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터 서탑서 ‘진단구’ 출토 | |
백제석탑선 첫 사례 다른 유물 290여점도 | |
7세기 백제 큰 절터인 전북 익산 미륵사터 서탑(국보 제11호)에서 당시 진단구(鎭壇具·건물을 지을 때 안전을 빌며 묻었던 예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토제·금속제 유물들이 나왔다. 진단구가 백제 석탑에서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탑을 해체수리중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최근 탑 기단부 남쪽 통로 바닥돌을 뜯어내다 백제 때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 나발(부처상의 머리카락)과 금동 장식편조각 등 290여점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출토품들은 금박, 유리구슬, 청동제 뒤꽂이·방울·고리, 도자(칼), 철정(철 덩어리) 등으로 20여 종류다. 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의 김현용 학예사는 “길이 1.5cm에 불과한 토제 나발 조각이 89점이나 무더기로 나왔다”며 “백제의 옛 진단구 의례의 실체를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낸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륵사서탑에서는 지난해 1월 백제 무왕 왕비의 발원으로 절과 탑을 지었다는 내용의 명문기와 금제 사리기가 발견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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