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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100% 출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본격 가동 (동아일보 2008.10.10)

대구 시민단체 “태양광발전소 건립”(2007.07.19)

대구지역 시민단체 등이 시민이 출자하는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흥사단과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에너지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는 18일 대구흥사단 강당에서 시민햇빛발전소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운동본부 측은 자본금 2억5000만 원을 마련해 1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월 발전용량 30㎾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7000여만 원을 모은 운동본부 측은 자본금이 다 마련되면 올해 10월 착공해 연말에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용지(50여 ㎡)는 대구시가 무상 제공하기로 했는데 북구 신천하수종말처리장과 수성구 지산하수처리장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흥사단(053-754-3415)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일반 회원은 10만 원 이상, 법인이사(발기인)는 100만 원 이상 출자하면 된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시민햇빛발전소는 신(新)재생에너지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청소년들의 환경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 발전소는 연간 3만8000㎾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당 711원에 팔아 회원들에게 15년 동안 수익금을 배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 100% 출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본격 가동

2008년 10월 10일

“자, 여기를 보세요. 햇빛으로 전력을 만드는 곳입니다. 값비싼 석탄이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시설이 신기하죠. 환경을 보호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좋은 발전소가 우리 고장에도 생겼답니다.”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부근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앞 광장.

이곳 태양광발전소로 견학 온 어린이 10여 명은 인솔 교사가 발전시설의 특징 등을 설명하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구 시민들이 돈을 모아 만든 대구시민햇빛발전소가 완공됐다.

대구흥사단과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곳 300여 m²의 용지에 세워진 태양광발전소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김범일 대구시장, 김충환 대구시의원, 시민 등 120여 명이 2억5000만 원을 모아 만든 시민햇빛발전소는 시간당 최대 30kW의 전력(1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고정식 태양광 발전시스템.

이 시스템은 앞으로 연간 3만8000kW의 전력을 생산해 한전 측에 kW당 711원에 팔아 연간 27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