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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소재로 게와 새우를 그리는 이유

문인화의 소재로 게와 새우를 그리는 이유

문인화의 소재로게와 새우를 많이 그린 이유는등이 굽은 새우는 ‘해로(海老)’라고 하며 ‘해로(偕老)’와 음이 같으므로 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며 함께 늙는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를 감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은 ‘갑각’ 이라고 합니다. 최상, 일등을 뜻하는 ‘갑’자와 같기 때문에 장원급제의 의미로 쓰입니다.

문인화 뿐만 아니라 도자기에도 게와 새우를 많이 그립니다. 예를 들어전남 광주 충효동 가마에서 게와 새우를 그린 ‘분청사기’가 출토됐습니다. 제기에 담겨지는 제물의 종류를 표시해둔 것으로 짐작됩니다. 조선 중기의 제사 풍속을 보여주는 ‘택당선생별집’에 의하면 사시제·기제·산신제 등에 게를 제물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