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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와 사람의 숨결(命理) - 한자어원170 (시앙골 (eeekjang) | 04.24 11:56)

사주팔자와 사람의 숨결(命理) - 한자어원170
시앙골 (eeekjang) | 04.24 11:56


1196_리_금.gif(里): 금문에나오는 '밭 전(田: 구획 정리된 밭)'자와 '흙 토(325_A_3.jpg=78_금_4.jpg=土: 생명을 토해내는 흙: 한자어원 69 참조)'를 더해서 만든 글자로, 지금의 '마을 리()', '헤아릴, 혹은 헤아리는 단위 리()'자입니다.


이렇게 잘 정리된 밭이나 마을을 뜻하는''자에 '여유 있을,혹은 미리 예(豫=予)'자를 더하면, 아직 개척되지 많아서 여유가 있는 땅이라는 뜻의 '들 야(野)'자가 되는데, '길들지 않은, 거칠 야(野)'자로도 많이 쓰입니다.



또 한편으로는'거칠 야(野)'자에 대비되는'다스릴 리(理)'자가 있는데,이는 우리 사람들이 뭇 생명체들과 함께 험난한 자연(自然) 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서로 잡아 먹기위해 싸워야할뿐 아니라,결국모든 생명체들은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며'마을(里)'을 이루거나, 혹은 '어떤 이치(理致)'에 따라 (서로를 죽이고 살리며) 살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글자라 할것입니다.



:

'마을 리(里)'자에'구슬 옥(玉)'자가 더해진 글자로, '구슬 옥(玉)'자가 변으로 쓰일 때는점(丶)이 빠지기 때문에 '임금 왕(王)'자로 보이지만 실은 모두가 ''자입니다.



''자는 '다스릴 리', '도리(道理) 리', '의지할 리' 등의 여러가지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만, 원래는 '잘 갈고 닦인 옥(玉)에서 나타나는 어떤 무늬'를 뜻하는 글자로'목리(木理: 나뭇 결)', '기리(肌理: 살결)'에서처럼'결 리(理)'라는우리말 훈(訓)이바로원 뜻입니다.



지금은 사주팔자를 보거나 점을 치는 사람들한테서나 들어 볼 수 있게 된'명리(命理)'라는 말이 있는데, 실은 우리말의 '숨결'과 같은 말입니다.


천지 자연에는 모두 '결(理)'이 있습니다.


물결,바람결과 함께뭇 생명의 '숨결'들이 있습니다.
그 '결'을 따라 사는 것이 '삶(命: 목숨 명)'이자 천지 자연의 '이치(理: 이치 리)'인 '명리(命理)', 곧 우리 자신들의 '숨결'입니다.