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 로 필/언론보도 1

어촌활성화 사업 전남 ‘푸대접’ (전남매일 2006.01.26)

해수부, 전국 1위 수산도 불구 3개항만 선정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관광활성화사업에서 전남도가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남도가 “전국 제1의 수산도임을 감안 대상 선정항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어촌관광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전남지역에서 강진 마량항과 신안군 방축
항, 여수 국동항 등 3개 항을 선정했다.


어촌관광활성화사업은 어촌을 Ⅰ모델(어촌·어항+관광), Ⅱ모델(어항+관광), Ⅲ모델(어촌+
관광)로 구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9년까지 전국 24개 항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
정이다.
어촌관광모델 대상지는 사회·문화·복지·관광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기능 관광지로 개발돼어민들에게 대체 소득원을 창출토록 한다는 것이 해수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전남에 배정된 3개항은 각 시·도 수산 세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적게 배정됐다
는 지적을 낳고 있다.
전남의 국가 및 지방어항 수는 총 123개소로 전국의 2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촌계 수도 총 787개로 전국의 39%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배정된 어촌관광모델 사업량은 전국 24곳의 12.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배정된 어촌관광모델 사업량을 3곳에서 7곳으로 늘려줄 것을 해양수산
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 이인곤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가 시·도별 안배 위주로 어촌관광모델 사업물량
을 배정했다”며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어촌,어항세력을 고려할때 추가 물
량이 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촌관광모델로 선정된 마량항에는 오는 2009년까지 50억원이 투입돼 어업인 복지회
관과 3층 규모의 수산물 판매센터,소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방축항 등에도 5000평
규모의 청소년야영장과 회타운, 활어직판장, 갯벌생태체험장, 전망대 공원 등이 설치될 계
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