계인 30㎜포(일명 골키퍼)와 5인치포 등은 해적선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고속단정(고무보트. RIB) 2척도 시속 99㎞의 속력으로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해적선의 접근이 계속되자 링스는 기관총(K-6)으로 경고사격을 하면서 해적선의 기동을 차단했다.
고속단정도 해적선 주변을 돌며 위협기동을 했고 계속 접근해오는 해적선에 약 300m거리를 두고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경고사격에 놀란 해적들은 혼비백산하며 투항의사를 밝혔고 특수요원들이 링스의 엄호를 받으며 신속히 해적전에 올랐다.
특수요원들이 해적들의 무장을 해제시킨 뒤 선박을 검색해 무기류를 압수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훈방는 것으로 30여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은 종료됐다.
해군은 이날 훈련에 고속정을 가상의 해적선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문무대왕함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해군 초계함인 동해함(1천t)을 타고 훈련과정을 지켜봤고 해군지휘부는 문무대왕함에서 훈련을 참관했다.
문무대왕함장 장성우 대령은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의 임무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해적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작전세력간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된 청해부대는 이달 중순 임무수행구역인 소말리아 아덴만을 향해 출항해 4월 중순 도착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 관계자는 “아덴만에서 한국 선박 6척을 선단으로 구성, 4~5일 간격으로 호송을 할 예정이며 현지에 파견된 12개국, 21척의 해군세력과 연합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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