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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태안 파도리서 수중 유물 또 발견 (연합뉴스 2011/07/28 09:34)

태안 파도리서 수중 유물 또 발견
태안 앞바다서 발견된 청자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 전복양식장에서 최근 발견된 청자. 2011.7.28

2007년 이후 2만9천여점의 수중 유물이 발견된 충남 태안지역 바다에서 고려자기로 추정되는 유물 60여점이 또 발견됐다.

28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 전복양식장에서 수중작업을 하던 어민 김모(38)씨는 최근 다수의 접시가 들어있는 나무상자를 발견, 태안군에 신고했다.

나무상자에서는 소접시 57점과 대접 3점, 일반접시 1점 등 모두 61점의 유물이 나왔고, 태안군은 이들 유물을 인근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발굴작업을 진행중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에 넘겼다.



태안 앞바다서 발견된 청자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 전복양식장에서 최근 발견된 청자. 2011.7.28


이번에 유물이 발견된 파도리 해역은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마도 해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해양문화재연구소는 파도리 해역에 대해서도 추후 정밀 발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육안으로 볼 때 마도해역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사해보였다"면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안 인근해역에서는 2007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2009년 마도1호선, 2010년 마도2호선까지 고려시대 선박 3척과 도자기 2만9천여점, 침몰선의 비밀을 알려주는 목간 등이 인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